경제·금융 용어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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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주의 헤지펀드

activist hedge fund

특정 기업 지분을 매입한 뒤 배당 확대나 자사주 매입, 인수합병(M&A), 재무구조 개선, 지배구조 개편 등 주주가치를 높이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요구해 주식 가치를 끌어올리는 헤지펀드. 소송이나 주총 표 대결도 마다하지 않는다.
이들은 2000년대 초반만 해도 자본력이 취약한 기업을 목표로 했다.

하지만 2017년에는 돈이 몰려들자 글로벌 대기업을 타깃으로 삼고 있다. 다우듀폰의 합병이 이들의 영향력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다. 유기농 식료품 유통체인 홀푸드가 2017년 6월 아마존에 팔린 것도 행동주의 펀드 자나파트너스가 홀푸드 경영진에 주가 상승 방법을 찾으라고 계속 압력을 넣으면서 비롯됐다.

행동주의 펀드가 마음에 안 드는 기업 경영진을 갈아치우는 일도 비일비재하다. 2017년에만해도 헤지펀드 요구로 제프리 이멜트 제너럴일렉트릭(GE) CEO를 포함해 포드자동차, US스틸, CSX, AIG, 야후, 에이본 등 10여 개 기업 CEO가 교체됐다. P&G, 네슬레, BHP빌리턴 등 글로벌 기업 여러 곳이 헤지펀드와 ‘전쟁’ 중이다. 이 중 P&G를 공격하고 있는 곳 역시 트라이언이다.

행동주의 펀드 영향력이 커지면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이들이 주주가치를 높인다는 찬성론이 있지만, 단기 차익을 위해 기업의 장기 경쟁력을 저해한다는 반대 목소리도 많다. 이때문에 `기업 사냥꾼'으로 불리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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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샘암

thyroid cancer

갑상샘은 목 앞쪽에 있는 호르몬 분비 기관으로 신체 대사를 조절한다. 갑상샘 세포에서 돌연변이가 생겨 조직의 한 부분이 커지면 결절이 생긴다. 결절은 양성과 악성(암)으로 나뉜다. 대부분의 갑상샘 결절은 양성 종양이지만 이 중 4~12% 정도가 갑상샘암으로 진단된다. 갑상샘 결절은 자라는 속도가 빠르지 않아 증상을 못 느끼는 환자가 많다. 초음파 검사로 발견할 수 있고 크기가 커지거나 결절이 갑상샘 앞쪽에 있으면 만져지기도 한다. 최근에는 건강검진을 하면서 초음파 검사를 받다가 우연히 발견하기도 한다.

갑상샘 결절 모양이나 크기를 보고 악성으로 의심되면 초음파를 보며 하는 세포검사인 세침흡인세포검사를 통해 갑상샘암 여부를 명확히 확인해야 한다. 세침흡인세포검사는 주사바늘로 세포를 떼내 현미경으로 관찰하는 검사다. 혈액을 뽑아 갑상샘 호르몬 검사도 해야 한다. 가족 중 갑상샘암 환자가 있거나 목 부위에 방사선 치료를 받았다면 갑상샘암 위험이 높다.

쉰 목소리가 나고 주변에 림프절이 만져지며 갑작스럽게 결절의 크기가 커졌을 때도 마찬가지다. 결절이 딱딱하게 만져지기도 한다. 이때는 갑상샘암인지 아닌지를 분명히 확인해야 한다.

크기 작고 위험인자 없으면 추적 관찰만

갑상샘암은 20~60대에 가장 많이 생긴다. 대개 암은 나이가 많을수록 위험이 커지지만 갑상샘암은 젊은 나이에 생기기 쉽다. 갑상샘암과 결절은 남성보다는 여성에게서 4배 정도 많이 생긴다. 남성 갑상샘암은 증상이 여성보다 심한 상태에서 발견되거나 재발하는 일이 많다. 안심해서는 안 된다.

갑상샘암으로 의심된다고 모두 수술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크기가 0.5㎝ 미만이고 갑상샘 밖으로 침범하거나 림프절 전이가 없다면 정기적으로 초음파 검사를 하며 추적·관찰하기도 한다. 과거에는 갑상샘을 모두 잘라내고 방사성 요오드 치료를 하는 것이 표준치료법이었다. 그러나 갑상샘 한쪽에 생긴 초기암은 한쪽만 잘라내는 반절제를 해도 치료 성적이 같다는 것이 입증됐다. 반만 절제한 뒤 반대쪽 조직 갑상샘 호르몬 분비가 원활하거나 암 재발 위험이 낮다면 호르몬제를 복용하지 않아도 된다.

손바닥 절반 정도 크기인 갑상샘은 기도와 식도, 경동맥과 부정맥, 목소리를 조절하는 되돌이후두신경, 칼슘 대사를 조절하는 부갑상샘 등으로 둘러싸여 있다. 수술 완치율이 높지만 난도는 높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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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조류

미세조류는 단세포 형태의 크기가 매우 작은 생물집단이다. 일반적으로 식물성 플랑크톤이라 불린다. 미세조류는 미역, 다시마와 같은 크기가 비교적 큰 다세포 생물집단을 의미하는 대형조류와 함께 수생 환경에서 광합성을 하는 생물이다. 미세조류는 현재 10만 종 이상으로 알려져 있다.

미세조류는 2000년대 이후 에너지, 산업소재 생산, 온실가스 저감 분야 등에서 잠재적 가능성을 인정받아 활발한 연구가 진행 중이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미세조류를 화석연료의 대체에너지로 언급하면서 엑손모빌, BP, 바스프, 릴라이언스 등 글로벌 기업들이 미세조류를 활용한 에너지 분야에 집중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

미세조류는 자기 몸무게의 2배 정도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해 광합성에 이용한다. 그리고 배양을 통해 여러 가지 탄소 기반의 유용물질을 생산할 수 있는 광합성을 하는 단세포 생물이다.

삼성경제연구소는 미세조류 활용이 확대될 3대 분야로 에너지, 화학, 환경 분야를 꼽았다. 에너지 분야에서 미세조류는 모든 바이오디젤 생산 작물 중 오일 생산성이 가장 우수하다. 식량 자원의 에너지화라는 비판에서도 자유로울 수 있다. 화학 분야에서는 미세조류를 활용한 다양한 유용 물질을 생산 중이다. 현재는 클로렐라, 스피룰리나와 같이 식품 분야에서 생산이 가장 활발히 이뤄진다. 앞으로 바이오플라스틱, 의약품, 화장품 원료 등의 분야로 생산이 확대될 전망이다. 또 중금속 등으로 오염된 토양 및 수질을 정화할 수 있는 능력도 가지고 있어 이산화탄소 저감 및 공장폐수 정화 사업 등에서 관련 기술개발 시도가 확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