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용어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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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버리지 ETF

Leveraged Exchange Traded Fund

레버리지 ETF는 선물, 스와프 등 파생상품과 차입 등을 활용해 기초지수의 일일 수익률을 일정 배수(보통 2배 또는 3배)로 추종하도록 설계된 상장지수펀드(ETF)다. 예를 들어 기초지수가 하루 1% 오르면 2배 레버리지 ETF는 약 2%의 수익을, 반대로 1% 하락하면 약 2%의 손실을 목표로 한다.

레버리지 ETF는 적은 자금으로 투자 효과를 확대할 수 있어 상승장이 예상될 때 단기 투자나 헤지 전략에 활용된다. 그러나 지수의 일일 변동률을 기준으로 매일 포트폴리오를 재조정(리밸런싱)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장기간 보유하면 실제 누적 수익률이 단순히 기초지수 상승률의 배수와 달라질 수 있다. 특히 지수가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는 횡보장에서는 기초지수가 제자리로 돌아와도 레버리지 ETF는 손실을 보는 변동성 손실(Volatility Decay) 또는 음(-)의 복리효과가 발생할 수 있으며, 시장 변동성이 클수록 이러한 괴리는 더욱 커진다. 운용보수와 선물 롤오버 비용, 현물·선물 간 가격 차이(베이시스) 등도 추적오차를 발생시키는 요인이다.

국내에서는 코스피200, 코스닥150 등 주요 지수를 추종하는 레버리지 ETF가 거래되고 있으며, 2026년에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개별 종목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도 상장됐다. 해외에서도 주가지수뿐 아니라 반도체, 인공지능(AI), 원자재, 채권 등 다양한 자산을 기초로 한 레버리지 ETF가 거래되고 있다.

레버리지 ETF는 높은 수익 가능성만큼 손실 위험도 큰 고위험 상품으로 분류된다. 국내에서는 투자자 보호를 위해 개인투자자가 레버리지 ETF·ETN에 투자할 경우 금융당국이 정한 사전교육과 기본예탁금 등 일정한 투자자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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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유식 데이터센터

Floating Data Center

부유식 데이터센터(Floating Data Center, FDC)

부유식 데이터센터(FDC)는 바다나 강 등 수면 위에 부유식 구조물을 설치해 서버와 전력·냉각 설비를 운영하는 차세대 데이터센터다. 육상 데이터센터의 부지 부족과 전력 공급 제약, 냉각 비용 증가 문제를 해결할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초대형 데이터센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인프라로 개발되고 있다.

해상에서는 부지 확보와 인허가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고, 해수를 활용한 자연 냉각으로 전력 소비와 운영 비용을 줄일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구현 방식은 바지선, 선박, 부유식 생산·저장·하역설비(FPSO) 등 해상 플랫폼에 데이터센터 모듈을 탑재하는 형태가 일반적이다. 미국 노틸러스 데이터 테크놀로지스(Nautilus Data Technologies)가 2020년 실증 시설을 구축했으며, 중국은 수중 데이터센터(UDC)를 별도로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삼성중공업이 2026년 4월 미국선급(ABS)과 영국선급(LR)으로부터 50MW급 부유식 데이터센터 개념설계 인증(AIP)을 획득했으며, 2028년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HD한국조선해양도 관련 기술 개발에 참여하는 등 국내 조선업계가 차세대 AI 인프라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다만 해양 부식과 염분·습도, 진동, 안정적인 전력 공급, 해저 광케이블 연결, 국제 안전기준 마련 등 해결해야 할 기술적 과제가 남아 있어 현재는 실증 및 초기 상용화 단계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