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용어사전

어려운 금융 용어의 뜻을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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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효전력

Reactive Power

전력 계통에서 실제 에너지를 소비하지 않고 전원과 부하 사이를 주기적으로 왕복하는 전력. 인덕터(코일)나 커패시터(축전기) 등 리액턴스 성분에 의해 발생하며, 단위는 VAR(Volt-Ampere Reactive)를 사용한다.

전력은 크게 유효전력(Active Power)과 무효전력(Reactive Power)으로 구분된다. 유효전력이 조명, 난방, 전동기 구동 등 실제 일을 수행하는 데 사용되는 전력이라면, 무효전력은 전기장과 자기장을 형성·유지하는 데 필요한 전력으로 계통과 부하 사이를 반복적으로 오간다.

무효전력은 직접적인 에너지 소비나 생산에 기여하지 않지만 전력 계통의 전압을 유지하고 전력 품질을 확보하는 데 필수적이다. 무효전력이 부족하면 전압이 낮아져 설비 운전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고, 반대로 과도하면 전압이 상승해 설비 손상이나 계통 불안정을 초래할 수 있다.

또한 무효전력은 역률(Power Factor) 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무효전력이 많을수록 역률이 낮아져 송전 효율이 떨어지고 전력 손실이 증가한다. 따라서 전력회사와 대규모 전력 수요자는 무효전력을 적절히 관리해 계통 효율을 높인다.

최근에는 풍력·태양광 발전 설비의 확대와 함께 무효전력 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현대의 인버터 기반 발전설비는 유효전력을 생산하는 동시에 무효전력을 공급하거나 흡수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계통 전압 안정화와 전력 품질 유지에 기여한다. 이러한 기능은 계통연계 기준(Grid Code)의 핵심 요구사항 중 하나로 규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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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종목 지정

상장법인이 상장폐지 기준에 해당할 우려가 있는 재무적·공시상·거래상 사유가 발생했을 때, 한국거래소가 투자자의 주의를 환기하기 위해 지정·공시하는 제도다. 주요 사유로는 자본잠식, 정기보고서 미제출, 감사의견 거절, 시가총액 미달 등이 있다. 관리종목으로 지정되면 신용거래가 제한되고 대차거래 대상에서 제외되는 등 투자와 매매에 제약이 생길 수 있으며, 일정 기간 안에 지정 사유를 해소하지 못하면 상장폐지 절차로 이어질 수 있다. 부실기업에는 개선 기회를 주고, 투자자에게는 위험을 사전에 알리는 완충 장치다.

2026년 5월 13일 금융위원회는 정례회의에서 ‘부실기업 신속·엄정 퇴출을 위한 상장폐지 개혁 방안’ 시행을 위한 한국거래소 상장규정 개정을 승인했다. 개정안에는 상장폐지 시가총액 기준 상향, 동전주 요건 신설 및 우회 방지 조치, 반기 완전자본잠식 요건 신설, 공시위반 기준 강화 등이 담겼다.

2026년 7월부터는 코스피 상장사의 시가총액이 300억 원 미만, 코스닥 상장사의 시가총액이 200억 원 미만일 경우 관리종목 지정 대상이 된다. 이어 2027년 1월부터는 기준이 추가로 상향되어 코스피 500억 원 미만, 코스닥 300억 원 미만 기업까지 관리종목 지정 대상에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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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전략적투자공사

Korea-U.S. Strategic Investment Corporation

한미 양국이 합의한 3,500억 달러 규모의 전략 산업 투자를 집행·관리하기 위해 설립되는 한시적 공공기관이다. 반도체·인공지능(AI)·조선·핵심광물·에너지 등 전략 산업 분야에서 미국과의 공급망 협력 및 투자 집행을 전담하는 것이 목적이다.

2025년 11월 14일 체결된 한미 전략적 투자 양해각서(MOU)를 계기로 추진됐으며, 2026년 3월 「한미 전략적 투자 관리를 위한 특별법(대미투자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설립 근거가 마련됐다. 법 공포 이후 설립위원회가 출범했으며, 2026년 6월 법 시행과 함께 공식 출범이 추진되고 있다.

총 투자 규모는 3,500억 달러로, 이 가운데 1,500억 달러는 조선 산업 협력에, 2,000억 달러는 반도체·AI·핵심광물 등 전략 산업 투자에 배정됐다. 자본금은 정부가 전액 출자하는 2조 원 규모이며, 한국산업은행·수출입은행·무역보험공사·한국투자공사 등 기존 정책금융기관에 일부 업무를 위탁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공사는 법률상 설립 후 20년 이내 해산하도록 규정돼 있다. 미국 중심의 경제안보·공급망 재편 전략에 대응하기 위한 투자 플랫폼이라는 평가와 함께, 대규모 공공 재원 투입 및 경제주권 문제를 둘러싼 논란도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