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용어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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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해액

Electrolyte Solution

전해액은 리튬이온 배터리의 양극과 음극 사이에서 리튬이온이 이동할 수 있도록 하는 액체 상태의 전해질이다. 양극재·음극재·분리막과 함께 리튬이온 배터리의 4대 핵심 소재로 꼽힌다.

리튬이온 배터리를 충전하면 리튬이온이 전해액을 통해 양극에서 음극으로 이동하고, 방전할 때는 음극에서 양극으로 이동한다. 전해액의 이온전도도와 화학적·열적 안정성은 배터리의 출력, 충전 속도, 수명, 저온 성능과 안전성 등에 영향을 미친다.

전해액은 일반적으로 리튬염, 유기용매, 첨가제로 구성된다. 리튬염은 리튬이온을 공급하고 이동시키는 역할을 하며, 유기용매는 리튬염을 녹여 이온이 원활하게 이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 첨가제는 전극 표면에 안정적인 보호막을 형성하거나 가스 발생과 전해액 분해를 억제해 배터리의 수명과 안전성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대표적인 리튬염으로는 LiPF₆(육불화인산리튬)가 사용된다.

전해액은 스마트폰·노트북 등 정보기술(IT) 기기뿐 아니라 전기자동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리튬이온 배터리에 폭넓게 사용된다. 특히 전기차용 배터리의 고전압화와 급속충전 성능 향상이 중요해지면서 고전압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하고 수명과 안전성을 높이는 전해액과 첨가제 기술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다만 기존 전해액에는 가연성 유기용매가 사용되기 때문에 고온이나 내부 단락 등 비정상적인 상황에서 화재와 열폭주 위험을 높일 수 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난연성·고전압 전해액과 새로운 전해질 소재가 개발되고 있으며, 전고체 전지에서는 액체 전해액을 고체전해질로 대체하는 기술이 연구·개발되고 있다.

엄밀히 말하면 '전해질(Electrolyte)'은 이온을 전달하는 물질을 포괄하는 상위 개념이고, '전해액(Electrolyte Solution)'은 그중 액체 형태의 전해질을 가리킨다. 따라서 경제용어사전에서는 두 표제어를 구분하는 것이 정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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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원계 배터리

NMC batteries

삼원계 배터리는 니켈(Ni), 코발트(Co), 망간(Mn) 등 세 가지 금속을 조합한 양극재를 사용하는 리튬이온 2차전지다. 대표적으로 NCM(Nickel-Cobalt-Manganese) 계열이 있으며, 높은 에너지 밀도를 바탕으로 장거리·고성능 전기자동차 등에 주로 사용된다.

삼원계 배터리의 대표적인 양극재인 NCM은 리튬·니켈·코발트·망간 산화물로 구성된다. 일반적으로 니켈 함량을 높이면 에너지 밀도와 주행거리를 향상시킬 수 있고, 코발트는 구조적 안정성과 수명 유지에, 망간은 안정성과 비용 절감 등에 기여한다.

초기에는 니켈·코발트·망간의 비율이 1:1:1인 NCM111이 널리 사용됐으나 이후 NCM523, NCM622, NCM811 등으로 니켈 비중을 높이는 고니켈(High-Nickel) 기술이 발전했다. 최근에는 니켈 비중을 90% 이상으로 높이면서 코발트 사용량을 줄이는 초고니켈 양극재 개발도 진행되고 있다.

삼원계 배터리는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에 비해 에너지 밀도가 높아 같은 무게와 부피에서 더 많은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이에 따라 긴 주행거리와 높은 출력이 요구되는 중·대형 및 고성능 전기차에서 경쟁력을 갖는다. 반면 니켈과 코발트 가격 및 공급망의 영향을 많이 받고 LFP보다 열적 안정성 확보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배터리 업계에서는 고니켈화와 함께 코발트 사용량을 줄이는 기술, 단결정(Single Crystal) 양극재, 열 안정성 향상 기술 등을 개발하고 있다. 한편 니켈·코발트·알루미늄을 사용하는 NCA(Nickel-Cobalt-Aluminum)도 높은 에너지 밀도를 갖는 대표적인 삼원계 양극재로 분류된다.

2020년대 들어 LFP 배터리가 가격과 안전성을 앞세워 보급형 전기차와 ESS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면서 삼원계 배터리와 시장을 양분하는 구조가 형성되고 있다. 삼원계는 상대적으로 높은 에너지 밀도가 필요한 장거리·고성능 전기차에서, LFP는 가격·수명·안전성이 중요한 보급형 전기차와 ESS에서 강점을 보인다.

2026년 현재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한국 배터리 기업들은 고니켈 NCM·NCA 계열 배터리에 높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북미·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다만 세계 EV 배터리 시장에서는 중국 CATL과 BYD의 점유율이 크게 확대되면서 한국 기업들도 기존 삼원계 중심 전략에서 LFP·ESS 등으로 제품군을 다변화하고 있다. 2026년 1~4월 중국을 제외한 세계 EV 배터리 시장에서도 한국 3사의 합산 점유율은 28.7%로 전년 동기보다 8.5%포인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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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고체 전지

All-Solid-State Battery

전고체 전지는 양극과 음극 사이에서 리튬이온을 이동시키는 전해질을 기존의 액체 대신 고체로 만든 차세대 배터리다. 액체 전해질을 사용하는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화재 위험을 낮추고 에너지 밀도를 높일 잠재력이 있어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는 가연성 유기계 액체 전해질을 사용하고 양극과 음극의 직접 접촉을 막기 위해 분리막을 둔다. 반면 전고체 전지는 고체 전해질이 이온 이동 통로 역할과 양극·음극을 물리적으로 분리하는 역할을 함께 할 수 있어 액체 전해질과 기존 형태의 분리막을 사용하지 않는 구조가 가능하다.

전해질이 고체이기 때문에 액체 전해질의 누액이나 발화 위험을 줄이고 열적 안정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다만 전고체 전지도 내부 단락이나 소재 열화 등에 따른 안전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화재나 폭발 위험이 완전히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전고체 전지는 높은 에너지 밀도를 구현할 잠재력도 갖는다. 특히 흑연이나 실리콘계 음극 대신 에너지 밀도가 높은 리튬메탈(Lithium Metal) 음극을 적용하기에 유리해 같은 무게와 부피에 더 많은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전기차에 적용하면 배터리의 무게와 부피를 줄이면서 주행거리를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전고체화 자체가 높은 에너지 밀도를 보장하는 것은 아니며 실제 성능은 전극 소재와 셀 구조 등에 따라 달라진다.

고체 전해질은 크게 황화물계, 산화물계, 고분자계(폴리머계) 등으로 나뉜다. 황화물계는 이온전도도가 높고 전극과의 접촉성이 우수해 자동차용 전고체 배터리의 유력한 후보로 평가되지만 수분에 민감하고 제조공정 관리가 까다롭다. 산화물계는 화학적·열적 안정성이 높은 반면 단단한 소재 특성 때문에 전극과 전해질의 계면 접촉을 확보하기 어렵다. 고분자계는 가공과 대량생산이 상대적으로 쉽지만 상온에서 이온전도도가 낮다는 한계가 있다.

상용화를 위해서는 고체 전해질의 이온전도도뿐 아니라 전극과 전해질 사이의 계면저항, 충·방전 과정의 균열과 부피 변화, 리튬 덴드라이트, 수명, 대량생산 공정과 높은 제조비용 등의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따라서 높은 안전성과 에너지 밀도라는 장점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양산에는 기술적·경제적 과제가 남아 있다.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 SK온을 비롯해 일본 도요타와 닛산, 중국 CATL·BYD 등 세계 주요 배터리·자동차 기업들이 전기차용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를 목표로 기술 경쟁을 벌이고 있다. 전고체 전지는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의 한계를 보완할 유력한 차세대 배터리 기술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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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과세 한도

Tax-exempt Limit

소득이나 투자이익 가운데 세금을 부과하지 않는 금액의 상한을 말한다. 비과세 한도 이내의 소득에는 세금이 부과되지 않으며, 한도를 초과한 금액에 대해서는 관련 세법에 따라 세금이 부과된다.

비과세 한도는 특정 금융상품이나 소득에 세제 혜택을 부여하면서 그 혜택의 범위를 일정 수준으로 제한하기 위해 설정한다. 비과세는 소득 자체에 세금을 부과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산출된 세금의 일부를 줄여주는 세액공제나 과세 대상 소득을 줄여주는 소득공제와 구별된다.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가 대표적인 사례다. ISA에서는 계좌 내 여러 금융상품에서 발생한 과세 대상 이익과 손실을 일정한 기준에 따라 합산하는 손익통산을 거쳐 순소득을 산출한 뒤 비과세 한도를 적용한다. 현행 제도에서는 일반형 ISA의 경우 순소득 200만원, 서민형·농어민형은 400만원까지 세금을 부과하지 않는다.

비과세 한도를 초과했다고 해서 순소득 전체에 세금이 부과되는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일반형 ISA에서 손익통산 후 순소득이 300만원이라면 200만원은 비과세되고 이를 초과한 100만원에 대해서만 9.9%(지방소득세 포함)의 세율로 분리과세된다. 일반적인 이자·배당소득에 적용되는 15.4%의 원천징수세율보다 낮은 세율이다.

따라서 ISA의 절세 효과는 단순히 일정 금액을 비과세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여러 투자상품의 이익과 손실을 합산하는 손익통산, 일정 금액까지 세금을 면제하는 비과세, 한도 초과분에 낮은 세율을 적용하는 저율 분리과세가 결합된 구조다. 비과세 한도와 적용 요건은 세법이나 관련 제도 개편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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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리과세

separate taxation

특정 소득을 다른 소득과 합산하지 않고 별도의 세율과 과세방식을 적용해 세금을 부과하는 제도.

우리나라의 소득세는 여러 종류의 소득을 합산해 누진세율을 적용하는 종합과세를 기본으로 하지만, 정책적 필요에 따라 특정 소득을 종합소득에 합산하지 않고 별도로 과세하기도 한다. 이를 분리과세라고 한다. 분리과세 대상이 된 소득은 일반적으로 해당 소득에 정해진 세율을 적용해 과세가 종결되므로 다른 종합소득이 많더라도 그에 따른 높은 누진세율이 적용되지 않는다.

금융소득의 경우 일반적으로 이자·배당소득을 지급받을 때 15.4%(소득세 14%와 지방소득세 1.4%)가 원천징수된다. 연간 이자·배당소득을 합한 금융소득이 2,000만원을 초과하면 원칙적으로 다른 종합소득과 합산해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이 된다. 반면 세법에서 분리과세 대상으로 정한 금융소득은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에서 제외된다.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가 대표적인 사례다. ISA에서는 계좌 내 과세 대상 이익과 손실을 통산해 순소득을 계산한 뒤 일반형은 200만원, 서민형·농어민형은 400만원까지 비과세한다. 이 비과세 한도를 초과하는 순소득에는 9.9%(소득세 9%와 지방소득세 0.9%)의 세율로 분리과세한다. 예를 들어 일반형 ISA의 순소득이 500만원이라면 200만원은 비과세하고 나머지 300만원에 대해서만 9.9%의 세율을 적용한다.

따라서 분리과세는 단순히 세율을 낮추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핵심은 특정 소득을 다른 종합소득과 분리해 별도의 과세체계로 세금을 부과한다는 것이다. 적용 대상과 세율은 소득의 종류와 관련 세법에 따라 달라지며, ISA의 저율 분리과세는 비과세 및 손익통산과 함께 대표적인 절세 혜택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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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자산관리계좌

Individual Wealth Account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는 하나의 계좌에서 예·적금, 펀드, 상장지수펀드(ETF), 주식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운용하면서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만든 종합 자산관리계좌다.

한국형 ISA는 국민의 재산 형성을 지원하기 위해 2016년 도입됐다. 초기에는 근로·사업소득자 등을 중심으로 가입할 수 있었으나 이후 제도 개편을 거쳐 가입 대상과 투자 가능 상품이 확대됐다. 특히 2021년 중개형 ISA가 도입되면서 국내 상장주식에 직접 투자할 수 있게 됐고, 미사용 납입한도를 다음 연도로 이월할 수 있도록 제도가 개선됐다.

ISA의 가장 큰 특징은 계좌에서 발생한 이익과 손실을 합산하는 손익통산과 세제 혜택이다. 현행 제도상 연간 2,000만원씩 총 1억원까지 납입할 수 있으며, 사용하지 않은 연간 납입한도는 다음 해로 이월할 수 있다. 계좌에서 발생한 순이익 가운데 일반형은 200만원, 서민형·농어민형은 400만원까지 비과세되고 이를 초과하는 금액에는 9.9%(지방소득세 포함)의 세율로 분리과세된다. 납입 원금 범위에서는 중도인출도 가능하다.

ISA는 운용 방식에 따라 가입자가 금융상품을 직접 선택하는 신탁형, 금융회사에 운용을 맡기는 일임형, 가입자가 국내 주식과 ETF 등을 직접 거래할 수 있는 중개형 등으로 구분된다. 특히 중개형 ISA의 확산으로 ISA는 예·적금 중심의 절세 계좌에서 주식과 ETF 등을 아우르는 종합 투자계좌로 활용 범위가 확대됐다.

정부는 국민의 자산 형성과 국내 자본시장으로의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ISA의 납입한도와 비과세 혜택 확대 등 추가적인 제도 개편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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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긴급조치권

증시 긴급조치권은 시장 안정이나 투자자 보호가 필요한 긴급한 상황에서 금융당국이 신속하게 시장 안정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하는 권한을 말한다. 2026년 8월 현재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자본시장법)」 개정을 통해 도입을 추진하고 있으며, 아직 법률상 정식 용어는 아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급격한 시장 변동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자본시장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논의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가 증시 변동성을 확대할 수 있다는 우려를 계기로 시작됐으며, 시장 불안이나 투자자 보호가 필요한 경우 금융당국이 별도의 수익자총회 없이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의 레버리지 배율을 한시적으로 조정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현재 2배 상품의 배율을 1.5배 또는 1배로 낮추는 방안 등이 검토되고 있다.

현행 자본시장법상 펀드의 중요한 사항을 변경하려면 원칙적으로 수익자총회를 거쳐야 해 긴급한 시장 상황에 즉각 대응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당국은 일정 요건을 충족하는 비상 상황에서는 수익자총회 절차를 생략하고 시장 안정 조치를 시행할 수 있는 권한을 법률에 명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적용 대상은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가 중심이지만, 다른 금융투자상품으로 확대할 가능성도 함께 논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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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Single-Stock Leveraged ETF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는 하나의 개별 종목을 기초자산으로 삼아 해당 종목의 일일 수익률을 일정 배수(보통 2배)로 추종하도록 설계된 상장지수펀드(ETF)이다. 선물, 스와프 등 파생상품을 활용해 기초종목의 일일 수익률을 확대하도록 운용된다.

일반 레버리지 ETF가 코스피200이나 S&P500과 같은 주가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것과 달리,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특정 종목의 주가를 기초자산으로 한다. 기초종목의 주가가 하루 1% 오르면 2배 레버리지 상품은 약 2%의 수익을, 1% 하락하면 약 2%의 손실을 목표로 한다.

이 상품은 적은 자금으로 투자 효과를 확대할 수 있지만, 일일 수익률을 기준으로 매일 포트폴리오를 재조정(리밸런싱)하기 때문에 장기간 보유할 경우 실제 누적 수익률이 기초종목의 단순 배수와 달라질 수 있다. 또한 변동성이 클수록 복리효과와 변동성 손실(Volatility Decay)로 인해 수익률 괴리가 커질 수 있어 고위험 투자상품으로 분류된다.

국내에서는 2026년 5월 27일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가 처음 상장됐다. 상장 이후 16개 상품의 시가총액은 4조4,000억 원에서 7월 15일 기준 11조9,000억 원으로 급증했으며, 거래대금도 크게 늘어나면서 특정 종목에 대한 과도한 투기와 시장 변동성 확대 우려가 제기됐다.

이에 금융당국은 개인투자자의 기본예탁금을 기존 1,000만 원에서 현금 3,000만 원으로 상향하고, 대용증권을 예탁금으로 인정하지 않는 등 투자자 보호 조치를 마련했다. 이 조치는 당초 2026년 8월 시행 예정이었으나 2026년 7월 31일부터 조기 시행됐다. 아울러 증권 매도대금은 결제가 완료되는 T+2일 이후에만 현금 예탁금으로 인정하고, 매도대금을 담보로 받은 대출금도 기본예탁금에서 제외하도록 해 과도한 회전매매를 억제하도록 했다.

또한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시장 불안이 발생할 경우 수익자총회를 거치지 않고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의 배율을 한시적으로 조정할 수 있는 이른바 '증시 긴급조치권' 도입을 위한 자본시장법 개정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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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심거래보고

Suspicious Transaction Report

의심거래보고제도(STR)는 금융회사 등이 금융거래와 관련해 수수한 재산이 불법재산이라고 의심되는 합당한 근거가 있거나, 거래 상대방이 자금세탁행위·공중협박자금조달행위를 하고 있다고 의심되는 합당한 근거가 있는 경우 금융정보분석원(KoFIU)에 의무적으로 보고하도록 한 제도이다. 현재는 거래금액과 무관하게 의심되는 합당한 근거가 있으면 보고 의무가 발생한다.

STR은 일정 금액 이상이면 의심 여부와 관계없이 자동으로 보고되는 고액현금거래보고제도(CTR)와 달리, 금융회사 임직원의 주관적 판단과 합리적 근거에 기반해 보고 여부가 결정되는 제도이다. 이 때문에 실무에서는 "혐의거래보고"라는 표현으로도 통용되지만, 법령과 KoFIU의 공식 명칭은 "의심거래보고"이다.

우리나라는 2001년 11월 금융정보분석원 설립과 함께 이 제도를 도입했다. 도입 당시에는 원화 2,000만 원 이상, 외화 미화 1만 달러 이상의 거래에 한해 보고 기준을 두었으나, 2010년 6월 기준금액이 1,000만 원으로 하향된 데 이어 2013년 8월 13일 개정으로 금액 기준 자체가 폐지되어, 현재는 소액 거래라도 의심되는 합당한 근거가 있으면 보고 대상이 된다. 보고 의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관련 임직원에 대한 징계, 기관에 대한 시정명령·과태료 부과 등의 제재가 가능하며, 금융회사가 거래 상대방과 공모해 보고를 누락하거나 허위 보고한 경우에는 영업정지 처분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