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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K뱅크)

Kbank

한국최초의 인터넷 은행. 2016년 1월 7일 자본금 160억의 케이뱅크 준비법인으로 설립되었고 같은 해 3월 21일 KT, 우리은행, NH투자증권, 한화생명, GS리테일 등 21개사를 주주로 2,500억의 유상증자를 실시하였으며 2017년 4월 3일 영업을 개시 했다.

기존 은행에서는 카드발급 신청 등 많은 업무를 주중 영업시간에만 할 수 있는 것과 달리 K뱅크는 모든 업무를 365일, 24시간 내내 소비자들에게 제공한다.

영업점이 없어 비용을 줄인 만큼 시중은행에 비해 예금금리는 높게 대출금리는 낮게 적용할 수 있다.
그러나 K뱅크는 국내 두번째 인터넷 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의 빠른 성장에 비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카카오톡 고객기반을 바탕으로 영업규모를 빠르게 확장해 출범 후 20개월만에 흑자전환, 2년만에 1000만 고객을 확보했다.
반면 K뱅크는 국내최초 인터넷전문은행으로 출범초기 중금리대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냈으나 당기순손실 지속, BIS비율 하락 등 건전성 악화를 겪고 있다.
또한 카카오가 카카오뱅크의 지분을 추가 취득하여 지분율을 34%로 높이는 등 투자를 늘리는데 비해 케이뱅크는 주요 주주인 KT가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검찰 수사선상에 오르면서 정상 영업에도 차질을 빚고 있으며 이후 유상증자 과정에서도 주주 간 이견으로 충분한 자본 확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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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기준 연령

"노인"을 규정하는 기준 나이는 만 65세로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을 짠 1964년에 도입해 2019년 9월 현재까지 유지되고 있다.

정부는 2016년 말‘2017년 경제정책방향’을 내놓으면서 노인 기준을 재정립하겠다고 발표했지만 후속 조치가 이루어 지지 않았으며 이후 2019년 9월 18일 '인구구조 변화 대응방안'을 발표하며 기준연령을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발표했다.

정부가 노인 기준 연령 조정에 나서는 것은 노인들에게 주어지는 각종 복지지출을 줄이기 위해서다. 현재 노인 기준연령인 65세가 되면 기초연금, 장기요양보험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혜택을 줄이는 대신, 일본처럼 60세 정년 이후에도 기업들이 고용을 책임지도록 하는 '계속고용제도'를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계속고용제도는 일정 연령까지 고용 의무를 부과하되 기업이 재고용, 정년연장, 정년폐지 등 다양한 방식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 밖에 노후 준비를 돕기 위해 주택연금 가입조건을 완화하고 인구 감소 충격에 대비해 교원과 군 상비병력을 조정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한편, 2015년 보건사회연구원의 조사에 따르면 65세 이상을 대상으로 ‘적정한 노인 연령’을 질문한 결과 78.3%가 ‘70세 이상’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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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립카트

인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으로 2007년 인도 명문 인도델리공과대(IITD) 동창인 사친 반살(36)과 비니 반살(36)이 함께 세웠다.

온라인 서점으로 출발했지만 장기적으로 다양한 상품을 파는 전자상거래 업체로 성장한 모습이 아마존과 유사해 `인도의 아마존'으로 불린다.

창업 10년 만에 기업가치 150억달러(약 17조원)의 인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으로 성장했다. 인도 시장에서 아마존과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가 플립카트를 추격하고 있지만 이미 벌어진 격차를 좁히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평가가 많다.

인도는 플립카트가 문을 열기 전까지 전자상거래 시장의 불모지였다. 인구가 12억6000만명에 달하는 거대 시장이지만 전자상거래 기업들이 진출하기에는 장애물이 많았다. 인터넷 사용률이 5%에도 못 미치는 데다 신용카드 보급률이 낮아 대부분의 거래가 현금으로 이뤄졌다. 전자상거래는 주로 신용카드 결제로 이뤄지기 때문에 선두 기업들이 인도 시장에 진출하는 건 모험에 가까웠다.

현지 사정에 정통한 두 창업자는 이 부분을 정확히 파고들었다. 업계 처음으로 물건을 받은 뒤 현금이나 카드로 결제할 수 있는 착불 서비스를 시작했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온라인 서점으로 시작한 플립카트는 이후 성장을 지속하며 전자기기, 생활용품 등으로 판매 상품을 확장했다. 창업 10년 만에 기업가치는 150억달러로 뛰었다. 2016년 23억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현재 회원수 1억명, 판매업체는 10만개 이상 등록돼 있다. 사이트의 하루 방문자 수는 1000만명에 이른다.

플립카트의 또 다른 성공 비결은 거침없는 인수합병(M&A)이다. 성장 가능성이 있는 관련 기업들을 최대한 사 모았다. 2010년 미국 서적 사이트인 위리드를 인수했고, 이듬해 콘텐츠 사이트 마임360을 사들였다. 이어 2012년 월 방문자 수 500만명의 온라인 가전업체 렛츠바이닷컴, 2014년 인도 최대의 온라인 의류 쇼핑몰인 민스라닷컴을 인수했다. 2016년 4월에는 전자결제시스템 업체인 폰페를 사들였다. 소비자에게 다양한 제품과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전략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