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용어사전

어려운 금융 용어의 뜻을 확인해보세요.

한국경제신문을 뜻하는 한경이라는 글자가 씌인 로고와 한국경제라는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한국경제

종신보험

whole life insurance

1.피보험자의 일생을 부보하여 피보험자가 사망하였을 때에 사망보험금을 지급하거나 일정 연령까지 생존할 때에는 피보험자에게 생존급부금을 지급하는 보험을 말한다.

사망보험이기는 하지만 정기보험과 달라서 매년 책임준비금이 누증되는 등 저축기능도 함께 지니고 있기 때문에 본인(피보험자) 사망 시 유족에게 경제적 도움을 줄 수 있다.

그러나 저축성 보험에 비해 위험 보험료(사망 보장용 보험금)와 사업비(모집인 수수료) 등을 많이 공제하기 때문에 본인의 재테크와 저축 목적에 맞지 않다. 중도에 해지할 땐 환급금이 납입 보험료보다 적거나 없을 수도 있다.

이런 특징 때문에 MZ세대(밀레니얼+Z세대)의 종신보험 가입률이 떨어지고 있고, ‘민원이 가장 많은 보험’이라는 불명예도 꼬리표처럼 따라다닌다. 그러나 최근 상속재원 마련이나 간병비와 치매보장 등 다양한 콘셉트의 종신보험이 출시되면서 젊은 층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특약 활용해 사망 전 보장 강화
2022년들어 보험사들은 사망 전 보장 특약을 넣은 다양한 종신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노후 생활비, 간병비, 치매 보장 등의 기능을 넣은 일종의 ‘하이브리드 보험’이다.

‘한화생명 평생동행 종신보험 2202’는 ‘사망보장’에 ‘치매보장’을 추가할 수 있다. 보험료를 완납한 시점에 ‘치매전환’을 신청하면 사망 시 보험금을 줄이는 대신 중증치매 진단자금, 간병자금 등을 보장받을 수 있다. 교보생명 ‘(무)교보실속있는평생든든건강종신보험’은 건강보장을 결합해 암과 일반적질병(GI), 장기간병상태(LTC)를 평생 보장해 준다.

선지급형 보험도 있다. ABL생명 ‘(무)ABL건강드림선지급GI종신보험’은 가입자가 일반적질병에 걸렸다면 사망보험금의 일부를 미리 지급해 치료비와 생활비 등으로 활용할 수 있게 해 준다. 푸본현대생명 ‘맥스(MAX)미리받는종신보험’도 6대 성인병 또는 암 진단 시 보험금의 80%를 지급한다. 삼성생명은 병력이 있어도 가입이 가능한 ‘간편암든든플러스종신보험’을 운영한다. AIA생명은 건강 증진형 보험인 ‘(무)AIA바이탈리티 유앤아이 평생설계 종신보험’을 판매하는데 앱으로 운동량을 측정해 ‘바이탈리티 등급’을 부여하고, 점수에 따라 보험료를 할인해 주거나 보험료 할인액을 적립금에 쌓아준다.

한국경제신문을 뜻하는 한경이라는 글자가 씌인 로고와 한국경제라는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한국경제

종합소득세

global income tax

개인에게 귀속되는 각종 소득을 종합해 하나의 과세단위로 보고 세금을 부과하는 누진세 제도. 우리나라는 종합소득세제를 채택하고는 있으나 모든 소득을 종합하지는 않는다. 즉, 현행 소득세법에서는 근로소득, 사업소득, 이자소득, 배당소득, 연금소득, 기타소득 등 6가지 소득만을 한데 묶어 하나의 과세단위로 보아 종합소득세를 부과한다.

세율은 과세표준액에 따라 6.6~41.8%다.

종합소득세는 매년 5월중 전년도 소득세에 대해 신고납부하는데 업종별로 표준소득률이라는 게 있어 각 업종 해당자는 국세청이 정한 이 표준소득률을 근거로 전년 소득을 계산, 그 이상의 소득을 신고해야 하는 것이 원칙이다.

이자·배당 등 금융소득의 경우 연간 합산액이 2000만원을 초과할 때만 합산과세 대상에 포함된다.


종소세 뭐가 달라졌나
2015년부터는 종합소득세를 신고할 때 적용받는 소득세 최고세율(38%) 기준이 과세표준 3억원에서 1억5000만원으로 낮아진다. 그만큼 세금 부담은 커진다. 과세표준 2억원인 개인사업자가 내는 세금은 작년에 7000만원이었지만 올해는 7600만원으로 늘어난다.

세무사 회계사 등 세무 대리인을 통해 세금 신고 내용의 정확성을 반드시 확인받고 신고해야 하는 성실신고확인제의 수입금액 기준도 업종별로 하향 조정돼 세금 부담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음식·숙박업, 도소매업 등은 지난해 연간 수입금액(매출액)이 30억원을 초과해야 성실신고확인제 대상에 포함됐으나 올해는 이 기준이 20억원으로 대폭 낮아졌다. 제조업 건설업 등은 15억원에서 10억원으로, 의사·변호사·회계사 등 전문직은 7억5000만원에서 5억원으로 내렸다.



주택 임대 총 수입금액의 합계가 2000만원 이하인 경우 주택 임대소득에 대해서는 세금이 면제된다. 비과세 대상자가 늘어나는 것이다. 주택 임대시장을 확대하기 위한 조치다. 작년까지는 1주택 소유자의 주택 임대소득에 한해 비과세 혜택이 주어졌으나 올해는 주택 임대소득이 2000만원을 넘지 않으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