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smine Revolution
2010년 12월 18일 북아프리카 튀니지에서 시작된 대규모 반정부 민주화 시위를 말한다. 튀니지의 국화인 재스민에서 이름이 유래했으며, 중동·북아프리카 민주화 운동인 '아랍의 봄(Arab Spring)'의 출발점으로 평가된다.
시위는 튀니지 중부 도시 시디부지드(Sidi Bouzid)에서 시작됐다. 높은 실업률과 물가 상승, 부정부패, 장기 독재에 대한 국민 불만이 누적된 상황에서 청년 노점상 무함마드 부아지지(Mohamed Bouazizi)가 2010년 12월 17일 경찰 단속과 생계 압박에 항의하며 분신한 사건이 직접적인 계기가 됐다.
시위는 전국으로 확산됐고, 결국 23년간 집권한 벤 알리(Zine El Abidine Ben Ali) 대통령은 2011년 1월 사우디아라비아로 망명했다. 이후 튀니지는 헌법 개정과 민주 선거를 추진하며 아랍권 민주화 움직임의 상징적 사례가 됐다.
재스민 혁명은 이집트·리비아·예멘·시리아 등으로 민주화 시위가 확산되는 계기가 됐으며, 이를 통틀어 '아랍의 봄'이라 부른다. 서구 언론은 이처럼 특정 지역의 민주화 운동에 꽃이나 색깔 이름을 붙이는 경우가 많으며, 우크라이나의 오렌지 혁명, 조지아(옛 그루지야)의 장미 혁명, 키르기스스탄의 튤립 혁명 등이 대표 사례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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