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turn on risk weighted assets
가계·기업 대출과 신용·담보 등 자산별 위험 수준에 가중치를 적용한 위험가중자산(RWA) 대비 이익 비중을 나타내는 은행 수익성 지표다. 수치가 높을수록 은행이 감수한 리스크 대비 효율적으로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는 의미다. 단순 자산 규모 대비 수익성을 측정하는 총자산이익률(ROA)보다 자본 효율성과 건전성을 더 정확하게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는다.
예를 들어 은행 간 경쟁이 치열해 수익성이 낮은 주택담보대출이나, 위험가중치가 높은 취약 업종 기업대출은 영업 규모가 크더라도 RoRWA 개선에는 상대적으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이에 따라 은행들은 단순 대출 확대보다 위험 대비 수익성이 높은 자산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
RoRWA는 글로벌 은행권에서 널리 활용되는 핵심 경영지표 가운데 하나다. 씨티·바클레이즈·웰스파고 등 주요 글로벌 은행들은 기업설명회(IR)에서 RoRWA를 주요 수익성 지표로 제시하고 있으며, 글로벌 상업은행의 RoRWA는 통상 연 1.5~2% 수준이 우수한 기준으로 평가된다.
이 지표가 중요해진 배경에는 바젤Ⅲ(Basel III) 체계 도입이 있다. 바젤Ⅲ에서는 은행이 보유해야 하는 최소 자기자본 규모가 위험가중자산 규모에 따라 결정되기 때문에, 은행 입장에서는 단순 자산 확대보다 위험 대비 수익성을 높이는 전략이 중요해졌다. 국내 은행권에서도 자본 건전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관리하기 위한 핵심 지표로 활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