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ssil Fuel
화석연료는 고대 생물의 유해(遺骸)가 수백만 년에 걸쳐 지하 깊은 곳에서 고열과 고압에 의해 변성돼 형성된 비재생 에너지원이다. 석탄·석유·천연가스가 대표적이며, 산업화 이후 인류 문명의 동력이 되어왔다.
하지만 기후변화의 주범으로 지목되며 그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 세계 90여 개 기관이 참여하는 국제기구 '글로벌 탄소 프로젝트(GCP)'는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 기간 중 발표한 보고서에서, 2023년 전 세계 화석연료 유래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국내에서도 탈(脫)화석연료 흐름이 눈에 띈다. 에너지 전문 싱크탱크 ‘엠버(Ember)’에 따르면, 2024년 4월 기준 우리나라 전력 생산에서 화석연료가 차지하는 비중은 49.5%로, 사상 처음 절반 아래로 내려갔다. 석탄 발전 비중은 18.5%로, 4년 전과 비교해 36%나 줄었다. 반면, 태양광 발전 비율은 전체의 9.2%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며 재생에너지 확대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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