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7월 고용 쇼크로 연준 금리인하는 9월로 단축될 전망

25.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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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내용 요약

  • 미국의 7월 고용지표 쇼크
  • 7월 고용 발표 이후 미 국채 금리 급락, 연준 9월 금리인하 확률 80% 상회
  • 한 풀 꺾일 연준의 금리동결 기조
  • 연준의 금리인하 시점은 9월, 추가 인하는 고용지표 부진 (실업률)에 달려

미국의 7월 고용지표 쇼크

8월 1일 발표된 미국의 7월 고용 보고서 결과는 견고하던 미국 고용이 빠르게 약화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7월 비농업 신규 취업자수는 전월보다 7.3만명 증가에 불과하여 예상치 10.4만명을 하회했다.


더 충격적인 것은 직전 수치가 크게 하향 조정되었다는 점인데, 5월과 6월 비농업 신규 취업자수는 29만 1천명에서 이번 수정치에서 3만 3천명으로 무려 25만 8천명이 축소되었다. 민간 고용이 크게 하향 조정된 가운데 정부 고용이 3만 9천명 감소했다. 7월 실업률은 4.2%로 전월보다 0.1%p 상승했으나, 정확하게는 4.248%로 4.3%에도 근접한 수치이다.

한미 통상협상 합의를 발표한 트럼프의 SNS

7월 '고용보고서'에서 직전 2개월치가 큰 폭으로 하향 조정됨을 보여주는 그래프이다.

자료: KB국민은행 자본시장사업그룹

7월 고용 발표 이후 미 국채 금리 급락, 연준 9월 금리인하 확률 80% 상회

미국 노동통계국에서 7월 고용보고서가 쇼크 수준으로 발표됨에 따라 미국 채권, 주식, 외환시장이 출렁였다. 미국 국채 금리는 장단기 모두 하락했는데, 특히 단기 2년 금리는 27.3bp 급락했고, 10년물 금리는 15.8bp 하락했다. 뉴욕증시는 오히려 경기침체 우려를 반영하여 3대 지수 모두 하락했으며, 달러화 지수 (DXY)는 1.35% 급락했다.


이러한 시장 반응 모두가 미국 고용지표 부진에 따른 경기하강 우려와 연준의 다음 회의인 9월에서 금리인하를 반영했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Fed Watch에서는 고용 발표 이후 9월 금리인하 확률을 37.7%에서 80.3%로 반영하고 있다.

미 연준의 9월 금리인하 확률 80.3%까지 상승

미 연준의 9월 '금리인하' 확률이 '80.3%'까지 상승함을 보여주는 그래프이다.

자료: Fed Watch (2025.8.4), KB국민은행 자본시장사업그룹

한 풀 꺾일 연준의 금리동결 기조

7월 고용이 부진했지만, 고용 침체나 경기 침체로 단언하기는 어렵다. 7월 및 이전 고용 결과가 일시적일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실업률은 4.2%로 장기 실업률 4.45%를 아직 하회하고 있다.


다만, 견고하다고 신뢰했던 고용인 지난 1분기보다 크게 위축된 것은 사실이며, 경제활동참가율 하락과 트럼프의 이민 제한, 관세에 따른 기업의 투자 위축 (고용 수요 약화) 등을 감안하면 고용이 관세 이전 수준으로 회복될 가능성은 낮다.


문제는 물가인데, 파월 의장과 다수 연준 위원들은 관세 부과로 ‘여름 이후’ 물가상승을 경계하고 있다. 하지만 물가 역시 연준의 목표금리보다 낮다는 점, 수요 둔화로 물가압력이 높지 않을 수 있다는 점에서 당분간 고용 부진을 더 경계해야 한다.

미국 근원 물가 상승률을 크게 상회하는 정책금리

'미국 근원 물가' 상승률을 크게 상회하는 '정책금리'를 보여주는 그래프이다.

자료: Bloomberg, KB국민은행 자본시장사업그룹

트럼프 1기와 2기, 관세 부과 후 GDP 개인소비 부진

'트럼프' 1기와 2기 관세 부과 후, 'GDP' 'PCE'를 보여주는 그래프이다. 부진하다.

자료: US BEA, Bloomberg, KB국민은행 자본시장사업그룹

연준의 금리인하 시점은 9월, 추가 인하는 고용지표 부진 (실업률)에 달려

미국 고용 수요 (구인건수)와 공급 (실업자수)의 격차를 통해 실업률을 추정해볼 수 있다. 만약 고용이 둔화 추세를 보인다면 미국 실업률은 연말에 가까운 11월에 4.4%를 상회할 것이다.


연준은 물가를 확인하면서 금리인하를 늦출 수 있다. 그렇지 않고 고용이 감소하거나 급감한다면 8월에도 4.4%를 상회하게 되며, 이는 연준의 9월 금리인하를 더욱 정당화한다.


8월 고용이 부진하여 취업자수가 다시 축소되고, 실업률 4.3%를 상회하게 된다면 연준은 9월 회의에서 금리를 인하할 것이며, 향후 실업률 경로에 따라 최종 금리도 3.5%에서 3.25%까지 낮출 수 있다. 당분간 7월 고용 쇼크와 연준 금리 전망에 따라 국채 금리와 달러에는 하방 요인이 될 것이다.

미국 고용 수급 (구인건수-실업자수)과 실업률

'미국 고용 수급'과 '실업률'의 관계를 보여주는 그래프이다. 우하향 방향을 나타내는 직선 경향을 보인다.

자료: Bloomberg, KB국민은행 자본시장사업그룹 (2005.1~2025.6)

미국 고용 결과에 따라 실업률 경로 추정

'미국 고용' 결과에 따라 '실업률' 경로를 추정하는 그래프이다. 둔화, 감소, 급감으로 분류하였다.

자료: Bloomberg, KB국민은행 자본시장사업그룹 추정

7월 고용 발표 이후 연준 정책금리 하향 조정

7월 '고용 발표' 이후 연준 '정책금리'가 하향 조정됨을 보여주는 그래프이다.

자료: KB국민은행 자본시장사업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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