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가격 상승에 연내 금리인하 가능성 낮아져

25.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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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내용 요약

  • 한국은행, 기준금리 2.50%로 동결, 부동산 가격과 환율 상승에 인하 시기 지연
  • 한은 총재, 기준금리 인하 기조는 이어지나 인하 폭과 속도 조절을 시사
  •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 낮아, 10.15 부동산 대책의 시장 안정효과를 지켜볼 필요

한국은행, 기준금리 2.50%로 동결, 부동산 가격과 환율 상승에 인하 시기 지연

10월 23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이하 금통위)는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2.50%로 동결했다. 통화정책방향문서 (이하 통방문)에서는 국내 경기가 소비와 수출을 중심으로 개선세가 이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 부동산 대책의 수도권 주택시장 및 가계부채 영향과 환율 변동성 등 금융안정 상황을 살펴볼 필요가 있는 만큼 기준금리를 동결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밝혔다.


미 관세부과로 인한 수출 둔화를 감안해 성장률 전망치에 변화를 주지 않았고 (’25년 0.9%,’26년 1.6%), 성장의 하방리스크 완화를 위한 금리인하 기조를 지속하겠다는 문구를 유지했다. 이를 감안하면 금리인하 사이클이 끝났다고 단정짓기는 어렵다고 판단한다.

한국은행, 기준금리 3회 연속 2.50%로 동결

'기준금리'가 3회 연속 2.50%로 동결됨을 보여주는 그래프이다.

자료: 한국은행, KB국민은행 자본시장사업그룹

정부 대책에도 부동산 가격 상승 폭 확대

'정부 대책'에도 부동산 가격 상승 폭이 확대됨을 보이는 그래프이다.

자료: KB부동산, KB국민은행 자본시장사업그룹

달러/원 환율 상승 추세도 금리인하를 제약

'달러/원 환율'이 상승 추세임에도 금리인하를 제약함을 보이는 그래프이다.

자료: Bloomberg, KB 국민은행 자본시장사업그룹

한은 총재, 기준금리 인하 기조는 이어지나 인하 폭과 속도 조절을 시사

이창용 총재는 기자간담회에서 1) 금리인하 결정에 신성환 위원이 인하 소수의견을 개진했으며, 2) 총재를 제외한 금통위원 6인 중 4인이 3개월 내 (포워드 가이던스) 금리인하 가능성을 열어두어야 한다고 밝혔다. 3) 또한 부동산 가격을 금리정책으로 해결할 수 없지만, 금리를 인하할 경우 정부의 부동산 대책과 상충되는 효과가 나타나는 만큼 금리를 현 수준으로 유지하고 정부 대책 효과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경제성장률과 잠재성장률 차이인 아웃풋 갭 (Output Gap)이 여전히 마이너스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금리 인하 기조는 계속될 것이라는 점을 지적했다. 다만 부동산 가격 상승 등 금융안정을 고려해 인하 폭과 속도를 조절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 낮아, 10.15 부동산 대책의 시장 안정효과를 지켜볼 필요

신성환 위원의 금리인하 소수의견 개진과, 금통위원 6인 중 4인이 3개월 내 금리인하가 적절하다고 언급한 점을 고려하면 11월 인하가 가능하지만, 금통위원들의 금리결정 과정에서 금융안정 비중이 높아진 점과 부동산 가격이 안정을 찾기 쉽지 않다는 점을 고려할 때 연내 금리인하가 단행되지 않을 가능성을 기본 시나리오로 제시한다.


일각에서는 2.5%에서 금리인하 사이클이 종료될 가능성을 경계하고 있는데,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잠재성장률을 하회하고 있는 상황에서 경제성장과 금융안정을 동시에 고려하는 한은 입장 상 금리인하 사이클이 2.5%에서 종료될 가능성은 제한적이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한은 총재의 발언이 예상보다 비둘기파적으로 해석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연내 금리 인하가 단행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가 부각되면서 2.60%까지 상승했다. 부동산 가격 상승세가 꺾이지 않으면서 금리인하 사이클이 종료될 수 있다는 우려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기준금리 결정에 금융안정 비중이 커지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채권 매수 레벨을 높이는 등 보수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보인다.

시장금리, 금리인하 시점 지연 우려에 상승

'시장금리'를 보여주는 그래프이다. 금리인하 시점에서 지연 우려에 상승되었다.

자료: Bloomberg, KB국민은행 자본시장사업그룹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 ’ 문구 변경점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 ’ 문구 변경점을 정리한 표이다.

자료: 한국은행, KB국민은행 자본시장사업그룹 / 주: 붉은 부분은 변경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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