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보다 좋은 미국 경기, 차기 인하시점 6월로 변경

26.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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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내용 요약

  • 1월 FOMC, 정책금리 동결, 고용 하방리스크 완화에 ‘신중한 접근’ 기조 유지
  • 파월 의장, 연준 독립성을 강조하는 한편 금리 인하 효과를 확인해야 한다고 지적
  • 경제지표 호조를 반영해 차기 인하 시점을 6월로 변경, 시장금리는 박스권 등락

1월 FOMC, 정책금리 동결, 고용 하방리스크 완화에

‘신중한 접근’ 기조 유지

29일 새벽, 미 연준은 FOMC 정례회의에서 정책금리를 상단 기준 3.75%로 동결했다. 성명서는 물가가 소폭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신규 고용은 낮지만 실업률이 안정화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고용의 하방리스크가 커지고 있다는 표현을 삭제했다. 또한 연방정부 셧다운 여파에도 불구하고 경제가 예상보다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경제지표가 예상외로 호조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정책금리를 연속적으로 낮출 경우 인플레이션 압력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금리 인하의 효과를 지켜보는 관망 (Wait and See)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스티븐 마이런 이사와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가 25bp 인하 소수의견을 개진, 연준 인사들 간의 분열이 남아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미 연준, 정책금리 동결, ‘신중한 접근’ 재개

'2018년부터 2026년 초까지의 미국 연방준비제도 기준금리 추이'를 나타낸 꺾은선 그래프입니다. 2020년 제로 금리 수준에서 2023년 말 5.5%로 정점을 찍은 후, 2026년 1월 기준 3.75%까지 하락하는 흐름을 보여줍니다.

자료: Fed, KB국민은행 자본시장사업그룹

물가상승률, 상호관세 우려에도 상승 폭 둔화 중

2021년부터 2026년 초까지의 '소비자물가 및 근원 소비자물가 상승률 추이 그래프'입니다. 2022년 고점 이후 하락세를 보이며, 현재 소비자물가 2.64%, 근원 소비자물가 2.68%로 연준 목표치인 2%에 근접하며 상승 폭이 둔화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자료: CEIC, KB국민은행 자본시장사업그룹

다시 하락한 실업률, 노동시장 침체 우려 완화

2022년부터 2026년 초까지의 '실업률과 샴의 법칙 지표 추이 그래프'입니다. 실업률은 최근 4.37%를 기록하며 하락했고, 샴의 법칙 지표 또한 경기 침체 트리거인 0.5% p 아래에 머물며 노동시장 침체 우려가 완화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자료: Bloomberg, KB국민은행 자본시장사업그룹

예상을 상회한 3분기 성장률, 4분기도 호조 전망

2024년부터 2025년 4분기 전망까지의 '미국 실질 GDP 성장률 및 구성 요소 그래프'입니다. 2025년 3분기 4.4%로 예상치를 상회하는 호조를 보였으며, 개인소비지출과 순수출이 성장을 견인하고 있습니다. 4분기는 1.1%로 다소 둔화되나 견조한 성장세가 유지될 전망임을 보여줍니다.

자료: Bloomberg, KB국민은행 자본시장사업그룹

파월 의장, 연준 독립성을 강조하는 한편

금리인하 효과를 확인해야 한다고 지적

파월 의장은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정책금리가 중립금리 상단에 위치하고 있으며, 미국 경제지표의 변화를 지켜보기에 적절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12월 FOMC 이후 입수된 데이터에 따르면 물가 상승 리스크와 고용의 하방 리스크가 둘 다 감소했지만 여전히 존재하고 있으며, ‘신중한 접근’기조가 여전히 유효하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다만 연준 인사 모두가 다음 통화정책 경로를 금리 인상이라고 전망하지 않고 있다며 통화정책 기조 전환 가능성을 차단했다. 한편 리사 쿡 이사의 해임 재판에 참석한 것을 두고 연준 역사상 가장 중요한 사건이라고 언급하면서 연준 독립성 유지가 금융시장 신뢰를 구축하는 데 핵심 요소라는 사실을 다시 강조했다.

경제지표 호조를 반영해 차기 인하 시점을

6월로 변경, 시장금리는 박스권 등락

트럼프 대통령이 연준을 상대로 정책금리 인하를 요구하고 있으나, 고용을 포함한 경제지표가 개선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하면 파월 의장 임기 내에 정책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된다. 이에 차기 정책금리 인하 시점을 신임 연준 의장 취임 이후인 6월로 변경한다.

실업률과 상관관계가 높은 컨퍼런스보드 노동 편차가 감소하고 있다는 점은 우려 요인이나, 성장률이 개선되고 있는 상황에서 정책금리를 급하게 인하할 경우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했다. 미 국채 금리는 예상에 부합한 1월 FOMC를 반영하면서 보합권 등락했다. 향후 미 국채금리는 신임 연준 의장 선임 과정 및 대내외 정책 불확실성으로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보이며, 연준 정책금리 인하 여력이 제한된 만큼 시장금리 반등 가능성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컨퍼런스보드 노동편차 감소, 실업률 상승 가능성 잠재

2022년부터 2026년 초까지의 '실업률과 컨퍼런스보드 노동격차 추이'를 비교한 그래프입니다. 최근 노동격차 지수가 3.1까지 하락하며 노동시장 내 구인·구직 간극이 줄어들고 있으며, 이는 향후 실업률의 상승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자료: Bloomberg, KB국민은행 자본시장사업그룹

미 국채금리, 파월 의장 기자간담회 이후 보합권 등락

2025년부터 2026년 초까지 '미 국채 10년물, 2년물 금리 및 Fed 정책금리의 변동을 보여주는 그래프'입니다. 파월 의장 기자간담회 이후 시장 금리가 보합권에서 등락하며 정책금리 인하 경로를 반영하고 있는 흐름을 나타냅니다.

자료: Bloomberg, KB국민은행 자본시장사업그룹

미 연준 FOMC 통화정책 결정문 전후 변경점

'2025년 12월과 2026년 1월 미 연준 FOMC 결정문을 비교한 표'입니다. 내용이 달라진 부분을 붉은색으로 표시해두고 있습니다.

자료: Federal Reserve Bank, KB국민은행 자본시장사업그룹, 주: 붉은 부분은 변경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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