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전쟁 업데이트 (4), 짧지만 한 숨 돌릴 2주 간의 휴전

26.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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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내용 요약

  • 미국-이란 2주간 휴전, 국제유가 급락에 국내 금리 및 환율 모두 큰 폭 하락
  • 미국과 이란의 협상, 핵 프로그램 폐기 등 순탄치는 않을 합의
  • 다행히 4월에는 다소 개선된 역내 외환 수급
  • 종전까지는 여전히 불확실, 유가는 80달러 상회, 달러/원 1,450~1,500원 예상

미국-이란 2주간 휴전, 국제유가 급락에 국내 금리 및 환율 모두 큰 폭 하락

4월 8일, 국제유가 (Brent)는 전일보다 10% 가까이 급락한 배럴당 95달러를 기록 중이며, 국내 국고채 3년물과 10년물 금리는 13bp 이상 하락, 달러/원 환율도 30원 가까이 급락한 1,474원 수준에서 등락하고 있다. 미국의 이란에 대한 최후통첩 시간(8일 오전 9시)을 앞두고 중재국인 파키스탄의 조율로 양국이 2주 동안 휴전, 호르무즈 해협 개방 소식이 전해지며 국제유가 급락과 국내 증시 7% 이상 급등, 국고채 금리 급락, 달러/원 환율도 동반 급락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미국-이란 2주 휴전 소식에 Brent유 급락

'미국과 이란의 2주간 휴전 소식에 따른 브렌트 유 가격 급락을 보여주는 그래프'입니다. 유가는 최근 배럴당 118.35달러까지 급등했다가 94.85달러로 가파르게 하락했습니다. 이는 50일 및 100일 이동평균선을 상회하는 수준입니다.

출처: Bloomberg, KB국민은행 자본시장사업그룹

미국과 이란의 협상, 핵 프로그램 폐기 등 순탄치는 않을 합의

이미 미국은 이란에게 종전을 위한 15개 협상안을 제시했고, 이란은 미국에 10개의 합의안을 요구했다. 가장 중요한 사항은 핵 폐기이다. 미국은 이란의 핵농축 동결 또는 축소를 최우선 조건으로 요구, 이외에 해협 정상화, 공격 중단 등을 포함했으며, 이를 수용할 경우 단계적으로 경제 제재를 해제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이란은 평화적 핵 활동 권리 인정, 해협에 대한 군사 압박 중단, 이외에 배상금과 피해 복구를 요구했다. 이란 입장에서 핵 완전 포기는 전쟁 패배를 인정하는 것이며, 미국 역시 이란의 핵 포기를 수용하지 않는다면 전쟁의 명분이 없다. 따라서, 이번 협상이 양측의 요구대로 합의되기는 쉽지 않을 것이며, 더구나 짧은 2주 내에 합의는 더욱 불확실하다.

다행히 4월에는 다소 개선된 역내 외환 수급

이란 전쟁이 발발하고 한 달 동안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주식을 약 36조 원 순매도했고, 국제유가와 달러/원 환율은 높은 동조 관계를 보였다. 4월에는 외국인의 주식 순매도가 약화되었으며, 채권시장에서는 WGBI 개시로 외국인의 국내 채권 순 매수가 유입되고 있다. 외국인의 채권 순 매수는 약 70%가 환 헤지를 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역내 달러 공급 요인이다.

또한, 반도체 수출 호조로 무역수지와 경상수지는 월간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도 달러 공급 요인이다. 다만, 4월 외국인 배당금 역송금 (약 77억 달러), 아직은 전쟁 불확실과 고유가 상황이라는 점에서 환율 하방도 제한적이다.

종전까지는 여전히 불확실, 유가는 80달러 상회, 달러/원 1,450~1,500원 예상

2주간의 휴전은 시장에 안도감을 줄 것이다. 다만, 2주 내에 양국의 종전 합의 여부는 불확실하다. 또한, 전쟁이 끝난다고 해도 이란 등 중동지역의 정유 시설이 재개동되기까지는 최소 2~3개월 기간이 필요하다. 이를 감안하면 2분기에 유가는 80달러 이상에서 등락이 예상된다.

외환시장에서는 역내 수급 개선에도 외국인 배당금 수요와 역외에서 달러 수요 또는 원화 회피 등이 당분간 이어질 수 있다. 여전히 불확실한 중동의 전운과 80달러 이상의 고유가 양상, 이를 감안하면 고비는 지났지만 여진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점에서 환율은 당분간 1,450~1,500원 등락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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