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한국, 관세율 15%로 협상
지난달 30일(현지 시각), 한국과 미국이 무역협상을 타결했습니다. 협상이 타결되지 않았을 경우, 한국은 1일(오늘)부터 25%의 관세를 물어야 하는 상황이었는데요. 이번 협상을 통해 상호관세율을 15%로 낮췄습니다.
앞서 협상을 마무리한 일본, 유럽연합(EU)과 동일한 수준이죠. 이재명 대통령은 협상 결과에 대해 "수출 환경의 불확실성을 없애고 미국 관세를 주요 대미 수출 경쟁국보다 낮거나 같은 수준으로 맞춤으로써 주요국들과 동등하거나 우월한 조건으로 경쟁할 여건을 마련했다"라고 평했습니다.
2. 앞으로도 불리할 일 없어
한국은 추후 발표될 반도체와 의약품 관세와 관련해서도 최혜국 대우를 받기로 했습니다. 다른 나라보다 불리한 조건을 적용받지 않는다는 뜻인데요. 이에 국내 반도체·바이오 업계도 한숨 돌렸다는 분위기입니다.
3. 농축산물 시장도 지켰다
쌀과 소고기 시장 추가 개방도 막아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SNS를 통해 "한국은 미국과의 교역에 완전히 개방하기로 하고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 등 미국산 제품을 받아들이겠다고 합의했다"라며 농산물 시장 개방을 시사했는데요.
김용범 대통령 정책실장은 "농축산물에 대한 논의는 전혀 없었고 합의된 것이 없다"라고 부인했습니다. 사실상 트럼프 대통령의 과장된 언론플레이로 보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