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28일 오전 1시 15분(현지 시각), 미국과 이스라엘은 '장대한 분노'(Epic Fury)라는 작전명으로 이란 전역을 공습했어요. 공습 개시 약 15시간 만에 이란 최고지도자 하메네이의 사망이 발표됐죠.
3줄 요약
작게
보통
크게
목차
작전명 '장대한 분노'
미국이 이란을 공습한 이유
지난 2월 28일 오전 1시 15분(현지 시각), 미국과 이스라엘은 '장대한 분노'(Epic Fury)라는 작전명으로 이란 전역을 공습했어요. 공습 개시 약 15시간 만에 이란 최고지도자 하메네이의 사망이 발표됐죠.
미국은 이번 공습의 명분으로 이란의 핵·미사일 위협 제거를 내세웠어요.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핵 포기 기회를 여러 차례 거부했고, 장거리 미사일로 미군과 유럽·미국 본토까지 위협할 수 있다고 주장했는데요. 또한 1979년 미국 대사관 인질 사건과 1983년 베이루트 미 해병대 막사 폭탄 테러 등 과거 사건을 언급하며 이란이 오랫동안 미국을 공격해 온 국가라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이란의 입장은 달라요. 이란은 핵무기를 개발하지 않겠다고 밝혔고 협상도 진행 중이었다며, 오히려 미국이 공습으로 협상을 깨뜨렸다고 반발했어요. 일부 미국 정치권과 국제기구도 이란의 핵무기 보유 징후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지적하며 공습의 정당성을 둘러싼 논쟁도 이어지고 있죠.
미국 이란 전쟁
현재 상황은?
하메네이의 사망에도 이란 정부는 항전의 뜻을 굽히지 않고 있어요. 이스라엘과 중동 내 미군 기지 14곳에 드론과 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중동 곳곳에서 전투를 이어가고 있죠. 이에 맞서 미국은 이란 해군 함정 9척과 해군 본부를 파괴했어요. 스리랑카 인근 인도양에서는 미군 잠수함이 이란 해군 호위함을 어뢰로 격침하기도 했고요.
상황이 긴박해지자 이란은 특단의 조치까지 꺼내들었어요.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겠다고 선언한 건데요.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원유 해상 수송량의 20~30%가 통과하는 요충지로, 봉쇄가 이뤄지면 국제 유가와 세계 경제에 막대한 충격을 줄 수 있어요. 현재 해협 양쪽에 다수 선박이 출항하지 못한 채 발길이 꽁꽁 묶인 상황이죠. 이란이 인근에 정박 중이던 미국 유조선을 공격했다는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불안감이 나날이 커지고 있어요.
국내 증시 변동성 커졌어요
한국 경제에 미친 영향
미국 이란 전쟁 소식에 국내 증시는 그야말로 패닉에 빠졌어요. 코스피는 전쟁 직후인 3~4일 이틀간 총 19.3% 폭락했는데요. 특히 4일에는 주가가 12% 넘게 빠지며 역대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어요. 이날 한국형 공포지수인 VKOSPI는 사상 처음 80선을 넘어섰죠.
원/달러 환율도 급등락을 반복했어요. 전쟁이 발발하자 4일 야간 거래에서는 심리적 마지노선인 1,500원을 넘기도 했어요. 다음날에는 협상 개시로 전쟁이 소강사태에 이를 것이라는 기대감에 1,468원대로 상승을 멈췄는데요. 하지만 미국과 이란이 다시 강하게 대치하자 전쟁 장기화 우려가 커지면서 환율은 다시 오름세를 탔어요.
이란이 인근 중동 국가의 에너지 시설을 타격하면서 원유 수급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어요. 이에 국제유가도 급등했는데요. 국제유가의 상승 여파로 국내 주유소 기름값 또한 급등했어요. 9일 오후 4시 기준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1,902.67원으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한 2022년 이후 처음으로 1,900원대를 넘어섰어요. 경유 가격도 1,926.46원으로 급등해 휘발유 가격을 넘어섰죠
전쟁 출구전략 시사한 트럼프 대통령
중동 정세 어디로 향할까요?
전쟁이 열흘 넘게 이어지는 가운데, 9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전쟁은 곧 끝날 것"이라며 조기 종전을 시사했어요. 글로벌 경제 불안이 커지자 전쟁을 조기에 마무리하려는 메시지를 낸 것이라는 해석도 나오는데요. 다만 적이 완전히 패배할 때까지 공세를 늦추지 않을 것이라고도 말해, 실제 종전 여부는 불확실로 남아 있어요.
반면 이란은 전쟁을 끝낼 권한은 미국이 아니라 자신들에게 있다며 강경 대응을 선언했어요. 또한 휴전을 위해서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이 다시는 반복되지 않는다는 보장이 필요하다고 밝혔는데요. 국제사회가 잇따라 휴전을 촉구하면서 전쟁이 외교 국면으로 넘어갈 수 있다는 기대도 커지고 있어요.
미국 이란 전쟁 자주 묻는 질문
이런 점이 궁금해요!
💁🏻 미국과 이란의 핵협상 결렬이 공습의 도화선이 됐어요. 지난 2월 미국과 이란은 핵 문제를 두고 세 차례 협상을 이어갔지만 끝내 합의에 실패했어요. 3차 협상이 끝난 지 이틀 만에 이스라엘이 선제 공격에 나섰고, 미국도 곧바로 가담했죠. 다만, 이란은 이미 핵무기를 개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고 협상도 잘 진행되고 있었다며, 미국이 먼저 협상을 깨고 공격에 나섰다는 입장이에요.
💁🏻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전쟁을 4~5주 예상한다고 밝혔지만, 정확한 종료 시점은 예측하기 어려워요. 이란의 저항 강도와 새로운 지도부 구성 여부, 협상 가능성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요.
💁🏻 가장 직접적인 영향은 유가 상승이에요.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장기화되면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데요. 공급 불안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실제 공급 부족이 발생하기도 전에 국내 유가가 상승하고 있어요. 유가 상승은 물가 전반을 끌어올려 서민 경제에 큰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죠. 이에 정부는 유류세 인하와 최고가격제 등 대책을 검토 중이에요.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