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8일 이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상호관세 정책을 재개하며 글로벌 경제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엔비디아의 시가총액 4조달러 돌파, 자원 무기화에 따른 원자재 강세, 미국 장기 국채금리 상승 등도 함께 주목받고 있다.
미국의 금리 상승은 재정적자와 관련 깊다. 감세는 투자 유인을 높이지만 세수를 줄여 재정 건전성을 해친다. 반면 관세는 수입품 가격을 올려 세수를 늘릴 수 있지만, 수출 경쟁력 약화와 무역 마찰을 초래한다.
현재 미국의 관세율은 브라질 50%, 태국 36%, 유럽연합(EU)과 멕시코 30%, 중국 일부 품목은 최대 100%에 달한다. 이에 따른 글로벌 소비자물가 상승과 성장 둔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세계 성장률 전망치를 최대 1%포인트 하향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