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9월, 미국 연준은 연 5.25~5.50%까지 높였던 기준금리를 재차 인하했으며, 뒤이어 한국은행도 연 3.5%였던 기준금리를 내렸다. 팬데믹 이후 치솟던 물가를 잡기 위해 단행된 고금리 기조의 종말과 더불어, ‘금리 하락에 따른 채권 가격 상승’을 기대한 많은 투자자가 앞다퉈 장기 채권에 자금을 베팅했다. 하지만 채권시장은 투자자의 이런 기대와 상반된 흐름을 보였다.
미국과 한국의 10~30년 물 장기 국채금리는 2024년 9~10월을 저점으로 오히려 반등했으며, 2026년 2월 12일 현재 기준금리와 최대 1% p 이상의 높은 괴리를 보이고 있다. 이로 인해 장기 채권에 투자한 이들은 최대 20%가 넘는 평가손실을 경험했는데, 같은 기간 주식투자자가 엄청난 수익을 낸 만큼, 그들이 느끼는 상대적 상실감은 더욱 클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기준금리와 시장금리의 흐름이 장기간 괴리를 보이는 원인은 무엇이며, 향후 전망은 어떠한가. 그리고 이런 전망을 감안할 때 투자자라면 자산관리 측면에서 어떻게 대응하는 것이 합리적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