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본의 금리인상과 향후 매크로 요소를 고려한 합리적 투자의 방편

WM스타자문단의 「금융투자 FOCUS」
26.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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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과 이란의 전쟁 합의와 관련하여, 양국이 MOU를 맺고 지정학적 리스크가 한층 경감되고 있습니다. 물론 양국은 합의 전제조건(이란은 호르무즈해협에 대한 환경세 부과, 미국은 호르무즈해협의 무조건적인 무료화)에 대해서 다소 이견이 있습니다.

다만, 미·이란 간의 확전을 우려했던 시장에서는 더 이상 추가적인 지정학적 리스크가 없을 것을 기대하면서 유가도 배럴당 80달러를 하회하기도 하였습니다. 이러한 지정학적 리스크 요소 경감은 미국을 필두로 한 AI 반도체 기업들에게도 훈풍을 불어넣어 주고 있습니다.

즉, 그동안 전쟁 리스크로 인해서 시장의 변동성이 컸지만, 이제는 AI 관련 기업과 반도체 등을 중심으로 주식 자금의 유입이 이어지면서 위험선호 심리가 회복되는 중입니다.

다만, 이러한 위험선호 심리 회복세 중에도 우리가 고려해야 할 요소가 한 가지 존재합니다. 이는 각국의 경제 회복세와 이에 따른 금리 인상 추세입니다. 우선 최근 일본의 경우 다카이치 총리의 공격적인 재정지출과 기업 지원 정책 등에 힘입어, '26년 1/4분기 실질 GDP는 2%대 수준까지 회복되었습니다.

물론 이러한 회복 이면에 '과다한 부채 리스크, BOJ(Bank of Japan)의 자산 매입 축소에 따른 시장의 변동 가능성' 등과 같은 위험 요소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정부의 적극적인 사회보장지출을 유지하기 위해 물가를 통제하고자 하는 유인이 많아졌고, 이에 BOJ는 30여 년 만에 기준금리를 1%대로 인상하였습니다.

일본의 기준금리 인상은 이미 이시바 총리 때부터 '통화정책의 정상화' 측면에서 예견된 사안이었습니다. 하지만 미국, 유럽, 일본 등은 AI 훈풍이라는 미명 하에 인플레이션 압박이 점차 강화되고 있습니다. 유가가 하락하면서 향후에는 인플레이션 압박이 약해질 것이라는 예측도 존재합니다.

하지만 원유 공급은 향후 완전한 종전이 이루어지더라도 6개월간은 더딘 추세를 이어갈 수밖에 없습니다. 미·이란 전쟁 중 각종 원유시설을 공격받은 사우디, 쿠웨이트, UAE 등이 원유 공급 시설을 정상화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입니다. 즉, 종전 기대로 유가가 하락하더라도 전쟁 이전 수준인 배럴당 60달러 내외를 기록하기는 어려울 수 있습니다.

여기에 미국 및 일본 등의 AI 관련 기업 설비투자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고, 내수 투자 경기가 다소 살아나면서 서비스 가격이 상승 추세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즉, 현재 미국 및 일본처럼 경기가 양호한 국가들은 그 이면에 '서비스발 인플레이션 + 유가의 평균 수준 상승'이라는 물가 압박에 처해 있는 것입니다. 이에 일본의 금리인상을 필두로 미국 역시 통화정책에 있어서 매파적인 색채가 강해질 수 있습니다.

물론 각국의 금리 인상 요인이 '글로벌 AI 성장에 대한 기대, AI 기업들에 대한 투자 증가세' 등을 한 번에 무너뜨리지는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글로벌 시장 금리가 하방 경직화되고 있는 현 상황에서 연준도 금리 인상 색채를 강화한다면 시장 내 위험선호 심리는 다소 퇴색될 수 있습니다. 즉, 금리 하향 안정과 유동성 공급을 기반으로 AI 성장을 기대하던 시장의 기대 시나리오는 다소 약화될 수 있는 것입니다.

AI 생태계의 확장세는 미국 테크기업들을 중심으로 당분간 지속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생태계 조성을 위해서는 유동성과 시장금리의 안정화, 이에 따른 자본적 지출의 증가세 등이 담보되어야 합니다. 현재는 시장금리 상승세와 통화긴축 정책 가능성으로 인해 유동성과 자본적 지출도 다소 둔화될 위험이 상존합니다.

즉, 현재는 매크로 경제적으로 압박하는 '인플레이션 위험과 실질 소득 악화', 이에 반하는 미국 정부 주도의 AI 생태계 확장세 등이 공존하는 중입니다. 위험과 성장이 공존하는 현 상황에서는 자산 배분을 합리적으로 시행하는 것이 매우 중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예를 들어 AI 섹터에 40%가량을 투자하되, 나머지 30%는 방어 섹터에, 그리고 나머지 30% 정도는 단기채 등에 투자하여 헤지할 수 있는 전략이 중요해 보입니다.

특히 단기채의 경우 고금리 상황에서 이자수익을 창출하기도 하고, 짧은 만기 도래 후 현금으로의 전환 가능성도 존재하기에 자산 방어에 중요한 수단으로 작용할 것입니다. 이와 같이 항상 시장의 최종 종착지와 변동성 극대화가 언제든 일어날 수 있다는 가정하에서 자산을 합리적으로 배분하여 전체 자산의 기대수익 변동성을 줄이는 전략을 취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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