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과 이란의 전쟁 합의와 관련하여, 양국이 MOU를 맺고 지정학적 리스크가 한층 경감되고 있습니다. 물론 양국은 합의 전제조건(이란은 호르무즈해협에 대한 환경세 부과, 미국은 호르무즈해협의 무조건적인 무료화)에 대해서 다소 이견이 있습니다.
다만, 미·이란 간의 확전을 우려했던 시장에서는 더 이상 추가적인 지정학적 리스크가 없을 것을 기대하면서 유가도 배럴당 80달러를 하회하기도 하였습니다. 이러한 지정학적 리스크 요소 경감은 미국을 필두로 한 AI 반도체 기업들에게도 훈풍을 불어넣어 주고 있습니다.
즉, 그동안 전쟁 리스크로 인해서 시장의 변동성이 컸지만, 이제는 AI 관련 기업과 반도체 등을 중심으로 주식 자금의 유입이 이어지면서 위험선호 심리가 회복되는 중입니다.
다만, 이러한 위험선호 심리 회복세 중에도 우리가 고려해야 할 요소가 한 가지 존재합니다. 이는 각국의 경제 회복세와 이에 따른 금리 인상 추세입니다. 우선 최근 일본의 경우 다카이치 총리의 공격적인 재정지출과 기업 지원 정책 등에 힘입어, '26년 1/4분기 실질 GDP는 2%대 수준까지 회복되었습니다.
물론 이러한 회복 이면에 '과다한 부채 리스크, BOJ(Bank of Japan)의 자산 매입 축소에 따른 시장의 변동 가능성' 등과 같은 위험 요소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정부의 적극적인 사회보장지출을 유지하기 위해 물가를 통제하고자 하는 유인이 많아졌고, 이에 BOJ는 30여 년 만에 기준금리를 1%대로 인상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