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미국증시는 견조한 경제지표로 상승했습니다. 물가는 관세 영향을 받는 일부 품목들의 상승률이 가속화됐지만 대체로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습니다. 소매판매는 2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에서 벗어나며 관세로 위축되었던 소비 심리가 회복되는 모습입니다.
아울러, 미국 경제에 대한 보편 관세 충격이 우려보다 크지 않다는 점에서 안도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업종 순환매를 보이며 코스닥 지수가 상대적 강세를 보였습니다.
이번 주
글로벌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미국과 국내 증시 모두 단기 급등을 보인 후 지수의 상승 탄력이 둔화되고 있습니다. M7 중 알파벳과 테슬라, 국내 HBM, 방산, 은행 등 기존 주도주의 2분기 기업실적을 통해 밸류에이션 부담을 해소할 수 있을지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한편, 8월 1일 관세 유예 종료를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은 EU, 브라질, 캐나다 등 주요국에 대한 고율 관세를 공식화했습니다. 미국의 실효관세율이 20% 내외까지 상향 조정될 경우, 미국 경제의 하방 압력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