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중형 SUV '푸조 3008' 스마트 하이브리드 출시!

25.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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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보다 1200만원 비싼데 출력도 연비도 열세. 푸조 3008 하이브리드에 숨겨진 무기는?!

푸조가 3008 스마트 하이브리드를 국내 출시합니다. 3008 스마트 하이브리드는 푸조의 대표 모델 중 하나인 준중형 SUV 3008의 3세대 모델로,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한 버전인데요. 스텔란티스 그룹의 STLA 미디엄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했습니다.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품고 국내 인증 공인연비 14.6km/L의 연료효율을 자랑합니다.


7월 11일 국내 출시하는 3008 스마트 하이브리드는 8년 전 그대로인 가격으로 눈길을 끄는데요. 3008 스마트 하이브리드는 트림에 따라 알뤼르 4,490만 원, GT 4,990만 원입니다. 수입 하이브리드 SUV임에도 뛰어난 가성비를 자랑하는 푸조 3008 스마트 하이브리드의 디자인과 성능을 알아보고, 국산 대표 준중형 하이브리드 SUV 현대 투싼 하이브리드, 기아 스포티지 하이브리드와 비교해 보겠습니다.

푸조 3008 스마트 하이브리드의 '정면' 사진이다.

푸조 3008 스마트 하이브리드 (출처: 푸조)

푸조 3008 스마트 하이브리드의 '로고' 사진이다.

푸조 3008 스마트 하이브리드 (출처: 푸조)

1. 공기저항계수 0.28! 신형 플랫폼 품고 이전보다 90mm 길어진 차체. 기하학적 무늬 그릴과 사자 발톱 주간주행등으로 개성 표현

신형 푸조 3008의 외관 디자인은 패스트백 실루엣과 쿠페형 루프라인이 특징입니다. 밑바탕 삼은 STLA 미디엄 플랫폼은 하이브리드와 전기차를 아우르는데요. 새로운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한 3008 스마트 하이브리드는 차체 길이 4,545mm, 너비 1,895mm,  높이 1,650mm, 휠베이스 2,730mm로 이전보다 90mm 길고, 55mm 넓고, 20mm 높습니다. 


휠베이스는 55mm나 확장했죠. 트렁크 용량은 기본 588L이고, 2열 시트를 접으면 최대 1,663L의 짐 공간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푸조 3008 스마트 하이브리드의 '정면' 사진이다.

푸조 3008 스마트 하이브리드 (출처: 푸조)

새로운 푸조 엠블럼을 중심으로, 차체 색상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기하학적 무늬가 돋보이는 그라데이션 그릴, 그리고 사자 발톱 형상의 강인한 인상의 주간주행등이 눈길을 끕니다. 7월 국내 출시하는 3008 스마트 하이브리드는 얼루어와 GT 트림으로 나뉘는데, 픽셀 LED 헤드램프와 3D LED 테일램프가 기본으로 들어갑니다. 플로팅 스포일러를 달고 양 끝이 뾰족하게 솟은 캣츠 이어 디자인을 적용해 SUV로서는 이례적인 공기저항계수(Cd) 0.28을 달성했습니다. 

푸조 3008 스마트 하이브리드의 '후면' 사진이다.

푸조 3008 스마트 하이브리드 (출처: 푸조)

2. 플로팅 타입 21인치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와 터치 센서 내장 다각형 스티어링 휠로 미래지향적 분위기 강조

실내는 파노라믹 아이콕핏 콘셉트로 꾸몄습니다. 푸조에 따르면 운전자의 몰입감과 사용성을 극대화한 인테리어라고 하는데요. GT 트림에는 대시보드 위에 플로팅 타입 21인치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적용하고, 알뤼르 트림에는 듀얼 10인치 파노라믹 디스플레이가 기본으로 들어갑니다. 콤팩트한 크기의 다각형 스티어링 휠은 최근 푸조 실내에서 보던 그대로이고, 터치 센서를 내장해 최첨단 전동화 모델과 같은 분위기를 풍깁니다. 

푸조 3008 스마트 하이브리드의 '내부' '운전석' 사진이다.

푸조 3008 스마트 하이브리드 (출처: 푸조)

시트는 트림에 따라 알뤼르에는 직물과 가죽이, GT에는 고급 블랙 나파 가죽으로 덮었습니다. GT 트림에는 앞좌석에 열선 및 통풍, 마사지 기능이 들어가고, 뒷좌석에 열선이 들어갑니다. 급커브 시 상체 쏠림을 줄여주는 어댑티브 볼스터 기능도 새로 들어갔습니다. 고급스러운 실내 분위기를 살려주는 앰비언트 라이트는 8가지 색상을 지원합니다. 센터콘솔은 쿨링 기능을 지원해 장거리 여행 중 간이 냉장고로 사용할 수 있죠.

푸조 3008 스마트 하이브리드의 '내부' 사진이다.

푸조 3008 스마트 하이브리드 (출처: 푸조)

3. EV 모드 지원하는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 14.6km/L 준수한 연비. 2종 저공해차 혜택까지

신형 3008은 스텔란티스의 신규 전동화 플랫폼 STLA 미디엄을 기반으로 개발한 3세대 신형 모델입니다. 신형 3008 스마트 하이브리드는 1.2L 퓨어테크 가솔린 터보 엔진에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더하고, 하이브리드 전용 6단 듀얼클러치 변속기를 조합했습니다.


엔진 최고출력은 136마력, 시스템출력은 145마력입니다. 최대토크는 엔진이 25.5kg.m, 전기모터가 5.2kg.m입니다. 국내 인증 기준 차체 무게는 1,655kg, 연료효율은 14.6km/L로 상당히 준수한 연비를 드러냅니다. 

푸조 3008 스마트 하이브리드의 달리는 '정면' 사진이다.

푸조 3008 스마트 하이브리드 (출처: 푸조)

푸조가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들어간 3008 스마트 하이브리드에 ‘스마트’라는 이름을 붙인 이유는 마일드 하이브리드인데도 불구하고 저속에서 전기차와 같이 전기모터로만 주행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무선 애플 카플레이, 안드로이드 오토뿐만 아니라 휴대전화 무선 충전 트레이가 기본입니다. GT 트림에는 어댑티브 크루즈컨트롤, 차로유지보조, 360도 파노라믹 카메라 시스템이 들어갑니다. 국내에서 2종 저공해차 인증을 받아 공영주차장 할인, 혼잡통행료 면제, 공항주차장 요금 할인 등 혜택을 받을 수 있죠.

푸조 3008 스마트 하이브리드의 달리는 '후면' 사진이다.

푸조 3008 스마트 하이브리드 (출처: 푸조)

4. 국산 준중형 하이브리드 SUV 현대 투싼 하이브리드, 기아 스포티지 하이브리드와 비교

준중형 SUV 시장은 실용성을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 속에서 빠르게 성장해 왔습니다. 최근엔 전동화 열풍이 불면서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 모델이 크게 늘고 있죠. 또한 설계 유연성이 뛰어난 플랫폼을 기반으로 기존 내연기관 모델을 밑바탕 삼아 하이브리드 트림을 내놓는 경우나 전기차를 중심으로 하이브리드 선택지를 마련하는 경우가 나날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전동화 모델에 관심이 많지만, 충전 인프라 등 전기차를 데일리카로 이용하기 어려운 상황인 운전자의 경우 하이브리드 모델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특히 최근엔 하이브리드 모델이 과거 디젤 모델을 대신하는 연료효율 뛰어난 선택지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전기차 E-3008을 기반으로 뛰어난 연비와 실용성을 모두 챙긴 3008 스마트 하이브리드와 국산 준중형 하이브리드 SUV 현대 투싼 하이브리드 및 기아 스포티지 하이브리드를 비교해 보겠습니다.

위부터 푸조 3008, 현대 투산, 기아 스포티지의 '' 사진이다.

(위부터) 푸조 3008, 현대 투산, 기아 스포티지 (출처: 푸조, 현대자동차, 기아)

세 모델은 최신 LED 라이트 기술을 활용하여 한눈에 봐도 임팩트 있는 인상을 남긴다는 점에서 디자인상 공통점이 있습니다. 3008을 고양잇과 맹수의 특징을 살린 푸조 특유의 펠린룩을 발전시켜 차체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기하학적 무늬 그릴과 날카로운 사자 발톱 램프 디자인으로 독특한 인상을 남깁니다. 


투싼은 그릴과 헤드램프 디자인이 하나로 어우러진 스타일로 미래지향적인 느낌을 강조했는데요. 이 역시 한 번 보면 쉽게 잊히지 않는 디자인입니다. 


스포티지는 전통적인 격자형 그릴 패턴으로 전면부를 가득 채우고 가느다란 램프 라인으로 현대적인 느낌을 살려 강인한 매력과 최첨단 감각을 아우릅니다. 세 모델은 정통 오프로더 스타일보다는 도심형 크로스오버에 가까운 감각적인 디자인과 비율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위부터 푸조 3008, 현대 투산, 기아 스포티지의 '측면' 사진이다.

(위부터) 푸조 3008, 현대 투산, 기아 스포티지 (출처: 푸조, 현대자동차, 기아)

차체 길이는 스포티지가 가장 깁니다. 4,685mm로 4,640mm인 투싼, 4,545mm인 3008보다 각각 45mm, 140mm 길죠. 차체 높이는 세 모델이 거의 비슷한 가운데 투싼이 1,665mm로 가장 높은데요. 같은 플랫폼을 공유하는 스포티지는 1,660mm로 5mm 낮고, 3008은 1,650mm로 15mm 낮습니다.


차체 무게 역시 하이브리드 모델 기준 세 모델 모두 1,600kg대로 비슷한 수준입니다. 1,625kg으로 투싼 하이브리드가 세 모델 중 가장 가볍고, 1,655kg인 3008 스마트 하이브리드가 1,655kg으로 두 번째, 스포티지 하이브리드는 1,660kg으로 근소한 차이지만 가장 무겁습니다. 

위부터 푸조 3008, 현대 투산, 기아 스포티지의 '내부' '운전석' 사진이다.

(위부터) 푸조 3008, 현대 투산, 기아 스포티지 (출처: 푸조, 현대자동차, 기아)

세 모델의 실내 디자인은 닮은 듯 다른 매력을 드러내는데요. 디지털 계기판과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를 하나의 패널로 이어 대시보드 위에 넓게 배치하는 파노라마 디스플레이 구성 면에선 세 모델 모두 유사합니다.


스티어링 휠 디자인은 투싼의 경우 평이한 원형 3스포크, 스포티지는 납작한 원형 2스포크 구성, 3008을 위아래가 납작한 다각형 디자인으로 세 모델이 각기 다른 감각을 드러내는데요. 3008이 가장 독특한 감각을 드러냅니다.


3008은 대시보드 및 센터콘솔 형태도 매우 독특한데요. 공상과학 영화 속 우주선 조종석처럼 극적인 라인과 날카로운 직선 요소를 활용하고 소재 간 대비를 극대화해 전체적으로 전위적인 느낌이 강합니다. 반면 투싼과 스포티지는 익숙하되 깔끔한 구성으로 안정적이고 편안한 분위기를 조성했죠.

위부터 푸조 3008, 현대 투산, 기아 스포티지의 '후면' 사진이다.

(위부터) 푸조 3008, 현대 투산, 기아 스포티지 (출처: 푸조, 현대자동차, 기아)

투싼 하이브리드와 스포티지 하이브리드는 같은 그룹 내 형제차로 파워트레인을 공유합니다. 따라서 직렬 4기통 1.5L 가솔린 터보를 기반으로 구성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동일하죠. 따라서 시스템출력 235마력, 최대토크 35.7kg.m 역시 같습니다.


3008 스마트 하이브리드는 두 모델보다 한층 작은 1.2L 가솔린 터보 엔진을 품고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결합했는데요. 작은 엔진과 낮은 단계의 하이브리드 시스템 결합으로 최고출력은 145마력에 불과합니다. 투싼 하이브리드 및 스포티지 하이브리드와 비교해 90마력 낮은 수치죠.


힘에서 밀린다면 연료효율 면에선 어떨까요? 연비 역시 국산 준중형 하이브리드 SUV가 우위를 점하고 있습니다. 스포티지 하이브리드는 16.3km/L, 투싼 하이브리드는 16.2km/L로 상당히 높은 수준의 연료효율을 자랑합니다. 반면, 3008 스마트 하이브리드는 14.6km/L로 두 모델과 비교해 1.6km/L 이상 낮은 연료효율을 기록하고 있죠.

푸조 3008 스마트 하이브리드의 '후면' 사진이다.

푸조 3008 스마트 하이브리드 (출처: 푸조)

푸조 3008 스마트 하이브리드의 국내 가격은 4,490만 원부터 시작합니다. 8년 전 가격으로 동결했다고는 하나, 투싼 하이브리드의 3,205만 원, 스포티지 하이브리드의 3,305만 원과 비교해 1,200만 원 정도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죠. 그 시간 동안 유럽산 자동차와 국산 자동차의 기술력과 디자인 감각 등 전반적인 수준 차이는 크게 줄었습니다.


전반적인 상품성 면에서 국산차의 경쟁력이 뛰어난 경우도 이젠 흔하죠. 출력, 연비, 가격 면에서 국산 모델에 뒤쳐지는 수치를 드러낸 3008 스마트 하이브리드는 개성 넘치는 디자인과 푸조 특유의 다부진 주행 감각을 무기로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설 듯 보입니다. 

푸조 3008 스마트 하이브리드의 '비교' 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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