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를 제친 미국 브랜드 중고차 판매량 1위는?

25.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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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미국 브랜드 중고차 판매량 순위를 알아보겠습니다. 미국 자동차는 한때 크고 투박하고 연료효율이 떨어진다는 인식이 일반적이다 보니 한동안 국내에서 큰 사랑을 받지 못했지만, 최근 캠핑 등 레저 라이프스타일이 보편화되고, 테슬라가 전기차 시장 주류로 부상하면서 미국 자동차에 대한 이미지가 바뀌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 브랜드 자동차에는 오랜 시간 독특한 존재감을 드러낸 모델이 많은데요. 정통 SUV의 강인함, 머슬카 특유의 볼드한 감성, 시대 흐름을 바꾸는 전기차 혁신 등 다른 나라 자동차와는 사뭇 다른 모델이 눈에 띕니다. 그렇다면 국내 중고차 시장에서 미국차는 어떤 분위기일까요? 지난 1년 간 중고차 시장에서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한 모델의 순위를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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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포드 익스플로러, 테슬라 모델 3, 지프 레니게이드, 지프 랭글러 (출처: 포드, 테슬라, 지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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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미국 브랜드 중고차 판매량 TOP 5
  • 2. 미국 브랜드 중고차 조회수 TOP 5
  • 3. 미국 브랜드 중고차 조회수 TOP 5 모델 연령별 성별 조회수
  • 4. 미국 브랜드 인기 중고차 구매 꿀팁

1. 미국 브랜드 중고차 판매량 TOP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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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7월부터 2025년 6월 사이 거래된 중고차 가운데 가장 많이 판매된 미국 브랜드 모델은 캠핑용 SUV의 최적 모델 중 하나로 꼽히는 포드 익스플로러였습니다. 총 판매량 1,938대로 2위 모델보다 37.5% 높은 압도적인 수치를 기록했는데요. 총 판매시세는 3,011만 원이었습니다.


2위는 글로벌 신차 시장에서 인기 모델로 부상한 전기차 시대의 상징, 테슬라 모델 3이었습니다. 총 판매량은 1,211대, 총 판매시세는 3,864만 원이었습니다. 순위권에 오른 다른 모델과 비교해 국내 첫 출시가 오래지 않다 보니 매물 연식이 한정되어 있어 시세가 다소 높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3위는 미국산 오프로더의 아이콘 지프 랭글러로, 총 판매량은 1,072대였습니다. 랭글러는 세대가 변해도 디자인과 기술적인 부분이 크게 변하지 않지만, 탄탄한 마니아층을 기반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모델인데요. 세대별로 큰 변화가 없다 보니 중고차로서 매력이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중고차로서 가치가 높은 만큼 총 판매시세는 순위권에 오른 모델 중 가장 높았는데요. 무려 4,722만 원을 기록했습니다.


4위는 지프의 대중화를 위해 나온 귀엽고 세련된 도심형 SUV 레니게이드가 올랐습니다. 총 판매량은 752대를 기록했고, 총 판매시세는 1,955만 원으로 순위권 모델 가운데 가장 저렴했습니다.


5위는 놀랍게도 스포츠카였습니다. 스포츠카는 대개 대중성이 떨어지는 편이라 판매량 순위 상위권에 오르기 어렵지만, 포드 머스탱이라면 다릅니다. 머스탱은 미국 포니카, 머슬카의 상징으로 오랜 시간 자동차 마니아의 마음을 매료한 아이코닉 스포츠카인데요. 그러한 상징성을 증명이라도 하듯 총 판매량 715대를 기록하며 5위에 올랐습니다.


전체적으로 SUV가 미국 브랜드 중고차의 인기를 견인하는 가운데, 모델 3와 머스탱과 같은 개성 넘치는 전기차, 스포츠카의 인기가 두드러진 결과였습니다.  


(1) 포드 익스플로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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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익스플로러 (출처: 포드)

익스플로러는 1990년부터 생산 중인 포드의 준대형 SUV입니다. 국내에선 준대형급으로 분류하지만, 미국 기준으론 중형 SUV죠. 국내 시장에선 2010년 출시한 5세대 모델부터 인기 몰이를 시작했는데요. 지금까지도 국내 시장에서 가장 인기 많은 포드의 효자 모델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당시 유럽 디젤차가 전성기를 구가하던 시절인데도, 포드 익스플로러는 수입 가솔린 SUV로서 독보적인 입지를 차지했습니다. 무엇보다 국내 캠핑 문화과 활성화되면서 넓은 실내공간과 뛰어난 적재 및 견인 능력으로 캠퍼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모델입니다.


독일 프리미엄 SUV와 다른 매력으로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했지만, 국내 가격이 계속 상승하고 현대 팰리세이드와 같은 국산 준대형 SUV의 상품성은 나날이 좋아지면서 신차 시장에서의 익스플로러의 입지는 갈수록 좁아지고 있습니다.

(2) 테슬라 모델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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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모델 3 (출처: 테슬라)

테슬라 모델 3는 기나긴 적자행진을 이어오던 테슬라가 흑자 전환에 성공하는 데 가장 큰 공을 세운 모델이자, 1억 원 이하에 손에 넣을 수 있는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을 개척한 모델 중 하나입니다. 2021년엔 글로벌 신차 시장에선 프리미엄 세단 판매량 순위 1위를 기록할 정도로 큰 사랑을 받았죠.


테슬라 특유의 신선한 매력과 첨단 기술을 듬뿍 머금었고, 강력한 출력과 긴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를 자랑하면서도 형뻘인 모델 S의 절반 정도 가격에 손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이 모델 3의 가장 큰 매력 요소입니다.


특히 테슬라는 자동차 시장에 OTA(무선 통신) 업데이트를 대중화시킨 브랜드죠. 모델 3는 마치 자고 일어나면 펌웨어 업데이트를 마치고 한층 개선된 성능을 뽐내는 최신 스마트폰처럼 하루하루 새로운 주행 경험을 선사합니다.

(3) 지프 랭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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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프 랭글러 (출처: 지프)

랭글러는 지프를 상징하는 모델이자, 오프로드 자동차를 대표하는 아이콘입니다. 미군이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운용했던 야전용 군용차 윌리스 MB를 계승해 1987년에 데뷔한 모델이죠. 뒷바퀴굴림 기반 보디 온 프레임 타입 모델로 현재 4세대에 이르렀습니다. 


스포츠, 스포츠 S, 사하라, 루비콘, 오버랜드로 나뉘는데 그중 루비콘은 랭글러 라인업에서도 오프로드 성능을 특화한 모델입니다. 2015년 10월부터는 유로 6 배기가스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2.8L 디젤 엔진 모델의 신차 판매가 종료되었고, V6 3.6L 펜타스타 가솔린 엔진 모델이 주력이 되었습니다.


특히 2021년 출시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랭글러 4xe는 직렬 4기통 2.0L 터보 가솔린 엔진에 전기 구동계를 결합해 시스템 출력 375마력에 이르는 강력한 힘과 친환경성을 갖추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오프로드 주행 시 시야 확보를 개선하기 위해 순정 공구를 활용해 도어와 루프를 제거할 수 있는 점도 랭글러의 매력 포인트죠. 모듈식 하드탑, 소프트탑, 전동 컨버터블 등 다양한 루프 선택지가 있어 기호에 맞게 오픈에어링을 즐길 수 있습니다.

(4) 지프 레니게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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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프 레니게이드 (출처: 지프)

레니게이드는 2014년 데뷔한 지프의 앞바퀴굴림 기반 소형 SUV입니다. 대부분의 소형 SUV는 키 큰 해치백이나 다름이 없는 도심형 크로스오버 콘셉트에 치중해 있지만, 레니게이드는 지프 가문 후손답게 도심형 SUV에 어울리는 외모를 지녔으면서도 오프로드 주행이 용이한 모델입니다.


동급 모델에선 흔치 않은 로 기어도 갖춰 험지 주행 능력이 뛰어나죠. 국내에는 2015년 1세대 초기형 모델이 처음 출시했고, 2019년부터 부분변경 모델이 판매 중입니다. 1세대 초기형 모델은 170마력 2.0L 디젤 엔진과 175마력 2.4L 가솔린으로 나눠 출시했고, 부분변경 모델도 두 엔진 라인업을 유지했지만, 2021년부터는 디젤 모델 수입이 중단되었으며, 2022년부터 1.3L 가솔린 터보 엔진 모델만 판매 중입니다.

(5) 포드 머스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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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머스탱 (출처: 포드)

머스탱은 1964년 데뷔해 2024년 환갑, 60주년을 맞이한 미국 정통 스포츠카입니다. 머스탱은 미국 스포츠카 가운데 가장 인지도가 높은 모델일 뿐만 아니라, 대표적인 미국 장수 모델 중하나입니다. 머스탱은 1990년대 병행수입을 통해 국내에 들어오며 스포츠카 애호가들에게 사랑을 받았습니다.


2000년대엔 미국 영화 <분노의 질주> 시리즈와 <식스티 세컨즈> 등의 영향으로 더 큰 인기를 모았죠. 1990년대 말 4세대 모델부터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해 지금까지 사랑받고 있습니다. 미국 스포츠카 특유의 호방한 감성을 듬뿍 담고 있을 뿐만 아니라 쿠페와 컨버터블, 2.3 에코부스트 엔진 모델과 V8 5.0L GT 모델 등 선택지가 있어 취향에 따라 고를 수 있다는 점이 매력이죠.

2. 미국 브랜드 중고차 조회수 TOP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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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7월부터 2025년 6월 사이 중고차 조회수 TOP 5를 살펴보겠습니다. 조회수 순위는 판매량 순위와 정확히 일치했는데요.


1위는 역시 포드 익스플로러로 50,809건을 기록했습니다. 2위 테슬라 모델 3와 비교하면 9,627건, 18.9% 높은 수치로, 압도적인 조회수를 기록했죠. 3위는 지프 랭글러로 조회수는 35,972건이었습니다. 4위에는 31,115건을 기록한 지프 레니게이드, 5위에는 30,485건을 기록한 포드 머스탱이 올랐습니다.


전반적으로 포드와 지프의 모델의 지배력이 돋보이는 가운데 모델 3을 앞세운 테슬라의 선전이 눈길을 끄는 결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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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모델 3 (출처: 테슬라)

3. 미국 브랜드 중고차 조회수 TOP 5 모델 연령별 성별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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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7월부터 2025년 6월 사이 조회수 TOP 5에 오른 모델들의 연령별 및 성별 조회수를 분석해 보겠습니다. 모델마다 세대별 조회수 순위가 크게 차이나는 점이 흥미로운데요. 특히 포드 머스탱의 경우 혈기왕성한 20대 남성이 가장 많이 조회한 모델이었습니다.


하지만, 연령이 오를수록 머스탱에 대한 관심도는 눈에 띄게 하락했는데요. 모델 3의 경우도 연령대별 온도차가 큰 편이었습니다. 30대 남성 조회수 1위에 올랐고, 20대부터 40대까지 조회수가 높게 나타났지만, 전기차에 대한 심리적 진입 문턱이 높은 50대 이상 조회수는 비교적 저조했죠. 


자녀, 부모님 등 부양가족이 많은 편인 4050 남성의 경우는 포드 익스플로러 조회수가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는데요. 30대의 익스플로러 조회수도 상당히 높았지만, 부양가족이 드문 20대와 60대에선 익스플로러 조회수가 낮았습니다. 


레니게이드는 전 연령 여성들에게 폭넓은 인기를 끌었습니다. 20대부터 60대까지 모든 연령층 여성 조회수 1위에 올랐죠. 2030 여성은 모델 3에 대한 관심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두 연령층 여성 모두에서 조회수 2위에 오른 모델이 바로 모델 3이었죠.


오랜 시간 오프로더 아이콘으로 군림한 랭글러의 저력 또한 돋보였는데요. 남자의 로망을 담은 모델이라서인지 전 연령 남성에게서 고르게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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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머스탱 (출처: 포드)

4. 미국 브랜드 인기 중고차 구매 꿀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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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조사에선 미국 브랜드 중고차 판매량 TOP 5 모델을 알아봤습니다. 중고차 판매 순위는 단순한 인기 척도를 넘어, 소비자들이 어떤 가치를 중요하게 여기는지 보여주는 지표이기도 합니다. SUV의 실용성, 전기차의 미래지향성, 정통 오프로더의 개성과 낭만, 머슬카의 대체 불가 감성까지…. 미국 자동차는 다양한 영역에서 소비자의 선택을 이끌어내고 있습니다.


이번 조사에서 순위에 오른 모델들은 특유의 개성이 돋보이는 아이코닉한 자동차가 대부분인데요. 모델 개성이 뚜렷한 만큼 구매층이 또렷하고 팬층이 두터운 점이 특징입니다. 이런 모델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유지 관리 관련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어, 중고차로서 매력이 높죠. 중고차를 구매할 생각이라면, KB차차차를 살펴보세요. KB차차차 정회원 딜러가 엄선한 프리미엄 매물 KB스타픽은 매물 신뢰성 걱정을 확 잡아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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