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1990년대 국내 SUV 시장을 주름잡았던 현대 갤로퍼와 기아 레토나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SUV의 ‘근본’이라 불릴 만큼 레전드급 올드카 모델이죠. 요즘 리스토어 열풍과 캠핑·아웃도어 인기에 힘입어 다시 주목받고 있는데, 사실 이 두 차는 90년대에도 레저와 캠핑 붐의 중심에 있었습니다.
1980년대 후반 마이카 붐으로 ‘자가용 시대’가 열렸다면, 90년대는 본격적인 레저의 시대였습니다. 그때 갤로퍼와 레토나는 캠핑 장비를 싣고 산으로, 바다로 달리던 사람들의 든든한 동반자였죠. 이번에는 이 두 레전드 SUV의 매력과 이야기, 그리고 그 DNA를 이어받은 최신 모델까지 함께 만나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