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디저트, 외국인이 찾는 이유는? 맛과 건강 잡은 헬시 플레저 덕분이에요

한국인의 취향에서 글로벌의 일상으로
26.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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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 K디저트는 전통 과자나 떡뿐만 아니라, 서구의 디저트를 한국의 맛으로 재해석한 모든 먹거리를 말해요.
  • K디저트는 즐겁고 지속 가능한 건강 관리법을 뜻하는 ‘헬시 플레저’ 트렌드를 대표하며 전 세계에서 인기를 얻고 있어요.
  • 한국인이 찾는 카페, 맛집을 찾아 한국인의 일상을 경험하는 ‘데일리케이션’이 새로운 여행 트렌드로 주목받아요.

구글 '2025 올해의 검색어' 중 레시피 부문 전 세계 1위 검색어는 '두바이 초콜릿'이었어요. 최근에는 우리나라에서 재해석한 '두쫀쿠(두바이 쫀득 쿠키)'가 SNS에서 큰 인기를 얻었는데요. 두쫀쿠는 뉴욕과 동남아 현지 베이커리에 역수출되는 등 K디저트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어요.

이처럼 한국의 디저트(K디저트)와 카페 문화는 단순한 먹거리를 넘어 한국을 찾는 관광의 요인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어요. 2026년 현재, 외국인들 사이에서 어떤 K디저트와 K카페가 인기가 있고 어떤 요소가 매력적인지 살펴볼게요.

K디저트, 외국인이 찾는 이유는? 맛과 건강 잡은 헬시 플레저 덕분이에요

떡, 유과, 약케팅

외국인들이 찾는 K디저트는?

K디저트는 좁게 보면 약과나 한과, 증편과 같은 우리나라의 전통 과자나 떡 등을 말해요. 하지만 최근에는 그 범위가 조금 더 넓어졌어요. 인절미 티라미수나 약과 쿠키 등 전통적인 형태(떡, 한과)에 국한되지 않고, 서구의 디저트 문법(쿠키, 케이크, 타르트)에 한국의 맛을 이식하거나 그 반대로 한국의 전통 디저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모든 먹거리를 K디저트로 부르고 있어요.

두쫀쿠도 K디저트예요

K디저트의 주요 재료가 외국에서 왔더라도, 우리나라 디저트의 맛이 더해졌다면 K디저트라고 할 수 있어요. 예를 들어, 두쫀쿠의 주요 재료인 카다이프는 수입해야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만들어졌고 K디저트의 상징인 쫀득함과 바삭함 덕에 K디저트로 불려요.

대표적인 K디저트

외국인에게 인기 있는 우리나라의 전통 K디저트는 다음과 같아요.


  • 약과: 약(藥)이 되는 과자(菓子)라는 뜻으로, 사치스러운 고급 과자를 말하는데요. 기름과 꿀로 만든 과자 종류 중 하나예요. 유명 약과 제품을 사기 위해 홈페이지에서 티케팅을 방불케 하는 경쟁이 벌어져, ‘약케팅(약과+티케팅)'이라는 신조어도 등장했죠. 특유의 꾸덕꾸덕한 식감과 전통적인 달콤함은 국적을 가리지 않고 많은 외국인에게 사랑받고 있어요.
  • 증편: 멥쌀가루에 막걸리를 넣어 반죽하고, 발효시켜 찐 떡이에요. 막걸리로 천연 발효해 얻어지는 독특한 '스펀지 같은 질감'과 '새콤달콤한 풍미'가 외국의 비건(Vegan) 및 글루텐 프리(Gluten-free) 수요와 맞물려 인기를 얻고 있어요.
  • 꿀떡: 찹쌀가루에 꿀을 섞어 체에 내린 뒤 밤, 대추, 잣 등을 켜켜이 넣고 찌거나 찹쌀가루 반죽에 꿀이나 설탕을 넣고 모양을 빚어 만든 떡이에요. 최근 SNS에서 꿀떡을 우유에 말아 먹는 꿀떡 시리얼이 K-버블티로 불리며 큰 인기를 끌고 있어요.
  • 인절미 빙수: 간 얼음에 연유, 달게 졸인 팥, 떡 등을 올려 먹는 여름 디저트 빙수도 인기예요. 우유 얼음을 갈아 그 위에 인절미 가루와 떡, 견과류를 올린 인절미 빙수는 일본을 넘어 뉴욕까지 진출했어요.

헬시 플레저 뜻

K디저트에 열광하는 이유: 헬시 플레저

K디저트 인기 비결은? 헬시 플레저 트렌드, K카페로 떠나는 데일리케이션

헬시 플레저란?

세계인이 한국의 단맛에 이토록 열광하는 이유는 K디저트가 ‘헬시 플레저’ 트렌드를 대표하기 때문이에요. 헬시 플레저란 건강한(Healthy), 즐거움(Pleasure)의 합성어로, 즐겁고 지속 가능한 건강 관리법을 말해요.

건강한 단맛, K디저트

과거의 디저트가 고열량과 고당분 중심이었다면, 약과나 개성주악 등 전통 식재료를 활용한 K디저트는 ‘건강한 단맛’이라는 이미지를 쌓았어요. 인공 감미료를 덜어내고 곡물과 꿀 등 자연에서 온 재료를 강조하는 한국 디저트만의 특징이 헬시 플레저라는 글로벌 웰니스 트렌드와 맞물리며 독보적인 고급 이미지를 만들어냈죠.

SNS에 올리고 싶은 모양과 담음새

K디저트의 모양과 담음새 또한 빼놓을 수 없는 성공 요인이에요. 특유의 겉바속촉 식감과 풍성한 모양을 가진 K디저트는 인증사진을 불러일으키는, 이른바 ‘인스타그래머블’한 매력을 뽐내며 틱톡과 인스타그램에서 활발히 공유되거든요.

K카페 인기 요인

2026 한국 관광 & 소비 키워드: 랜드마크가 된 'K카페'

K디저트 인기 비결은? 헬시 플레저 트렌드, K카페로 떠나는 데일리케이션

과거의 관광객들이 고궁이나 타워 같은 전통적인 랜드마크를 찾았다면, 2026년 현재 외국인들에게 가장 힙한 랜드마크는 서울의 '카페'입니다.

K카페, 얼마나 인기일까?

외국인 전용 여행 플랫폼 크리에이트립에 따르면, K카페의 디저트 서비스 예약 비중(13%)이 치킨(15%)과 간장게장(14%)에 육박하는 3위까지 올라왔어요.

이제 외국인들은 한국에 오면 '박물관' 대신 '카페'를 예약하고 줄을 서는 게 당연한 코스가 됐죠. 유명 베이커리와 카페는 단순히 빵을 파는 곳이 아니라 그 지역을 상징하는 새로운 '랜드마크'로서 활약하고 있어요.

K카페 특유의 공간 미학

한국의 카페는 한국 고유의 색깔에 브랜드의 특성을 잘 입힌 곳이 많아요. 한옥의 고즈넉함이나 조경의 미학을 활용한 세련된 공간 브랜딩은 디저트를 즐기는 시간을 하나의 특별한 경험으로 만들어줍니다. 결국 디저트 본연의 맛과 이를 돋보이게 하는 공간이 시너지를 내면서, 한국의 카페 문화는 전 세계인이 찾아오는 하나의 취향 성지로 자리 잡은 거예요.

데일리케이션 뜻

K카페 투어 최근 트렌드: 한국인처럼 즐기기

K디저트 인기 비결은? 헬시 플레저 트렌드, K카페로 떠나는 데일리케이션

이런 데이터 뒤에는 여행을 바라보는 외국인들의 시각 변화가 자리 잡고 있어요. 외국인들이 한국 카페에 열광하는 배경에는 단순히 맛있는 디저트를 먹는 걸 넘어, 한국인의 생활 방식을 그대로 경험하려는 욕구가 있습니다. 과거의 여행이 랜드마크 중심이었다면, 이제는 쇼핑하고 맛집을 가더라도 한국인의 일상을 경험하는 '데일리케이션(Dailycation)'으로 확장되고 있어요.

데일리케이션이란?

데일리케이션(Dailycation)은 일상을 뜻하는 ‘데일리(Daily)’와 휴가를 뜻하는 ‘베케이션(Vacation)’을 합친 단어로, 특별한 관광지가 아니더라도 현지인들이 즐겨 찾는 카페나 골목에서 그들의 생활 방식을 경험하는 것이 핵심이에요.

최근 우리나라를 찾는 많은 외국인은 한국의 세련된 카페 공간에서 시간을 보내며 현지인처럼 살아보는 것에 더 큰 가치를 둬요. 카페라는 일상적인 공간을 통해 한국 특유의 감성과 문화를 경험하며, '한국인처럼 살아보기'가 여행 트렌드가 된 거예요.

오픈런 필수, K카페 투어 성지

외국인들이 줄 서는 서울 핫플 카페는?

K디저트 인기 비결은? 헬시 플레저 트렌드, K카페로 떠나는 데일리케이션

서울의 카페 거리는 이제 단순한 상권을 넘어 전 세계인이 주목하는 공간으로 자리 잡았어요. 구글 트렌드 분석 결과, 성수와 안국 지역의 글로벌 검색량은 2024년 대비 300% 급증했으며, 빅데이터 플랫폼 썸트렌드가 집계한 소셜 미디어 내 해당 지역 카페 언급량 또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10% 늘었어요.

☕ 카페 어니언 안국(Cafe Onion)
올해 1월 기준, 구글 맵 리뷰 12,000건을 넘긴 곳으로, 한옥의 미학을 극대화한 공간이에요. 인스타그램 내 관련 게시물은 45,200개를 넘어서며 '가장 한국적인 시각적 경험'을 제공하는 성지로 꼽힙니다.

🥐 아티스트 베이커리(Artist Bakery)
캐치테이블 2025년 전체 웨이팅 순위 4위를 기록하며 내국인은 물론 글로벌 관광객까지 줄 세우는 소금빵 성지예요. 유튜브 내 관련 콘텐츠 누적 조회수는 120만 회를 넘어섰죠. 특히 캐치테이블 글로벌 버전 내에서는 웨이팅 최상위권에 고정돼 글로벌 팬덤을 보여주고 있어요.

🎋 청수당 익선(Cheongsudang)

도심 속 대나무 숲 조경이 매력적인 곳이에요. 이곳 역시 크리에이트립 예약률이 전년 대비 25% 증가했어요. 입안에서 부드럽게 녹는 '수플레 카스텔라'는 공간 인테리어와 함께 인스타그램 인증을 부르는 곳입니다.

🍯 도토리 가든 안국(Dotori Garden)
동화 속 오두막 인테리어로 틱톡(TikTok) 내 관련 태그 조회수 1,540만 회를 기록 중인 핫플레이스예요. 도토리 모양의 귀여운 '마들렌'과 지리산 벌집 꿀을 그대로 올린 '그릭 요거트'는 해외에서 필수 시식 메뉴로 자리 잡고 있어요.

K디저트, K카페 자주 묻는 질문

Q. 외국인 친구에게 선물할 만한 가장 '힙한' 한국 전통 디저트는 무엇인가요?

A. 두쫀쿠도 좋지만 '약케팅’ 신조어의 주인공 장인한과(장인약과)를 추천해요. 장인한과는 지난 11월, 일본에서 팝업 스토어를 열 정도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데요. 특유의 꾸덕꾸덕한 식감과 전통적인 달콤함은 국적을 불문하고 매력적인 선물 아이템이에요. 한국 전통 디저트에 관심이 많은 외국인에게는 단순한 간식 이상의 문화적 선물이 될 거예요.

Q. 최근 편의점이나 마트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인기인 과자는 무엇인가요?

A. 브랜드 기획력이 돋보이는 제품들이 인기예요.

 

  • 길림양행(HBAF)의 허니버터 아몬드 등 수십 가지 맛의 아몬드 시리즈는 이제 K-간식의 클래식이 되었고요.
  • 오리온 비초비는 두툼한 통 초콜릿이 들어간 비주얼로 SNS에서 '가성비 최고의 선물'로 입소문이 났어요.
  • 오리온 참붕어빵은 특히 중국인 관광객들에게 인기입니다. 중국 문화권에서 물고기(魚)가 재물(餘)을 상징한다고 여겨지면서, 가족과 지인의 복을 기원하는 의미로 박스째 대량 구매하는 광경을 흔히 볼 수 있어요.
  • 바나나맛우유는 공항에서는 이를 위한 보냉백을 함께 판매할 정도예요. 달항아리 모양의 독특한 패키지 디자인과 한국 드라마·영화 속 소품으로도 자주 등장하면서 한국 방문의 인증샷 아이템으로 사랑받고 있어요.

Q. 외국인 친구에게 K-디저트를 선물하기 전, 체크해야 할 주의 사항이 있을까요?

A. 선물을 받는 외국인의 건강 및 종교적 식습관에 유의해야 해요.

 

  • 마시멜로가 들어간 초코파이나 젤리류에는 돼지껍데기에서 추출한 젤라틴이 포함된 경우가 많은데요. 무슬림 친구에게 선물한다면 할랄(Halal) 인증 여부를 확인하는 게 좋아요.
  • 유제품이나 달걀 포함 여부에 따라 채식주의자 친구에게는 전통 떡이나 한과가 더 좋은 대안이 될 수 있고요. 
  • 한국 과자 특유의 고소한 맛을 내는 '땅콩'이나 '대두' 성분은 알레르기를 주의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요. 이를 위해 패키지 뒷면의 영문 성분 표를 미리 확인하거나 상대방이 직접 확인할 수 있게 주는 것이 좋습니다.

Q. K디저트, 수출도 되나요?

A. 농림축산식품부의 '2025년 K-푸드+ 수출 확대 성과'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가공식품 수출액은 104.1억 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어요. 특히 떡 등 쌀 가공식품은 지난해에 비해 18.9% 성장한 만큼, K디저트의 수출도 늘고 있다고 볼 수 있어요.

이 콘텐츠는 2월 12일 기준으로 작성했습니다. 대학내일에서 제공받아 제작한 콘텐츠입니다. 한국관광공사,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축산식품부 자료를 참고했습니다. 이 콘텐츠의 지식 재산권은 KB국민은행에 있으므로 사전 서면 동의 없이 어떠한 형태로든 무단 복제, 배포, 전송, 대여가 금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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