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윽한 시의 세계로

25.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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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시 큐레이션 검색 서비스인 '시요일'의 모바일 화면이다.

언제 어디서든 시를 가까이, 시요일

'시요일'의 실제 모바일 화면이다.

모바일 시대, 더욱 간편하게 시를 접하고 즐기는 플랫폼 ‘시요일’은 국내 최초 시큐레이션 검색 서비스다. 시와 멀어진 시대에 사람들이 쉽고 간편하게 시를 읽게 하려는 취지에서 시작, 2017년 론칭 이후 누적 다운로드 수 58만 건(2025년 4월 기준)을 돌파하며 국내 대표 독서 문화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시요일은 고시조부터 동시, 청소년 시, 현대시 등 시 4만3,000여 편을 보유해 언제 어디서든 시를 찾아 읽고 즐길 수 있다. 상황에 맞게 엄선한 ‘테마별 추천 시’, 시인의 음성으로 시를 듣는 ‘시인 낭송’, 직접 시를 쓰는 ‘시時! 일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눈에 띈다. 특히 하루 한 편씩 시를 전달하는 ‘오늘의 시’가 인기다. 알림(PUSH) 기능을 설정하면 매일 그날에 어울리는 시를 선정해 보내준다.


유명 시를 비롯해 알려지지 않은 주옥같은 시를 접할 수 있고, 아름다운 시 한 편으로 하루를 열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시인, 시어, 주제어를 이용한 빠르고 강력한 검색은 물론 스크랩 기능으로 나만의 시집을 만들고, 마음에 드는 시를 영상과 함께 SNS에 공유할 수도 있다.


시요일은 무료로 이용 가능하고, 유료 이용권(5,000원/월)을 구매하면 더 많은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개인 구독뿐 아니라 공공도서관, 지자체 도서관, 전자도서관 등 시요일과 제휴를 맺은 도서관 회원도 무료 이용이 가능하니 놓치지 말 것.

여름에 읽기 좋은 시집

책 '푸른 바다 검게 울던 물의 말'의 표지 사진이다.

<푸른 바다 검게 울던 물의 말>(권선희 지음, 창작과비평사 펴냄)


작품 활동을 시작한 이래 20여 년간 줄곧 바다를 삶의 터전으로 삼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일상을 노래해온 권선희 시인의 시집이다. 삶과 죽음이 공존하는 바다, 그리고 그 안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인생을 구성진 경상도 사투리에 해학을 곁들여 생생하게 들려준다.

책 '그대는 나의 여름이 되세요'의 표지 사진이다.

<그대는 나의 여름이 되세요>(서덕준 지음, 위즈덤하우스 펴냄)


섬세하고 따뜻한 언어로 사랑과 기억을 시어로 조형해온 서덕준 작가의 첫 시집이다. 사랑에 대한 뜨거운 찬미, 청춘의 내밀한 초상을 밀도 있게 담은 시 141편이 실렸다. 그립고 애틋한 마음, 빛바랜 추억과 따듯한 시선까지 사랑의 모든 계절이 파노라마처럼 아름답게 펼쳐진다.

귀로 듣는 시, 오디오북

여성이 헤드셋으로 '오디오북'을 듣는 모습이다.

바쁜 일상 속 책장을 넘기며 독서하는 여유를 누리기 힘들다면 오디오북이 제격이다. 오디오북은 이름 그대로 귀로 듣는 책을 의미한다. 눈으로 읽는 대신 귀로 들을 수 있도록 책의 내용을 음성으로 들려준다. 출퇴근길이나 산책길, 또는 운동이나 집안일을 할 때 등 다양한 상황에서 손쉽게 즐기는 독서 방법으로 각광받는다.


인터넷과 모바일 기기가 발달하고, 스트리밍 서비스의 출현으로 접근성이 좋아진 것도 오디오북의 인기를 견인했다. 언제 어디서든 손쉽게 오디오북을 청취하며 문학을 접할 수 있는 세상이다. 다양한 작업 중에 독서할 수 있고, 목소리로 이야기를 생생하게 들을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오디오북으로 감상하는 시는 또 다른 세계를 경험하게 한다. 성우의 목소리 톤과 억양, 감정 표현을 통해 시에 담긴 장면을 더욱 생생하게 그릴 수 있고, 새로운 해석도 가능하다. 시를 감상하며 휴식을 취하거나 명상 음악 대신 듣기에도 제격이다.


최근에는 작가가 본인이 쓴 글을 직접 읽어주면서 몰입감을 높이거나, 유명 연예인의 친근하고 익숙한 목소리로 감상하는 등 형식도 무척 다양해졌다. 웹과 애플리케이션에서 구독 서비스를 신청하거나, 도서관 이용자를 대상(지역별 상이)으로 한 무료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주요 오디오북 플랫폼


윌라 : 전문 성우의 낭독으로 몰입감 있는 경험 제공(월 1만900원/2주 무료 체험)

밀리의 서재 : 신간 업데이트가 빠르고 방대한 콘텐츠 보유(월 1만1,900원/30일 무료 체험).

쓰면서 음미하기, 필사

노트에 '필사'를 하는 모습이다.

최근 서점가에 필사 열풍이 뜨겁다. 필사는 책이나 글을 직접 따라 쓰는 행위를 가리킨다. 과거에는 글을 잘 쓰기 위한 방법 중 하나로 인식됐는데, 최근에는 힐링과 여유를 선사하는 취미 활동으로 각광받는다.


필사가 주목받으면서 필사용 책도 꾸준히 발간된다. 오래 사랑받아온 작품은 물론 노벨문학상을 받은 한강 작가를 비롯해 유명 작가의 작품을 한데 모아 필사집으로 엮는 경우도 많다.


꼭 필사 책이 아니어도 시, 소설, 에세이, 성경, 명언 등 자신이 좋아하거나 따라 쓰고 싶은 글을 선택하면 된다. 여기에 펜과 종이만 있으면 준비 완료. 별다른 재료가 필요하지 않고, 시간과 공간 제약 없이 언제 어디서든 할 수 있다는 것도 필사의 장점이다.


필사는 시를 더 깊게 감상하는 방법이기도 하다. 단순히 글자를 옮겨 적는 행위를 넘어 시 속에 담긴 감정과 의미를 심층적으로 이해할 수 있기 때문. 눈으로 읽고 손으로 쓰며 마음으로 새기는 과정에서 의미를 곱씹어보고, 저자의 생각을 따라가보는 특별한 경험을 누릴 수 있다.

책 '끝까지 남겨두는 그 마음'의 표지 사진이다.

추천 도서


<끝까지 남겨두는 그 마음>(나태주 지음, 북로그컴퍼니 펴냄)


나태주의 첫 필사 시집으로, 그의 작품 중 필사하기 좋은 시를 뽑아 구성한 책이다. 대표작 ‘풀꽃’과 미공개 시 30여 편을 포함해 시 100편을 담았다. 사람과 자연, 일상에서 영감을 받아 완성한 작가의 시를 손으로 써 내려가다 보면 따듯한 이야기에서 위로받고, 오늘을 살아갈 힘을 얻는 느낌이 든다.

이 콘텐츠의 원문은 GOLD&WISE에서 제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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