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미지안 가든은 마음 근력을 키우는 정원이다. 나는 누구일까, 무엇을 위해 살아갈까? 내가 사랑하는 것은 무엇일까? 인생은 어디를 향해 갈까? 인생의 변곡점에서 선택에 힘을 실어줄 질문이 곳곳에 새겨져 있다. 천천히 걷는 동안, 초록빛 풍경은 편안히 흘려보내는 대신 내면으로 시선을 돌리게 한다.
로미지안 가든 설립자 손진익 대표는 성공한 사업가기도 하다. 인생의 굴곡을 겪으며 사업을 일구는 동안, 수시로 산책하고 명상했으며, 자주 자신을 돌아봤다. 머리가 희끗해질 무렵 삶을 되짚어보니, 일에 몰입한 시간만큼 ‘나 자신을 탐구한 시간’이 중요했음을 깨달았다.
그렇게 자주 걷던 길목에 자신의 삶을 ‘완생’으로 이끈 사유를 하나둘 꺼내놓았다. 로미지안 가든을 유유자적 둘러보는 모든 이가 용기와 희망을 얻기를, 혼란스러운 세상에 흔들림 없이 자신의 길을 개척해나아가길 바라는 마음에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