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 행복 지키는 관절 건강

25.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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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일찍 해가 뜨는 모습을 등지며 달라기를 하고 있는 남녀 모습이다.

튼튼한 관절은 분명 자랑거리다. 나이 불문하고 통증 없이 자유롭게 움직이는 것만으로도 젊음을 누리는 셈이다. 반대로 관절 질환이 있다고 해서 건강한 일상을 포기해야 하는 건 아니다. 관절 질환은 사는 동안 누구나 경험할 수 있다. 65세 이상 인구 중 70%가 퇴행성 관절염을 경험할 정도로 흔하디흔한 병이다. 하지만 그만큼 관리법과 치료법이 발달했고, 바른 습관과 적절한 치료, 재활을 통해 얼마든지 불편감에서 벗어날 수 있다. 백세 시대 건강 상식, 관절 건강에 대해 알아본다.

두 가지 대표 관절 질환,

류머티즘 vs 퇴행성 관절염

관절은 머리부터 발까지 온몸에 분포해 있다. 턱에는 턱관절, 목에는 목관절, 골반에는 고관절, 무릎에는 무릎관절이 있다. 관절의 정의는 ‘뼈와 뼈가 서로 맞닿아 연결되어 있는 곳’이다. 머리와 어깨, 허리와 다리, 팔꿈치와 발목, 손가락과 발가락 등 뼈와 뼈 사이에 자리하고, 크든 작든 인체의 모든 움직임을 좌우하기에 관절 건강은 일상에 큰 영향을 미친다. 이렇듯 인체를 움직이는 모든 과정에 관여하는 관절은 닳거나 손상될 확률도 높다.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관절 질환은 크게 두 가지다. 류머티즘과 퇴행성 관절염이다. 둘 모두 관절 통증과 불편을 일으키지만, 원인과 치료법이 달라 정확한 진단이 중요하다. 먼저 류머티즘은 자가면역질환이다. 우리 몸의 면역세포가 아군(관절과 뼈)을 적군(병균이나 암세포)으로 오해하면서 파괴해 증상이 나타난다. 류머티즘은 관절의 사용 빈도나 강도와 관계없이 아프고, 류머티즘이 발생한 지점뿐 아니라 전신에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혈액 검사로 쉽게 진단할 수 있다.

한편 퇴행성 관절염은 관절을 과도하게 사용하거나 잘못된 습관으로 인해 발생한다. 관절을 이루는 뼈와 인대가 손상되면서 염증과 통증이 생기는 것이다. 퇴행성 관절염은 발병 부위에 국소적으로 통증이 나타나는 특징이 있다. 움직이지 않고 푹 쉬면 통증이 완화되기도 하지만, 치료하지 않은 채 관절을 다시 사용하면 금세 재발한다. 엑스레이와 자기공명영상(MRI) 등으로 진단할 수 있다.

백이면 백 모두 다른 관절,

맞춤 치료가 관건

골격을 이루는 뼈는 전문적인 치료가 특히 중요한 분야다. 사람마다 관절의 형태·크기·특징이 다르기에, 같은 부위라도 개개인에 맞게 치료해야 관절의 운동성을 회복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첨단 장비를 갖춘 관절 전문 병원에서는 뼈 모양을 정밀 검사해 오차 범위를 획기적으로 줄이고, 정상 조직을 최대한 보존하는 방향으로 치료한다.

관절 질환 치료법은 질환의 진행 단계와 환자의 상태에 따라 다르다. 초·중기 관절염 환자에게는 자신의 관절을 보존하는 ‘줄기세포 치료’가 대안이 될 수 있다.
손상된 연골 부위에 줄기세포를 주입해 재생을 돕는 이 방식은 수술 없이 주사나 간단한 시술로 진행되어 일상 복귀가 매우 빠르다. 이외에 줄기세포 치료와 유사한 것으로 골수를 농축해 이식하는 방법도 있다.

중기를 넘어서 말기, 즉 줄기세포 치료 등 비수술적 방식으로도 호전이 안 될 만큼 관절이 심하게 손상된 단계라면 인공관절 수술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한다. 과거에는 관절 수술 방법이 한정적이었기에 관절이 심하게 변형되었을 때만 선택적으로 인공관절 수술을 했지만, 요즘은 말기 단계에서 머뭇거릴 이유가 없다. 정밀한 로봇 수술 기술이 발달했기 때문이다. 로봇을 이용한 인공관절 수술은 절개 부위가 작고 출혈과 통증이 적으며 회복 속도도 빨라, 만성질환자나 고령의 환자에게도 얼마든지 시행할 수 있다.

관절 치료의 핵심은 빠른 회복이다. 뼈를 다루는 정형외과 치료는 수술 후 통증 없이 일상으로 온전하게 복귀하는 것이 중요하다. 관절 전문 병원은 수술할 때부터 통증을 줄이는 처치와 함께 수혈을 최소화하고, 감염 관리도 철저히 한다. 특히 고혈압이나 당뇨 등을 앓는 환자라면 수술 후 관리가 더욱 중요하다. 근골격계뿐 아니라 내과적 문제까지 통합적으로 살피며 합병증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의자에 앉아있는 사람이 무릎에 통증을 느끼는 듯한 모습으로 무릎을 두 손으로 감싸 쥐고 있다.

초록색 벽의 어두운 수술실에서 관절 치료를 위해 수술을 하고 있는 두 명의 의사가 있다.

‘백세 시대 관절·척추 건강을 위한 생활 수칙 7가지’ - 대한정형외과학회

1. 적절한 체중 유지하기
약을 쓰지 않고 관절염을 관리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바로 체중 조절이다. 3kg만 줄여도 관절에 가해지는 부하가 줄어 관절염 관리에 큰 도움이 된다.

2. 내 발에 맞는 편한 신발 신기
족저근막염, 무지 외반증 등 족부 관련 질환은 잘못된 신발 선택, 그로 인한 지속적인 자극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본인의 발에 적합한 신발을 선택하고, 불가피하게 하이힐 같은 발에 자극이 심한 신발을 신을 때는 편한 신발을 함께 준비해 번갈아 신는다.

3. 체중 부하 운동을 포함한 활동적인 생활 실천하기
특별한 도구를 사용하지 않고 자신의 체중을 이용해 뼈와 근육에 자극 및 부하를 가하는 운동만으로도 골밀도와 골대사, 근력, 신체 균형 향상에 도움이 된다. 걷기, 조깅, 줄넘기, 계단 오르기, 테니스 등이 대표적이다.

4. 관절과 척추가 회복할 수 있도록 충분한 휴식 취하기
운동 후에는 관절과 척추가 회복할 시간을 주면서 부기, 통증 등 위험 신호는 없는지 세심하게 살펴본다.

5. 가정에서 낙상 위험 요소 제거하기
특히 골다공증 환자는 작은 충격에도 뼈가 부러질 수 있는 만큼 문지방 제거, 미끄럼 방지판 깔기 등 가정 내 낙상 위험 요소를 최대한 제거한다.

6. 비타민 D 충분히 복용하기
내 몸에 흡수되는 비타민 D와 칼슘이 없으면 골다공증 약도 소용이 없다. 야외 활동 시 한 팔 정도는 내놓고 15분 이상 햇볕을 쬐고, 쬘 시간이 부족하다면 비타민 D가 풍부한 음식 등을 통해 보충한다.

7. 통증을 참지 말고 정형외과 전문의에게 검진받기
관절이나 척추 통증은 치료를 미룰수록 손해다. 통증이 느껴지는 순간 병원을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남자 원장님이 검은색 의자에 앉아서 양손을 모으고 질문에 대한 대답을 하고 있다.

Interview

정훈재 부민미래의학연구원장

Q 겨울 이맘때 각별히 주의할 관절 질환이 있을까요? 그 이유도 함께 설명해 주시기 바랍니다.


A 추위는 관절의 가장 큰 적입니다. 근육과 관절이 수축해 유연성이 현저히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특히 떨어지거나 넘어져 다치는 낙상(落傷)은 국내 사고사 원인 2위로 꼽힐 정도로 치명적입니다.
문제는 고령일수록 위기 상황에 민첩하게 대응하지 못해 큰 사고로 이어지기 쉽다는 점입니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고령자 낙상 사고는 2023년 7,244건에서 2024년 1만 1,800여 건으로 1년 새 63.8%나 늘었습니다.


고령화가 진행될수록 이런 위험은 더 커질 것으로 예상하는데요. 특히 고령층은 골밀도가 낮고 근육량이 적어 작은 넘어짐도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가장 치명적인 건 고관절 골절입니다. 엉덩이와 다리를 잇는 이 관절이 부러지면 거동이 어려워 누워 지내야 하는 탓에 합병증 위험도 크게 높아지는데요. 고관절 골절의 1년 내 사망률은 대부분 10~20%, 많게는 30%까지도 보고되고 있어 웬만한 암보다 사망률이 더 높은 위험한 질환이라 할 수 있습니다.

Q 관절 질환은 종류가 매우 다양합니다. 그중에서도 치료의 골든타임이 중요한, 즉각 병원을 찾아야 할 증상은 무엇인가요?


A 외상 후 통증과 함께 관절 모양이 확연히 변형되거나 관절을 전혀 움직일 수 없는 경우, 관절이 갑자기 심하게 붓고 열이 나고 전신 오한이나 고열이 동반되는 경우, 걷거나 움직이는 도중에 관절이 갑자기 펴지거나 구부러지지 않는 증상 등이 지속될 때는 지체하지 말고 정형외과나 응급실에 가서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Q 부민병원의 진단과 치료, 재활 과정 전반에 대해 듣고 싶습니다.


A 어깨·무릎·손·발·고관절·척추 등 관절마다 특징과 세부 치료법이 다 다릅니다. 그렇기에 수술 전 검사, 수술 중 기구 사용, 수술 후 재활 및 처방약 투여까지 일련의 과정을 하나하나 매뉴얼화해 ‘의료의 표준화’를 구축해 두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진료 표준화가 되어 있지 않으면 똑같은 수술을 하더라도 전문의마다 결과의 편차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어떤 상황에서도 환자가 최선의 진료 결과를 얻도록 표준화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 부민병원의 경쟁력입니다.

더불어 부민병원의 진료 프로세스는 환자 중심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부분은 수술 후 통증 없이 일상으로 온전하게 복귀하는 것입니다. 수술할 때부터 통증을 줄이는 처치와 감염 관리를 철저하게 합니다. 수술 직후 몸을 움직이기 어렵다면 재활치료사가 일일이 병실로 찾아가 재활을 돕고 있습니다.

Q 부민병원의 첨단 의료기기와 진단·치료 기술을 설명해 주시기 바랍니다.


A 부민병원에는 근골격계의 분야별 세부 전문의가 21명이나 됩니다. 관절·척추 치료는 물론 척추 변형, 고관절, 스포츠 재활, 소아 정형외과까지 근골격계 모든 분야의 진료가 가능합니다. 또 정확한 진단을 위해 대학병원에도 없는 최첨단 진단·치료 장비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한 번의 촬영으로 관절 상태를 파악하는 전신 3D 엑스레이(EOS), 양방향 척추 내시경, 로봇 인공관절 수술기 3종, 체중부담을 최대 80%까지 줄여주는 무중력 보행 재활 장비 등이 대표적입니다.

특히 국내에서 유일하게 마코, 큐비스, 코리 등 제품력을 인정받은 로봇 인공관절 수술기 3종을 모두 운영하는 점이 자랑스럽습니다. 정밀한 뼈 절삭, 빠른 회복, 편안한 관절 움직임 등 로봇 수술의 치료 효과를 최대로 제공하지요. 이를 바탕으로 2022년부터는 임상 현장에서 사용 중인 인공관절 수술 로봇의 노하우를 공유하는 국제 심포지엄을 진행하며, 국내 최고 척추·관절 치료 기관 역할을 다하고 있습니다.

부민병원

해가 지는 오후에 촬영한 부민병원 전경, 건물 앞 차들이 달리고 있다.

서울, 부산, 해운대, 구포에 위치한 4개 병원이 유기적으로 연 결된 전국적 의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2025년 9월에는 ‘부민 프레스티지 라이프케어센터 마곡’을 개원해, 개인의 유전 체정보와AI기술을결합한질병예측및선제적관리서비스 를 제공하는 프리미엄 예방의학 센터를 운영 중이다. 향후 명 지부민병원(2027년 개원 예정), 제주국제부민병원 건립을 계획 하고 있다.


홈페이지 www.bumin.co.kr

이 콘텐츠의 원문은 GOLD&WISE에서 제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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