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 보면 깜박하는 일이 종종 발생한다. TV 리모컨이나 스마트폰을 어디에 두었는지 잊거나, 외출할 때 챙길 물건을 깜박하는 게 대표적이다. 이런 건망증은 순간적인 기억력 저하로, 피로나 스트레스가 쌓일 때 더 자주 나타난다. 다만, 시간이 지나거나 단서가 주어지면 다시 기억이 돌아와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주지 않는다.
반면 치매는 단순한 기억력 저하를 넘어 언어기능장애와 판단력 저하, 행동 변화 등 다양한 인지 기능손상을 동반한다. 최근 일어난 일이나 약속을 자주 잊고 같은 질문을 반복하며, 적절한 단어가 떠오르지 않아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거나 시간과 장소를 수시로 혼동하고 익숙한 일을 수행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등 복합적인 증상이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