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만 깜박! 한다면?

26.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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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성이 턱에 손을 괴고 고민에 빠진 표정을 짓고 있으며 머리 위로 검은색 물음표 기호들'이 떠 있다.

건망증과 치매, 그 경계선

살다 보면 깜박하는 일이 종종 발생한다. TV 리모컨이나 스마트폰을 어디에 두었는지 잊거나, 외출할 때 챙길 물건을 깜박하는 게 대표적이다. 이런 건망증은 순간적인 기억력 저하로, 피로나 스트레스가 쌓일 때 더 자주 나타난다. 다만, 시간이 지나거나 단서가 주어지면 다시 기억이 돌아와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주지 않는다.

반면 치매는 단순한 기억력 저하를 넘어 언어기능장애와 판단력 저하, 행동 변화 등 다양한 인지 기능손상을 동반한다. 최근 일어난 일이나 약속을 자주 잊고 같은 질문을 반복하며, 적절한 단어가 떠오르지 않아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거나 시간과 장소를 수시로 혼동하고 익숙한 일을 수행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등 복합적인 증상이 나타난다.

이처럼 건망증과 치매는 겉으로는 비슷해 보일 수 있지만, 본질과 진행 과정이 확연히 다르다. 건망증은 대개 자연스러운 노화 현상이거나 스트레스에 따른 일시적 증상이며, 충분한 휴식과 생활 습관 개선으로 회복이 가능하다.

그러나 치매는 뇌 신경세포의 손상으로 발생하는 질환이어서 시간이 갈수록 증상이 심해져 일상생활 자체가 어려워진다. 따라서 평소 기억력 저하나 인지 기능 변화가 느껴진다면, 가볍게 넘기지 말고 전문의와 상담해 정확한 진단을 받고, 조기에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안경을 쓴 남성이 벽에 걸린 7월 달력을 가리키며 고개를 갸우뚱하거나 머리를 긁적이며 무언가를 생각'한다.

건망증과 치매 구분하기

건망증

  • 순간적으로 기억을 잃지만 시간이 지나면 금세 회복된다.
  • 기억이 상실되는 범위가 제한적이고, 판단력과 의사소통에는 큰 변화가 없다.
  • 중요한 약속이나 일상생활을 수행하는데 어려움이 없다.


치매

  • 기억력 저하가 점점 심해지고 회복되지 않는다.
  • 같은 질문을 반복하고 적절한 단어를 찾지 못하는 언어장애가 나타난다.
  • 시간과 장소에 혼란을 겪고, 익숙한 일을 수행하지 못한다.
  • 판단력과 의사결정 능력이 떨어져 일상생활에 지장을 준다.

뇌 건강을 지키는 생활습관

뇌 건강은 단순히 기억력을 유지하는 것을 넘어, 삶의 질을 좌우하는 중요한 열쇠다. 생각과 판단, 감정 조절은 물론 일상의 모든 행동과 결정에 깊이 관여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뇌가 건강해야 일상생활뿐 아니라 안정된 인간관계와 정서적 균형, 나아가 자기성장과 행복한 삶의 기반이 탄탄해진다.

기억력 저하나 집중력 감소 같은 인지 기능 변화는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지만, 이를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앞으로의 삶이 달라진다.

먼저 규칙적인 신체 활동은 뇌 건강의 든든한 버팀목이다. 매일 30분 이상 걷기, 요가, 수영 같은 유산소운동은 뇌 혈류를 증가시켜 신경세포의 활성화를 돕고, 치매 발병 위험을 낮춘다. 특히 중년 이후 꾸준한 운동은 인지 기능 유지에 효과적이다.

균형 잡힌 식단도 뇌 건강에 필수다. 신선한 채소와 과일, 견과류,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생선 등은 뇌세포를 보호하고 산화 스트레스와 염증을 줄여준다. 또 비타민 B 군은 신경전달물질 합성에 관여해 집중력과 기억력 개선을 돕는다.

한편 명상과 심호흡, 취미 활동은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뇌의 피로를 덜어준다. 또 충분한 수면은 뇌가 휴식과 재생을 하는 시간으로, 하루 7~8시간의 규칙적인 수면 습관이 중요하다. 더불어, 뇌혈관 건강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는 흡연과 과도한 음주는 삼간다. 무엇보다 일상에서 실천하는 작은 습관이 모여 뇌를 지키는 견고한 토대가 된다는 점을 기억하자.

'의사가 태블릿 PC에 띄워진 뇌 스캔 영상들을 환자에게 보여주며' 현재 상태에 대해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건망증과 치매에 대한 궁금증

Q. 건망증이 심해지면 치매로 발전할까?
건망증이 심해진다고 반드시 치매로 이어지는 건 아니다. 건망증은 일시적이고 자연스러운 뇌 기능의 변화로 적절한 휴식과 생활 습관 개선으로 회복할 수 있다. 반면 치매는 뇌 손상에 의해 발생하는 질환으로, 기억력뿐 아니라 여러 인지 기능이 점진적·지속적으로 저하되는 특징이 있다. 즉, 건망증과 치매는 근본 원인과 진행 양상이 뚜렷하게 다르다.

Q. 치매에 걸리는 이유는?
치매는 뇌 신경세포의 손상과 기능 저하가 원인이다. 가장 흔한 알츠하이머병은 뇌 속 신경세포가 서서히 파괴되면서 기억력과 인지 기능이 저하되는 대표적인 치매 유형이다. 또 혈관성 치매는 뇌졸중과 뇌경색, 뇌출혈 같은 뇌 혈류 장애로 발생하는 질환이다. 이 외에 고혈압, 당뇨, 흡연, 과도한 음주, 만성 스트레스, 수면장애 같은 생활 습관도 치매 위험 요인으로 작용한다.

Q. 치매는 치료가 가능할까?
치매는 완치가 어려운 질환이지만, 조기 발견과 적절한 치료, 생활 습관 개선을 통해 증상의 진행을 늦출 수 있다. 따라서 기억력 저하나 인지 기능 이상이 느껴지면 신속히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과 상담을 받는다. 약물치료뿐 아니라 규칙적인 운동, 균형 잡힌 식사, 사회적 교류 유지 등이 치매관리에 도움을 준다.

이 콘텐츠의 원문은 GOLD&WISE에서 제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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