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의 증시 상황을 표현하면 이렇다. 미국 주식 시장은 경제성장률도 높고 물가도 안정적이며 기업실적 등도 좋지만 비싸다. 반면 한국은 경제성장률, 원·달러 환율 등 불확실성이 존재하지만 매우 싸다.
주식시장이 고평가돼 있는지 저평가돼 있는지 볼 때 많이 보는 지표 중 하나가 주가순자산비율(PBR)이다. PBR은 가격이 기업의 장부가치에 비해 얼마나 높은지를 나타내는 지표다.
PBR이 1배보다 높으면 시장에서 기업이 장부가치보다 높은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는 의미다. 1배보다 낮으면 주가가 기업의 장부가치보다 낮다는 뜻으로, 저평가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