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 PBR, ROE 주요 투자지표 쉽게 이해하기

PER은 주식 1주가 이익을 얼마나 내는지를, PBR은 주가에 비해 자산 가치가 얼마나 되는지를, ROE는 자기자본에 비해 수익성이 얼마나 좋은지를 보여줘요.

각 지표가 어떻게 나오는지 알아볼게요.

PER(Price Earning Ratio)은 기업의 현재 주가를 주당 순이익으로 나눈 값으로, '주가수익비율'이라고 불러요. 주식 1주가 이익을 얼마나 내는지를 보여줘요. 

보통 PER이 높을수록 기업이 버는 돈에 비해 주가가 높다는 뜻이에요. 대체로 PER이 10 이상이면 주가가 “고평가됐다”고 하는데요. 현재 수익은 낮지만, 시장에서 높은 주가에 거래된다는 뜻이에요. 반대로 PER이 10 이하면 “낮게 평가됐다”는 뜻이고요.

이처럼 PER은 기업의 성장 가치를 평가하는데 유용합니다. 그러나 은행, 보험처럼 부채 조달이 필수이거나 반도체, 조선, 자동차처럼 경기 변화에 민감해 손익 변동성이 큰 업종은 적용하기 어려울 수 있어요. 

PBR(Price Book value Ratio)은 기업의 현재 주가를 주당 순자산가치로 나눈 값으로, ‘주가순자산비율’이라고 불러요. 기업이 진 빚을 빼고 남은 자산(순자산가치)에 비해 주가가 얼마나 높거나 낮은지를 보여줘요.

보통 PBR이 1보다 높으면 자산가치에 비해 주가가 고평가되었음을 뜻해요. 1보다 낮으면 저평가되었다고 볼 수 있어요.

하지만 PBR이 기업의 재무적 건전성까지는 보장하지 못하고, 장부상 순자산가치가 실제 가치를 반영하지 못할 수 있어요.

ROE(Return On Equity)는 기업의 당기순이익을 순자산으로 나눈 값으로, ‘자기자본이익률’이라고 불러요. 기업이 주주들에게 투자 받은 자금으로 얼마만큼 이익을 내고 있는지를 나타내요.  

대체로 ROE가 높을수록 기업이 자기자본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있음을 나타내며, 주가도 높게 형성돼요. 반대로 ROE가 낮다면 기업의 실적이 좋지 않거나 기업이 속한 업종이 불황일 수 있어요. 

주식투자를 고민하고 있다면 PER, PBR, ROE를 잘 숙지하고 활용해 보세요. 하지만 이런 지표는 업종의 특성이나 경제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요. 투자 목표에 맞게 사업 모델, 업계 동향 등 다른 측면도 고려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