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관리

새롭게 주목받는 공모주 투자의 원인 분석과 투자 포인트

2023.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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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프가 그려진 A4용지 서류 위 세 개의 나무 주사위에 IPO가 적혀있습니다.

2023년 7월 28일 기준 코스피(KOSPI)와 코스닥(KOSDAQ)은 지난 연말 대비 각각 16.7%, 34.5% 상승했다. 연초 이후 이차전지, IT/반도체, 조선, 방산 등의 유망 섹터를 중심으로 국내 증시가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 전문가는 하반기에도 이런 주가 상승세가 꺾이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지만, 상승 피로에 따른 단기 조정 가능성도 제기되는 만큼 투자자의 고민과 갈등도 깊어질 것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부진한 흐름을 보이면서 외면받은 공모주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올 들어 다시 커지고 있다. 기업이 설립된 다음 일정 요건을 만족하면 주식시장에 상장하기 위해 외부 투자자에게 기업공개(IPO)를 하는데 공모주 투자는 공모 청약을 통해 이들 주식을 배정받는 과정을 의미한다. 이후 상장 시점에 주가가 공모가격보다 높게 올라가면 이득을 얻는 구조다.

공모주 투자시장의 변화 포인트 1_성과의 개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23년 상반기에 신규 상장한 44개 종목의 공모가 대비 종가수익률이 43.11%로 같은 기간 코스피, 코스닥 수익률을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부진의 늪에 빠졌던 2022년(-1.4%, 공모가 대비 연말 종가)에 비해서는 물론이고 공모주 열풍이 분 2020년(90.4%)에 견줄 만한 호실적을 낸 것이다. 이 중 스팩(SPAC)을 제외한 일반 기업 28개의 IPO 실적은 공모가 대비 상반기 종가수익률이 63.7%에 달한다.

 

수익률뿐만 아니라 확률적으로도 IPO 투자가 기존 상장 주식 투자보다 유리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상반기 44개 IPO 종목 중 공모가보다 상반기 말 주가가 상승한 개수는 33개로 75%의 성공률을 보였다. 같은 기간 중 코스피 내에서 상승한 종목 비율이 55.4%였던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인상적이다.

 

특히 상반기 중 대형 IPO가 부재한 가운데 이런 성과가 나타난 점을 감안할 때 하반기에는 IPO 시장의 분위기가 더 뜨거워질 가능성이 높다. 일단 LG CNS, SK에코플랜트, 에코프로머티리얼즈, 두산로보틱스, SGI서울보증 등 대어급 이벤트가 하반기에 대기 중이며, 많은 전문가는 최근 양호한 증시 흐름과 맞물려 IPO 투자 수요가 확대할 것으로 전망한다.

공모주 투자시장의 변화 포인트 2_제도 변화에 따른 투자 매력 증대

올 들어 공모주 투자와 관련된 제도 변화 또한 투자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우선 6월 26일부터 공모주의 신규 상장일 가격 상승폭이 공모가의 160%에서 300%로 크게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유가증권·코스닥 시장 업무 규정 시행 세칙이 실시되었다.

 

상한가 레벨이 높아진 만큼 상장 첫날의 투자 분위기가 차분해지는 동시에, 투자 매력도가 높은 IPO 종목은 상장 당일의 투자 수익률을 더욱 높일 수 있다는 기대감도 커졌다. 또 간접투자 수단으로 인기를 끈 공모주 펀드의 세제 혜택을 강화했다. 첫째, 공모주 하이일드 펀드는 2023년 6월 12일부터 신규 투자에 대한 별도의 분리과세 혜택이 부여되었다.

 

1인당 3,000만원까지는 공모주 하이일드 펀드 신규 투자 후 1년 이상 유지 시 발생한 이자소득 및 배당소득에 15.4% 분리과세가 적용된다. 단, 분리과세 적용 기간은 가입일부터 3년까지이며, 그 이후에 발생한 소득은 분리과세 혜택을 받을 수 없다.

 

여기에 공모주 하이일드 펀드의 5% 공모주 우선배정 혜택도 기존의 2023년 말에서 2025년 말로 연장했으며, 2024년부터는 코스닥 상장 시 우선배정 한도가 10%로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공모주에 간접투자하면서 상대적으로 안정적 수익을 추구하려는 투자자의 관심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둘째, 코스닥벤처 펀드는 3년 이상 투자 시 가입 금액 중 3,000만원까지 1회에 한해 10%(최대 300만원)의 소득공제 혜택이 있었는데, 원래는 2022년 말 종료될 예정이었으나 이를 2025년 말까지 연장했다. 절세 니즈가 큰 고소득자 대상으로 투자 매력이 더 높아졌다고 할 수 있다.

효과적인 공모주 투자를 위한 체크포인트

공모주 투자를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첫 번째로 공모주 청약을 통한 직접투자를 할지, 아니면 펀드를 통한 간접투자를 할지 고민해야 한다. 직접 청약(투자)의 장점이라면 모집을 주관하는 증권사와 거래가 많을 경우 좀 더 많은 주식을 배정받을 수 있고, 배정받지 못한 청약증거금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반면 물량을 배정받고 적정한 가격에 처분하는 과정에서의 번거로움은 직접 청약(투자)의 단점이라고 할 수 있다. 또 인기가 높은 청약건은 일반 투자자가 배정받을 수 있는 주식 수가 많지 않다는 단점도 있다.

 

아래 표처럼 공모주는 대부분 청약 물량의 75%가 기관이나 우리사주조합에 돌아가고 일반 투자자에게는 25%만 배정된다. 따라서 동일 규모의 청약에 있어서 기관 투자자에 비해 불리할 수밖에 없다.

공모주는 대부분 청약 물량의 75%가 기관이나 우리사주 조합에 돌아가고 일반 투자자에게는 25%만 배정됨.

따라서 생업에 바쁘거나 직접 청약에 번거로움을 느끼는 개인이라면 공모주 펀드를 통해 기관 투자자 자격으로 간접투자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다. 간접투자를 하기로 했다면 이제 어떤 공모주 펀드가 나의 투자 성향에 적합한지 파악해야 한다.

 

공모주 펀드도 아래 표처럼 다양한 운용 구조와 수익-위험 구조를 가지는 만큼 자신의 투자 성향에 맞는 펀드를 선택해야 심리적 불안에 휘둘리지 않고 투자를 지속할 수 있다.

공모주 펀드도 아래 표처럼 다양 한 운용 구조와 수익-위험 구조를 가지는 만큼 자신의 투자 성향에 맞는 펀드를 선택해야 심 리적 불안에 휘둘리지 않고 투자를 지속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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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 자산관리 수석전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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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재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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