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들어서며 부동산 규제 완화와 특례보금자리론 도입으로 주택 거래량이 늘어나고, 가격도 지난 1~2월 대비 상승한 금액으로 거래되는 경우가 나오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높은 대출금리와 불확실한 국내외 경제 여건 등으로 주택 가격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한편 대출금리에 민감한 상가, 오피스 등 상업용 부동산 시장도 여전히 침체를 면치 못하는 상태다. 팬데믹 기간 저금리에 힘입어 2019~2021년 꼬마빌딩 열풍이 불었지만, 2022년 하반기부터는 거래량이 급감했다.
대출금리가 4~5%대인 반면 임대수익률은 2% 내외이기 때문이다. 상가와 오피스 임차인도 높은 물가와 경기 침체 영향으로 영업이 어려워지며 재계약할지, 아니면 사업을 접을지 고민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
임차인이 나가면 임대인 입장에서는 새로운 임차인을 구해야 하는데, 자칫 공실 기간이 길어질 경우 대출이자 부담으로 생활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공실 없이 안정적인 임대료를 받아야 상가의 자산 가치는 상승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