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관리 은퇴 후 생활...만들기

은퇴 후 생활비 350만원 만들기

2023.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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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주제 한눈에 보기

소득이 크게 줄어드는 은퇴 이후의 삶. 이를 은퇴 이전처럼 윤택하게 살아갈 수 있게 만들어 주는 재무·비재무적 준비를 ‘은퇴설계’라고 한다. 한 달 전, 다니던 직장을 퇴직한 50대 가장 A 고객도 체계적으로 은퇴를 준비하기 위해 자산 현황을 정리한 자료를 들고 KB골든라이프센터를 방문했다.

50대 가장의 실전 은퇴 설계

노부부가 상담사에게 상담을 받고 있는 모습이다.

고객과의 상담을 통해 정보를 수집한 결과, 부동산, 금융자산, 개인연금, 퇴직금을 합한 순자산은 10억 3천만원, 국민연금은 부부 합산 매월 210만원 정도 수령할 것으로 예상되었다. 이미 직장에서 퇴직했지만, 재취업을 통해 5년 정도 더 일한 후 60세 시점에 은퇴를 계획하고 있으며, 은퇴 후에는 매월 350만원의 생활비가 필요하다고 한다.

 

보다 상세한 은퇴 설계를 위해, 은퇴 이후 필요한 지출 계획에 관해서도 상담을 이어갔다. 자녀 교육비와 결혼 비용, 그리고 부부 여행자금 등에 대한 추가자금 준비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50대 가장 A씨의 자산 현황

 
  • 부동산: 서울 노원구 소재 24평 아파트 시세 6억원(대출 없음)
  • 금융자산(예ㆍ적금 등) : 1억 4천만원
  • 개인연금 : 개인형IRP 2,600만원, 연금저축보험 3,400만원
  • 퇴직금 : 세후 2억 3천만원(입출금 통장으로 수령)
  • 국민연금 예상 수령액: 본인 65세부터 150만원, 배우자 65세부터 60만원

 

가족 관계 및 은퇴 계획

 

가족관계 은퇴계획
  • 본인 : 55세
  • 배우자 : 52세
  • 자녀 : 19세

 

  • 재취업 후 예상 은퇴 연령 : 66세
  • 예상 월 생활비 : 350만원
  • 예상 수명 : 본인 90세, 배우자 95세

 

미래 지출 계획

 

  • 자녀 교육 및 결혼자금 : 5천만원(자녀 나이 31세)
  • 취미생활 및 여행자금 : 매년 500만원(60세~65세), 300만원(66세~75세)
  • 신차 구입 비용 : 3천만원(60세)

수령한 퇴직금은 내년 이후 부동산 투자자금으로 활용하는 것으로 가정하고, 예상 은퇴 연령인 60세 기준으로 은퇴 준비자금을 계산했을 때, 은퇴 시점 예상 월 준비자금은 약 200만원으로 나왔다.

※ 개인형IRP, 연금저축보험 : 연금 수령 20년 가정
※ 금융자산 운용 수익률 : 연 2.5%(정기예금 평균금리 수준), 물가상승률 : 연 3% 가정


월 준비자금 200만원은 A 고객에게 필요한 은퇴 생활비 월 350만원에는 훨씬 못 미치는 수준이다. 또 퇴직금으로 부동산 투자가 잘 이뤄진다고 하더라도, 부동산은 빠른 유동성 확보가 어렵기에 월 생활비로 전용이 쉽지 않다. 게다가, 은퇴 이후 부동산 보유에 따른 비용 상승 또는 가격 하락에 따른 자산 변동성이 커지기 때문에 일정한 생활 수준 유지가 어려울 수 있다.

 

따라서, 퇴직금을 활용한 부동산 투자계획을 보류하고, 대신 개인형IRP계좌를 활용한 퇴직금의 연금 수령, 목표 수익률과 은퇴시점 연기 등을 통해 안정적인 현금흐름 확보가 가능한 방법을 제안해 드렸다.

은퇴 후 생활비 확보하는 3가지 솔루션

은퇴 계획을 표현한 그림이다.

먼저, 입출금 통장으로 받은 퇴직금은 수령일로부터 60일 이내에 개인형IRP계좌로 입금해 보자


개인형 IRP계좌를 통해 정기예금부터 펀드, ETF까지 다양한 자산에 분산 투자할 수 있고, 연금 수령도 기간지정, 금액지정, 자유인출방식으로 목적에 따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또한, 연금 수령 중에 재취업으로 인한 추가 소득이 발생하거나 국민연금 수령 등으로 현금흐름이 변경될 경우, 연금 수령 방식을 바꿀 수 있어 생활비 외에 여러 지출 항목에 대한 유연한 대처가 가능하다.

둘째, 금융자산의 목표 수익률을 연 2.5%에서 3.5%로 올려보자


은퇴 이후 물가상승 위험을 대비하기 위해 금융자산의 운용 수익률을 연 3.5%로 설정했다. 목표수익률 달성을 위한 실행 방안으로 감내 가능한 위험 범위(손실 범위) 내의 구체적인 포트폴리오 구성(저축은행 정기예금, 특판 이율보증형 상품, 디폴트옵션상품 등 활용) 및 전문가를 통한 주기적인 상담을 활용해 자금 운용에 전념하는 경우, 월 준비자금이 258만원으로 늘어나게 된다.

 

여기에 재취업 소득 중 100만원을 개인형IRP 또는 ISA 등 절세형 상품에 추가 적립하고, 보유 주택을 활용해 주택연금 수령 시 최종적으로 매월 330만원의 생활비가 확보된다.

셋째, 은퇴 시점을 60세에서 63세로 늦춰보자


여전히 목표로 하는 은퇴 생활비 대비 준비자금이 부족하다면, 은퇴 시점을 늦추는 방법을 생각해 볼 수 있다. A 고객이 은퇴 시점을 63세로 늦추고, 다른 조건들은 유지하는 경우 예상 준비자금이 355만원으로 산출된다. 따라서, 희망하는 소비 수준에 맞는 은퇴 생활을 63세부터 하거나, 은퇴 예상 시점을 60세에 맞추고 은퇴 이후 생활비를 330만원으로 줄이는 방법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은퇴 설계할 때, 이것만은 꼭!

은퇴 시점을 압핀으로 표현하고 있는 그림이다.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는 은퇴 예상 시점과 은퇴자가 원하는 은퇴 생활비 설정이다.

 

대부분 은퇴 이후 생활비는 은퇴 전보다 줄여서 쓰기로 각오하지만, 실제로 은퇴하면 여가시간이 늘어나 생활비가 더 많이 늘어나는 경우가 생긴다. 따라서, 사전에 은퇴 설계를 통해 어느 정도 은퇴자금이 준비되었는지 가늠해 보는 절차가 필요하며, 이것이 은퇴 준비의 출발점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렇게 복잡한 은퇴 설계를 본인이 직접 할 필요는 없다. KB골든라이프센터와 같이 금융기관에서 운영 중인 은퇴 설계 전문가 상담 서비스를 이용하면 손쉽게 은퇴 설계를 경험해 볼 수 있다. 결국, 본인의 은퇴 준비 현황을 파악하고 은퇴 자금 운용 계획을 빠르게 실행할수록 안정된 은퇴를 맞이할 수 있을 것이다.

[은퇴설계 핵심 포인트]

 

1) 기대여명이 길어지고, 물가상승 대비 소득 증가가 더딘 시기에는 은퇴 시점을 가능한 한 늦추자. → 주된 직장에서 퇴직한 경우, 재취업을 고려해 보자. 

 

2) 은퇴 시기가 얼마 남지 않은 경우, 보유자산에 대한 운용손실을 최소화하자. → 잘 아는 것에만 투자하고, 여러 자산에 분산 투자하자. 

 

3) 본인 투자 성향에 맞는 상품을 선택하고, 수익률을 지속해서 관리하자. 

 

4) 절세형 사움을 통해 세금을 아끼고, 퇴직 후 추가 비용(건강보험료 등) 발생을 최소화하자. 

 

5) 자본시장, 금융자산에 관한 이해를 위해 필요한 정보를 학습하자. → 은퇴 이후 필여저긍로 보유하게 되는 금융자산, 연금 자산의 적절한 운용을 위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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