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기] 지쳐가는 소비자, '그린퍼티그(Green Fatigue)'와 그 부작용

시리즈 총 5화
2024.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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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ecutive Summary

 해외에서는 소비자가 친환경 소비 노력에도 지속되는 이상 기후에 좌절하고 친환경 활동에 대한 의욕이 꺾이는 ‘그린퍼티그(Green Fatigue, 녹색 피로)’ 현상이 확산

 

○ 많은 소비자가 기후변화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개선책의 일환으로 친환경 소비 등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이상 고온을 비롯한 기상 이변은 더욱 심화

 

 소비자가 친환경 소비 노력에도 기후변화 문제 해결과 관련하여 별다른 효과를 느끼지 못하자 피로가 누적되어 친환경 활동에 대한 의욕을 잃는 현상이 발생

 

■ 그린퍼티그는 소비자에게 기후변화 문제 해결을 위한 책임을 떠넘기는 기업에 대한 분노를 유발하고, 기업의 친환경 활동에 대한 불신을 조장하는 등 부작용을 일으킴

 

○ 그린퍼티그는 소비자가 자신들에게 기후변화 문제 해결을 위한 책임을 떠넘기는 기업에 분노하여 그들의 진정성을 의심하게 만들고, 결국 소비자와 기업 간 신뢰를 무너뜨리는 부작용을 야기

 

○ 해외 소비자는 겉으로만 녹색과 친환경을 앞세우는 그린워싱(Greenwashing) 기업에 대한 분노와 불신을 넘어 제품 및 서비스 불매, 기업 소송 등 보다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고 있음

 

■ 해외에서는 소비자의 그린퍼티그 증대로 기업에 대한 평판 저하와 수익 감소 등 기업의 그린워싱 리스크도 확대되고 있음

 

○ 그린워싱 리스크에 노출된 기업이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최근 미국과 유럽 소재 기업이 급증. 유럽은행관리국(EBA)은 은행의 그린워싱 리스크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

 

  • 2022년 9월부터 2023년 9월까지 은행을 비롯한 금융회사가 그린워싱 리스크에 노출된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70% 증가

 

  • 2023년 1~9월 기업들이 그린워싱 리스크에 노출된 건수 중 정유 및 가스 관련 기업이 19%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은행을 비롯한 금융회사가 15%를 차지

 

○ 각국 정부에서 그린워싱 기업에 대한 조사와 처벌 외에 소비자의 그린퍼티그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관련 규제를 강화함에 따라 기업의 그린워싱 리스크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

 

■ 기업은 과도한 친환경 선언 등 실행 가능한 수준을 넘어선 ESG 실천 약속을 지양하고 진정성 있는 친환경 활동과 상품 및 서비스의 본질적 경쟁력 제고를 위해 노력할 필요


○ 친환경 소비 확대로 다수 기업이 친환경 마케팅에 대한 유혹을 받을 수 있으나, 실천 가능한 친환경 약속과 구체적인 실천으로 ESG 활동에 대한 진정성을 소비자에게 전달할 필요

 

  • 국내에서도 소비자의 그린퍼티그가 증대되어 소송과 같은 적극적 행동을 유발할 가능성

 

○ 무엇보다 상품∙서비스의 가치를 제고하고 지속적인 혁신으로 본질적 경쟁력을 강화할 필요

김준산

KB경영연구소

김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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