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면하지 못하는 한국인과 슬리포노믹스의 등장

돈 되는 잠, 슬리포노믹스 1화
시리즈 총 5화
2024.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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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리포노믹스(Sleeponomics)의 등장

○ 한국인의 심각한 수면 시간 부족과 낮은 수면의 질은 개인의 문제를 넘어 사회경제적 손실로 확대됨 

 

  • 한국은 대표적 잠 부족 국가로, 하루 평균 수면 시간은 OECD 회원국 중 최하위 수준

 

-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2021년 조사에 따르면 한국인의 하루 평균 수면 시간은 7시간 51분으로 일본과 더불어 최하위 수준이며, OECD 회원국 평균인 8시간 27분에 비해 30 분 이상 부족

 

  • 수면의 질 역시 낮으며 많은 한국인이 만족스러운 수면을 취하지 못하고 있음 

 

- 불면증·기면증·수면무호흡증 등의 수면 장애, 걱정, 스트레스, 취침 전 스마트폰 사용 등 의 생활 습관이 수면의 질을 떨어뜨림

 

- 필립스가 2021년 3월 19일 세계 수면의 날을 맞아 전 세계 13개국1 1만 3천 명을 대 상으로 진행한 수면 조사에서 세계인의 55%가 수면에 대해 만족도를 보인 반면 한국인 은 41%만이 만족한다고 응답 

 

  • 수면의 양과 질 모두 불만족스러운 상황이 수면 장애를 유발하면서 개인의 문제를 넘어 사 회경제적 손실로 확대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됨 

 

- 수면 장애는 고혈압·심혈관 질환·당뇨병 등 만성 질환, 비만, 우울증 등을 유발하면서 전 반적인 삶의 만족도를 떨어뜨린다는 연구 결과가 이어짐

 

- 보험연구원이 2023년 10월 30일 발표한 <수면 부족의 사회경제적 손실> 보고서에 따 르면, 수면 부족으로부터 발생하는 연간 경제적 손실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0.85 ~2.92%로 추정 

OECD 회원국의 하루 평균 수면 시간

지식비타민_돈되는잠슬리포노믹스_1

자료: KOTRA; OECD, 2021년 조사 재인용

양질의 수면을 방해하는 요소

지식비타민_돈되는잠슬리포노믹스_2

자료: 필립스, 2021년 조사

○ 코로나19 이후 면역력을 키우고 건강 관리에 신경 쓰는 사람이 늘면서 수면에 대한 관심이 증 가. 이는 수면(Sleep)과 경제학(Economics)의 합성어 ‘슬리포노믹스’의 등장으로 이어짐

 

  • KPR디지털커뮤니케이션연구소가 수면에 관한 245만 건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023 년 상반기 수면에 대한 관심이 전년 대비 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남 

 

- 수면에 대한 언급량은 2022년 상반기 137만 4,503건, 2022년 하반기 153만 8,001건, 2023년 상반기 158만 2,188건을 기록하며 꾸준히 증가

 

  • 각종 스트레스와 우울증으로 수면 부족에 시달리는 현대인이 숙면에 도움이 되는 제품에 많 은 돈을 투자하는 슬리포노믹스 현상이 나타남

 

- 수면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침대·베개·이불 등 기본 침구 외에도 침실 온도·공기·조명 등 환경 요건, 침구 소재와 IT 기술 접목, 식음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숙면 관련 제품이 출시됨

 

- 특히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해 수면 상태를 분석하고 최적의 수면 환경을 조성해 숙면을 돕는 슬립테크(SleepTech)가 주목받고 있음. 슬립테크는 수면(Sleep) 문제 를 기술(Technology)을 활용해 해결하는 첨단 기술을 지칭

 

  • 한국수면산업협회에 따르면 국내 슬리포노믹스 시장 규모는 2011년 4,800억 원에서 2021 년 3조 원으로 10년간 6배 이상 증가했으며, 글로벌 슬리포노믹스 시장은 2026년 40조 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

1 한국, 호주, 브라질, 중국, 프랑스, 독일, 인도, 이탈리아, 일본, 네덜란드, 싱가포르, 영국, 미국

방석훈

KB경영연구소

방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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