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기] 트럼프도 관심 갖는 북한 관광

시리즈 총 5화
2025.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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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 트럼프, 북한의 해안가에 관심을 갖다

  • 트럼프 대통령은 2025년 1월 취임식 직후 북한을 ‘Nuclear Power(핵보유 세력)’로 지칭함과 동시에 해안가의 콘도 역량을 언급해 북한 관광산업에 대한 관심을 드러냄

  • 대선 유세 과정에서도 북한의 해안가와 콘도 역량을 언급한 적이 있는데, 트럼프 대통령의 이러한 발언은 적절한 시점에 새로운 미-북 정상회담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로 읽힘

  • 북한당국도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전후로 외국인의 ‘라선’ 관광을 허용. 이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국경을 봉쇄한 지 약 5년 만의 조치로, 2024년 3월에는 러시아인에 한해 ‘평양’과 ‘라선’ 관광을 허용한 바 있음

□ 북한의 관광정책 변화

  • 1980년대 초반까지 북한당국은 ‘관광’을 단순히 ‘자본주의 사회의 소비적 비생산 문화활동’이라 비판. 1984년 《합영법》을 제정하며 관광 목적의 외국인 방북을 일부 허용했지만, 실질적인 관광 산업화의 계기는 1998년 이후 시작된 남북 간 금강산 관광교류로 시작됨

  • 남북 간 금강산 관광교류는 2008년 남한 금강산 관광객 피격사건 직후 중단됨. 2010년대 이후 북한당국은 중국인 관광객을 유치하여 외화수입을 늘려 나갔으나, 2020년 1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국경봉쇄로 모든 관광 일정을 취소

  • 김정은 정권은 국제사회의 강화된 대북제재를 우회하고자 적극적으로 경제특구와 관광특구를 지정하고 개발하는 중임. 특히 해안가에 인접한 도시인 ‘라선’과 ‘원산’ 개발에 국가 역량을 집중

□ 관광산업에 대한 북한당국의 딜레마

  • 북한국은 2016년 이후 중국인과 일부 유럽인 관광객을 유치하여 외화 수입이 일정 수준 증가했을 것 으로 추정되지만, 외화는 벌되 정보 유출입은 통제해야 하는 딜레마에 직면해 관광 사업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기 어려운 상황

  • 자연경관 중심의 패키지 관광 프로그램은 북한주민의 일상 체험이나 그들과의 자유로운 대화를 원하는 외국인 관광객의 호기심을 채우기 어렵다는 한계가 존재

  •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강화와 미국의 북한 입국 금지조치 또한 북한의 관광산업 발전을 제약

□ 향후 전망 및 시사점

  • 트럼프식 ‘거래 외교’는 북한 입장에서 비핵화와 대북제재 완화로 이어져 관광산업에 기회 요인이 될 수 있지만, 전세계에 대한 ‘관세 무기화’ 정책과 미-중관계의 갈등 확산이 경제 불확실성을 높여 전반적으로 해외 관광 수요가 감소할 수 있다는 점은 제약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음

※ 본 보고서는 연구자의 개인 의견으로 KB경영연구소 공식 의견과 다를 수 있으며, 인용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제약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음

손광수

KB경영연구소

손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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