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기] 중국 청년 실업률 급등과 리스크 요인

시리즈 총 5화
2023.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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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ecutive Summary

1. 중국 전체 실업률은 하향 안정화된 반면, 청년 실업률은 기타 국가 대비 매우 높은 수준을 지속

 

  • 중국 실업률은 정부 억제 목표치 이하로 하향 안정화된 반면, 청년 실업률은 상승세 지속
  • 청년 실업률이 장년 실업률에 비해 높은 것은 일반적인 현상임에도 중국은 OECD 국가 대비 매우 높은 수준을 보임

2. 서비스업 위축, 정부의 빅테크·교육업 규제 강화, 대졸자 급증 등이 청년 실업률 상승 배경

 

  • 약 3년간의 엄격한 제로 코로나 방역 정책으로 오프라인 경제 활동이 위축되면서 특히 청년층 취업률이 높은 서비스 업종이 큰 타격을 입음
  • 2020년 이후 중국 정부의 규제 강화로 지난 10년간 청년층 고용에 혁혁히 기여한 교육업, 정보기술 서비스 관련 빅테크 등의 고용이 크게 위축 
  • 2019년부터 대학(원) 모집 정원이 대폭 확대되면서 대졸자가 급증하는 바람에 노동시장에서 수급 불균형 현상이 발생 

3. 청년층 고용 안정을 위한 고용 촉진 정책에도 청년 실업률은 당분간 높은 수준 지속 전망

 

  • 중국 정부는 2023년 들어 중앙-지방 정부 차원에서 대졸자 등 청년층 취업에 주목하고 중소 기업과 국유기업의 고용 확대를 지원하는 등 다양한 청년 취업 촉진 정책을 발표
  • 금년 들어 건설·제조·서비스업 등에서 정리해고를 단행한 기업이 점차 줄어들고 있어 중국 고용시장에서 최악의 단계는 지난 것으로 판단 
  • 그러나 기업의 대졸자 채용 의향은 여전히 저조하고, 대학 졸업 시즌인 7월경 청년 실업률이 최고조에 달하는 경향이 있어 단기적으로 청년 실업 압력은 지속될 전망
  • 대졸자들이 직업 선택에 있어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을 중시하고 안정을 추구하는 성향이 증가한 점도 청년 실업난 해소의 제약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

4. 경제 성장 잠재력 제한, 사회 불안 확대, 급진적인 민족주의 정서 고조 등의 리스크 잠재

 

  • 중국 청년층의 높은 실업률과 고용 불안은 소비와 부동산 시장에 악영향을 초래할 우려
  • 현재 중국 청년들 사이에는 치열한 경쟁 환경에서 파생된 패배주의 정서가 만연하며, 실업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현실에 대한 불만이 고조되어 시위로 표출될 우려 
  • 시진핑 집권 이후 강화된 애국주의 교육을 받으면서 자라난 청년들은 민족주의 성향이 매우 강하며, 장기간의 실직으로 축적된 청년들의 불안과 불만은 급진적인 민족주의 정서를 부추겨 외교 분쟁을 심화할 가능성 
이정진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 연구역

중국 거시경제와 금융시장을 연구해왔습니다. 경제동향 및 리스크 분석 자료를 발표합니다.

이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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