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화. 한미 은행권 대출행태 비교 참고 자료

시리즈 총 4화
2023.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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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1] 미국 상업은행의 C&I 대출 중 담보대출 비중

○ 미국 상업은행의 C&I 대출에서 담보확보(secured by collateral)된 대출 비중은 60% 수준(2017.4월 기준)

 

  • 미국의 대형 Domestic Bank의 경우는 담보대출 비중이 70% 수준, 중소기업 대출에 보다 적극적인 소형 Domestic Bank의 경우는 담보대출 비중이 80%를 넘는 수준임
  • 대출의 규모가 작을수록(기업의 규모가 작을수록) C&I 대출에서 차지하는 담보대출의 비중이 높게 나타남(보통 100만달러 이하 대출은 중소기업 대출로 분류)

美은행의 C&I 대출에서 담보대출 비중

'美은행의 C&I 대출에서 담보대출 비중'을 나타낸 그래프이다. 미국 상업은행의 C&I 대출에서 담보확보(secured by collateral)된 대출 비중은 60% 수준이다.

자료: FRED

美은행 C&I 대출중 대출규모별 담보대출 비중

'美은행 C&I 대출중 대출규모별 담보대출 비중'을 나타낸 그래프이다. 대출의 규모가 작을수록(기업의 규모가 작을수록) C&I 대출에서 차지하는 담보대출의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보통 100만달러 이하 대출은 중소기업 대출로 분류)

자료: FRED

[참고 2] 한미 민간기업의 직·간접금융을 통한 자금조달 수준 비교

○ 민간기업의 주식 및 회사채 등 직접금융과 간접금융 간의 자금조달 규모 격차 면에서 한국의 경우는 약 2배 정도에 불과하나, 미국의 경우는 12~13배로 큰 차이를 보임

 

  • 자본시장의 기능이 발달한 미국과 달리 우리나라의 경우 여전히 은행 중심의 간접금융시장 구조로 특히 중소기업의 경우 은행 차입 등 간접금융 비중이 절대적으로 높고, 주식 및 회사채 발행 등 직접금융시장을 통한 자금조달은 매우 낮음

민간기업의 간접금융대비 직접금융 비중 비교<연도말 잔액 기준>

'민간기업의 간접금융대비 직접금융 비중 비교<연도말 잔액 기준>'를 보여주고 있다. 민간기업의 주식 및 회사채 등 직접금융과 간접금융 간의 자금조달 규모 격차 면에서 한국의 경우는 약 2배 정도에 불과하나, 미국의 경우는 12~13배로 큰 차이를 보인다.

자료: 한국은행 자금순환표, FRB ‘Financial Account of the United States’

[참고 3] 미국은행의 중소기업 대출 현황

○ OECD 조사에 의하면 전체 기업대출에서 중소기업³⁵대출이 차지하는 비중 면에서 한국은 80%를 상회하는 수준인데 비해 미국은 20%를 하회

 

  • 미국 중소기업들 역시 자금조달의 대부분을 은행대출에 의존하고 있으나, 경기순환적 요인, 정부규제 강화, 구조적 원인 등으로 중소기업 대출의 비중은 지속 하락 중
  • 수십년 간 진행되어 온 은행 간 합병·대형화로 인해 중소기업 대출에 있어 가장 적극적인 시장참여자인 Community Bank³⁶가 지속적으로 감소해 온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됨
    - 일반적으로 대형은행은 소규모 은행에 비해 소규모 기업 대출에 덜 적극적인 경향
    - 2021.6월 기준 총자산 10억달러 이하인 은행은 포트폴리오의 13% 이상을 중소기업 대출로 보유한데 비해 10억~100억달러 규모의 은행은 자산의 10.6%를 중소기업 대출로 보유했고, 자산이 100억달러 이상인 대형은행들은 자산의 6.1%만을 해당 대출로 보유

 

  • 정부보증 중소기업 대출이 전체 중소기업 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한국은 약 10%, 미국은 최근 한국의 두 배 수준으로 확대
  • 중소기업의 대출거절률(reject rate)은 한국의 경우 10.4%, 미국은 이보다 크게 높은 32.4% 수준(코로나 이전인 2019년 기준)

³⁵ 중소기업의 범위에서는 양국 간 기준이 상이하다는 점을 고려할 필요. 한국의 경우 업종별로 400~1,500억원 이하 기업을, 미 국은 업종별로 매출액 400~600만달러 미만 또는 종업원수 500인 이하 기업을 중소기업으로 분류

³⁶ 통상 총자산 10억달러 미만 은행을 의미, 다만 자산규모 외에도 지역기반, 단순한 수익구조, 관계형 금융 등의 특성을 감안해 규정. 2022년말 기준으로 미국 전체 은행(FDIC 부보기관)의 90.5%를 차지하고 있음 

기업대출에서 SME 대출 비중

'기업대출에서 SME 대출 비중'을 나타낸 그래프이다. OECD 조사에 의하면 전체 기업대출에서 중소기업35대출이 차지하는 비중 면에서 한국은 80%를 상회하는 수준인데 비해 미국은 20%를 하회하였다.

자료: OECD

SME 대출에서 정부보증 대출 비중

'SME 대출에서 정부보증 대출 비중'을 나타낸 그래프이다.  미국 중소기업들 역시 자금조달의 대부분을 은행대출에 의존하고 있으나, 경기순환적 요인, 정부규제 강화, 구조적 원인 등으로 중소기업 대출의 비중은 지속 하락 중 이다.

자료: OECD

미국 상업은행 규모별 자산대비 소액대출(microloan) 및 중소기업 대출 비중

'미국 상업은행 규모별 자산대비 소액대출(microloan) 및 중소기업 대출 비중'을나타낸 표이다. 수십년 간 진행되어 온 은행 간 합병·대형화로 인해 중소기업 대출에 있어 가장 적극적인 시장참여자인 Community Bank가 지속적으로 감소해 온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자료: FRB

○ 미국 역시 중소기업은 영업실적이 상대적으로 불안정하기 때문에 회사채 및 주식발행을 통한 자금조달이 어려우며, 따라서 은행대출을 주요한 자금조달의 원천으로 활용

 

  • 중소기업(small business)의 경우 은행 대출에 가장 크게 의존. 2020년 기준 신규대출을 신청한 기업의 약 68%가 은행에 신청. 그 외 금융회사 18%, 신용조합 7%, 핀테크 또는 온라인대출자 5%, 지역개발 금융기관(CDFI) 2% 순
  • 중소기업의 경우 총부채에서 모기지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70%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비모기지 은행 대출의 비중이 약 23% 정도 차지
    - 일반적인 비금융기업(모든 규모)의 경우 총부채에서 회사채 비중이 약 57~60%를 차지하고, 모기지 대출 비중은 6~7% 정도에 그치는 것에 비하면 중소기업의 경우 담보대출 의존도가 크게 높음

미국 중소기업의 채무 구성

'미국 중소기업의 채무 구성'을 나타내는 차트이다. 중소기업의 경우 총부채에서 모기지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70%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비모기지 은행 대출의 비중이 약 23% 정도 차지한다.

자료: FRB

미국 비금융기업(모든 규모)의 부채 구성

'미국 비금융기업(모든 규모)의 부채 구성'을 나타낸 차트이다. 일반적인 비금융기업(모든 규모)의 경우 총부채에서 회사채 비중이 약 57~60%를 차지하고, 모기지 대출 비중은 6~7% 정도에 그치는 것에 비하면 중소기업의 경우 담보대출 의존도가 크게 높다.

자료: FRB

○ 대형은행은 중소기업 대출자를 정의할 때 매출 또는 판매액, 그리고 대출규모와 같은 구체적인 재무적 특성을 바탕으로 하는데 비해 소형은행들은 정성적인 특성을 포함해 다양한 특성을 활용

 

  • 절반 이상의 소형은행들은 매출이나 판매액을 고려하지 않으며, 1/4 이상(26.1%)의 소형은행은 소유구조(예: 회사를 오너가 직접 운영하는지 등)를 중소기업의 중요한 정의적 특징으로 간주

 

○ 소형은행과 대형은행 모두 거의 모든 종류의 담보를 받아들이지만 몇 가지 통계적 차이는 존재

 

  • 일반적으로 대형은행의 표준화된 접근방식은 쉽게 판매되지 않거나 가치책정이 용이하지 않은 담보에 대해서는 대출을 꺼리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음

 

  • 대형은행은 소형은행에 비해 비즈니스 자산을 담보로 받아들일 가능성이 조금 더 높고(97.9% vs. 93.3%), 소형은행은 대형은행에 비해 부동산을 담보로 받아들일 가능성이 더 높음

 

  • 또다른 큰 차이점 중 하나는 대형은행이 무담보 중소기업 대출을 취급하는 비율이 소형은행보다 3배 이상 높다는 점임
    - 이는 대형은행의 경우 다양한 시장에 대출을 하고 고액대출을 취급함으로써 위험을 완화시킬 수 있는데 비해 소형은행은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 위험을 완화하기 위해 담보에 더 크게 의존함을 나타냄

미국 은행 규모별 중소기업을 정의하는 특성의 차이

'미국 은행 규모별 중소기업을 정의하는 특성의 차이'를 나타낸 그래프이다. 대형은행은 중소기업 대출자를 정의할 때 매출 또는 판매액, 그리고 대출규모와 같은 구체적인 재무적 특성을 바탕으로 하는데 비해 소형은행들은 정성적인 특성을 포함해 다양한 특성을 활용한다.

자료: ‘Small Business Lending Survey’, FDIC(2018)

미국 은행 규모별 중소기업 대출 시 담보로 취급하는 자산의 차이

'미국 은행 규모별 중소기업 대출 시 담보로 취급하는 자산의 차이'를 나타낸 그래프이다. 소형은행과 대형은행 모두 거의 모든 종류의 담보를 받아들이지만 몇 가지 통계적 차이는 존재한다.

자료: ‘Small Business Lending Survey’, FDIC(2018)

[참고 4] 한국과 미국의 담보자산 비교

미국의 사업 유형별 대출 담보

'미국의 사업 유형별 대출 담보'를 나타낸 표이다. 일반 목적의 사업일 경우 담보가 필요하지 않을 수도 있다. 그 외에는 대부분의 담보 종류가 인정된다.

자료: ValuePenguin

국내 은행의 동산담보대출 대출유형별 조건 비교

'국내 은행의 동산담보대출 대출유형별 조건 비교'를 나타낸 표이다. 국내 유형자산 담보대출은 유형자산 내용연수 범위 내에서 4년이내로 대출기간이 정해져 있다.

자료: 은행연합회 ‘동산담보대출 취급 지침’(2022.4.21 기준)

[참고 5] 한·미·일 동산담보대출 비교

韓·美·日 동산담보대출 비교

'韓·美·日 동산담보대출 비교'를 나타낸 표이다. 일본의 동산담보대출 대상기업은 성장기업, 구조조정기업, 회생기업에 해당한다.

자료: ‘중소기업 자금조달 수단으로서 동산금융 활성화를 위한 정책제언’, 이현진·주현수, 한국경제포럼 제13권 제1호 67-103

[참고 6] 정부의 동산채권담보법 개정안

○ ‘상호등기’ 없는 중소자영업자 등 개인사업자의 동산담보 활용 불가 문제, 5년의 담보권 존속기간 제한 문제, 담보물의 고의적 멸실·훼손에 대한 처벌 규정의 부재 문제, 공적경매 절차 외 사적실행 요건의 불명확성 등에 대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개정 추진

정부의 「동산·채권 등의 담보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안(2020.3.20일) 주요 내용

'정부의 「동산·채권 등의 담보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안(2020.3.20일) 주요 내용'을 보여주는 표이다. 일괄 담보제 도입번을 유기적 일체를 이루는 동산·채권·지식재산권을 일괄하여 담보권 설정도 가능하게 개정하였다.

자료: ‘동산금융 활성화를 통한 혁신금융’, 국회입법조사처(2020.6.26)

[참고 7] 중소기업금융에서 담보가 필요한 구조적 원인과 기업 입장에서의 효익

○ 은행 입장: 중소기업 시장의 불투명성, 즉 강한 정보의 비대칭성으로 담보 필요

 

  • 차입자는 사업계획의 성공 가능성 및 대출상환 능력에 대해 은행보다 더 잘 알고 있으며, 은행은 해당 사업의 기대수익률 및 차입자의 진실성에 대해 불확실성에 노출³⁷

 

  • 중소기업의 경우 신용위험과 잠재적 이익을 평가하기 위해 필요한 재무제표, 신용데이터가 부족하고 불투명하여 역선택과 차주의 도덕적 해이 발생 가능 → 중소기업에 대한 정보 정확한 모니터링의 어려움으로 심사지표의 신뢰보다는 기업규모나 담보에 의해 대출 결정
    - 기업의 규모가 작을수록 소유자와 기업 간의 계정 구분이 모호해지고 이들 사이의 불분명성이 더욱 심화³⁸
    - 중소기업은 주주와 비공식적 관계를 형성하며, 소유자와 기업 간 특별한 구조를 유지함에 따라, 창업가가 금융회사에 비해 기업 운영에 관한 높은 접근성을 확보하고 외부와의 정보 공유에 있어서도 재량권이 훨씬 더 많음
    - 차입자는 물적담보를 통해 사업계획의 미래 수익성과 대출상환 의지를 표명하는 것이며 은행 입장에선 중소기업에 내재된 높은 리스크와 이를 평가할 수 있는 신용정보의 부족을 보상받기 위해 물적담보를 요구할 수밖에 없는 것임

³⁷ 대출기관은 차입자가 사업실패 위험을 과소평가할 것이라고 의심하게 되고, 이를 인지하고 있는 차입자는 사업계획 또는 회사에 대한 정보를 대출기관에 정확하게 전달하지 않으려는 유인이 발생하게 됨

³⁸ ‘중소·창업기업 금융기법 및 활용방안’, 주OECD대표부(2014.8.1) 

  • 역선택(adverse selection)은 부도확률이 이자율 상승과 함께 증가함을 의미. 즉 높은 이자율은 위험도가 높은 차입자를 유인하고 위험도가 낮은 차입자를 구축해, 차입자 집합의 질을 더욱 악화시키는 결과 초래

    ① 리스크가 큰 차입자는 자신의 대출상환 가능성이 낮음을 스스로 인식하고 있으므로 고금리 조건에도 대출을 받으려는 유인 존재. 이자비용 감당을 위해 리스크가 더 큰 사업으로 고수익 추구 유인 존재

    ② 반면 리스크가 크지 않은 사업계획을 가진 차입자는 대출을 포기해 구축되는 효과 발생

 

  • 따라서 대출시장에서는 초과수요가 있음에도 대출이 추가로 발생하지 않는 균형금리가 존재하게 되고 대출기관은 대출금리를 올리기보다는 상대적으로 부도 위험성이 적은 기업을 선별해 대출을 실시하는 신용할당을 선택
  • 중소기업 대출시 거래비용이 상승하므로, 심사 정교화보다 담보 대출이 비용 효율적
    - 중소기업 대출은 대출건당 금액이 소액인 반면 대출신청건수가 많기 때문에 고비용 초래. 대출 건수당 거래비용은 고정비 성격이 커 소액 대출에서 효율성 저하
    - 즉, 중소기업대출은 대출심사, 관리 및 회수 등에 따른 단위당 고정비가 대기업 대비 높기 때문에 금융시장의 효율성 여부에 상관없이 시장실패가 발생
    - 업력이 짧거나 제도권 금융시장에 편입되지 못한 중소기업 취급 시 초기 심사비용이 급격히 증가하게 됨

 

  • 자기자본규제 강화로 위험가중치 증가 억제를 위해 담보대출 확대
    - 금융당국의 건전성 규제 강화 등으로 일정 수준 이상의 자본적정성을 유지해야 하는 은행 입장에서는 신용에 비해 위험가중치가 낮은 담보권 설정이나 정책보증 불가피

○ 기업입장: ‘금융부가의 효과’ 및 ‘금융비용의 경감 효과’ 측면에서 담보대출이 더 효율적

 

  • 직접금융 시장에 대한 접근이 어려운 중소기업은 담보를 제공함으로써 대출 가능성(loan availability)을 증가시키고 이자 등 대출비용을 줄일 수 있음
    - 금융부가 효과: 중소기업이 자신의 능력으로 조달 불가한 필요자금을 담보제공을 통해 조달하여 투자함으로써 얻게 되는 효익

 

  • 대출금에 담보가 설정될 경우 기업이 사업의 성공을 위해 노력을 경주할 유인이 증가³⁹

 

  • 또한 담보는 은행으로 하여금 비록 성공 가능성은 낮지만 사회적으로 정(+)의 현재가치(positive net present value)를 창출할 수 있는 부문에 자금을 공급할 수 있도록 하여 사회적 후생을 증진시키는 역할을 할 수도 있음
    - 사회 전체적으로 필요하더라도 성공 가능성이 낮은 사업에 대해 은행은 대출을 실행하기 어렵지만, 담보가 설정된다면 실패 시 일정 부분 손실 회수가 가능하므로 은행이 대출을 실시할 유인이 커지게 됨⁴⁰

³⁹ Leitner(2007)에 따르면 기업이 노력을 경주할수록 사업의 성공 가능성이 높아지고 채무불이행(default) 확률이 낮아지며 은행 의 대출승인율은 높아짐

⁴⁰ Inderst and Müller(2007) 

차주(기업) 입장의 담보대출 효익

'차주(기업) 입장의 담보대출 효익'을 보여주는 표이다. 담보대출은 기업이 자산을 담보로 제공해 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함으로써 기업 경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

자료: KB경영연구소

담보대출과 신용대출 금리 격차 (신규 대출 기준)

'담보대출과 신용대출 금리 격차 (신규 대출 기준)'를 나타낸 표이다. 2020년 은행의 담보대출과 신용대출 금리 격차는 31bp이다.

자료: IBK기업은행 ‘2022년 중소기업금융실태조사’

김진성

KB경영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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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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