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화. 전망의 위험 요인

미국 경제 전망에 대한 최근 시각 변화
시리즈 총 5화
2023.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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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인플레이션 경로와 경기 침체 여부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으며, 이에 따라 금리인하 시기가 달라진다는 점에서 내년에도 경제 상황에 따른 탄력적인 대응이 중요할 것으로 예상

  • (완만한 경기 침체와 인플레이션 둔화) 2023년 말 경기 둔화와 2024년 경기 침체로 연준은 통화 긴축 정도를 조정하기 위해 2024년 2분기 금리 인하 기조로 전환

  • (완만한 경기 침체와 인플레이션 일시 반등) 경기 침체가 인플레이션 둔화에 영향을 미치는 정도에 따라 금리 인하 여부가 결정

  • (경기 침체 없고 인플레이션 둔화) 양호한 경제 상황으로 인플레이션 안정에 대해 연준이 경계심을 늦추지 않으면서 금리 인하 시점이 2024년 하반기로 지연될 가능성이 존재

  • (경기 침체 없고 인플레이션 일시 반등) 2024년에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대를 유지할 경우 연준은 추가 금리 인상을 고려할 전망

높은 금리와 통화 긴축 기조로 은행 위기 가능성이 잠재되어 있다는 점에 유의

  • 급격한 위기 상황으로 이어지지 않더라도 은행의 자본 확충, 중소형 은행 간 합병 등으로 투자 심리 위축과 신용 경색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음
    - 지난 7월 27일 연준의 발표에 따르면, 자산 1,000억~2,500억 달러 규모의 중소 은행들은 5%의 자본금 확충이 필요

    - 글로벌 신용평가사 피치는 향후 10년 이내에 미국 4,839개 은행의 절반이 경쟁사에 인수될 것으로 예상
     
  • 은행이 미실현손실을 처리하는 데 1~2년의 시간이 필요한 상황에서 높은 금리와 양적 긴축으로 유동성이 줄어들고 은행 문제로 신용 경색이 나타날 경우, 상업용 부동산 등 자산가격 하락으로 은행 위기가 발생할 가능성이 잠재
     
     ※ [참고] 최근 미국 은행의 불안 요인과 취약성 점검(이승훈, 2023년 6월 22일, KB경영연구소)

미국의 재정 악화와 평균 물가 상승률을 고려할 때 내년 금리 인하에도 장기 금리의 하락폭은 크지 않을 위험

  • 장기적으로 미국의 재정 건전성에 대한 우려, 잠재성장률 상승, 인플레이션 촉진 등이 나타날 경우 시장은 국채 10년 금리를 더 높은 수준으로 재조정할(repricing) 수 있음
    - 미국의 재정 적자 지속과 높은 금리로 장기적인 재정 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될 경우 시장은 더 높은 기간 프리미엄을 요구할 수 있음

    - 공급망 재편과 내부 투자 확대로 잠재성장률이 상승하고, 탈중국 추세와 ESG 체제로 전환, 원자재 가격 불안 등으로 인플레이션이 평균 2%에서 3%로 높아질 가능성도 있음

     ▫ 빌 애크먼 퍼싱스웨커 회장은 지난 8월 3일 “재정 적자가 지속되고 인플레이션이 3%대에 달하는 세상에서 30년 국채 금리는 5.5%가 될 수 있다”고 주장

 

  • 연준은 2024년 금리 인하 전후로 인플레이션 목표(2.0%) 상향 또는 중립금리 상승 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이며, 이는 장기 금리 하락폭을 축소시키는 요인으로 작용 가능

실물경제와 주식시장의 차별화 현상이 해소되고, 위험 회피 심리가 확산될 위험

  • 국내외 주식시장은 양호한 기업 실적과 생성형 AI, 배터리 등의 신산업 성장 기대가 반영되면서 2분기 상승 흐름을 보였으나, 미국 경기 침체 전망과는 다른 양상
    - 야데니 리서치에 따르면, S&P500 지수는 2023년 4,500포인트(4,000~5,000포인트)에서 2024년 4,860포인트(4,320~5,400포인트)로 8% 상승하고 2025년에도 5,220포인트(4,640~5,800포인트)로 7.4% 상승할 것으로 예상

 

  • 다만, 비용 절감과 가격 인상에 따른 실적 개선이 지속되기 어렵고, 신산업 성장 기대가 과도하게 반영된 측면이 있다는 점에서 주가 상승세가 멈출 위험도 존재
    - 미국 주식시장의 이익 전망치가 상향 조정되고 있으나, 이는 경기 침체가 없으며 신산업 성장 기대로 실물경제와 괴리될 수 있다는 가정에 기반
이승훈

KB경영연구소

이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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