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화. 금융업 insight

CES 2023 참관후기
시리즈 총 10화
2023.02.08

읽는시간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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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패러다임 변화와 금융 시사점

1. AI와 초연결 진화

– AI는 기술의 진보로 자연어, 로보틱스, 디지털트윈 등의 다음 세대로 진화 시작. 이는 금융업에 다양하게 적용 가능

– 특히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ChatGPT’와 같은 자연어 혁신은 금융업에서도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음

 

  •  AI의 발달로 인해, UI와 복잡한 기능의 단순화/직관화, 초개인화 서비스 방향으로 진화, 이에 초점을 맞춘 상품과 서비스 전략 요구

    – 복잡해지고 세분화되는 제품/서비스는 오히려 소비자들을 점점 더 불편하게 하며 이는 고령화와도 연결됨
 
  • 진화하는 AI는 다양한 분야에서 창의적으로 적용. 이제는 진화된 AI를 어디서 어떻게 활용할 것이냐는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관건

    – 금융업도 고객들의 새로운 니즈에 맞는 아이디어 상품 경쟁 확대 예상

  • 스마트홈, IoT, 모빌리티의 연결 확대 전망 → 새로운 금융 기회나 형태 변화 가능성 연구 필요

2. 자율주행 모빌리티

  • 최근 업계에서는 완전자율주행에 많은 시간이 필요하며, 부분자율주행이나 운전자보조기능이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

    – 자율주행 기술의 추가 진화도 필요하며, 교통사고는 줄지만 어느 정도 선에서 완전자율주행을 허용하느냐 하는 사회적 합의도 필요

    √ 다만, 기술의 급격한 진보와 함께 완전자율주행의 사회적 합의 공론화가 앞당겨진다면, 어느 순간 갑자기 대중화가 빨라질 수도 있음
 
  • 커넥티드카로서의 주유, 주차장, 픽업 등 일부 결제 시장 외에, 완전자율주행을 전제로 한 차량 내 쇼핑, 엔터 등은 시간이 걸릴 전망

3. 유망 산업의 금융 투자 기회

  • 기술과 제품의 진화에 따른 산업 패러다임의 변화 → 기업금융, 리스, 보험, VC 등의 측면에서 새로운 금융 투자 기회

    – 전기차, 배터리, 로봇, 스마트헬스, 디지털트윈, 에너지효율, 클라우드, 인공지능, 스마트센서, UAM(도심항공모빌리티) 등

    – 게임, 콘텐츠, 사이버보안 등 소프트웨어 산업 지속 성장 전망 - 스타트업들의 질적∙양적 성장으로 장기 투자 기회 확대

주요 이슈 산업의 현황 진단과 기타 관전평

4. 메타버스

  • 엔터/소셜 분야의 대중화에는 추가 혁신 필요. 최근 산업용, 의료용 등 실용 분야는 디지털트윈, AR 등의 형태를 활용해 도입 시작

    – 메타버스는 시장과 목적에 따라 구분이 필요해 보임. 크게 엔터/소셜과 실용 분야로 나눌 수 있으며, 엔터/소셜은 재미와 몰입, 실용 분야는 신속 정확한 결과의 획득 측면이 중요하다고 판단됨

    엔터/소셜 분야는 현재 거의 게임과 10대 연령에 국한되어 있으며, VR 기기도 불편하고 비쌈. 대중화를 위해서는 혁신적인 기기와 대형 플랫폼 플레이스의 출현 필요 (시장은 중장기적으로 애플, 메타 등에 기대를 하고 있음. 참고로 로블록스는 이용자의 2/3가 9~12세)

    산업, 의료 등 실용 분야는 기기가 다소 불편해도 AR, 디지털트윈 형태로 가능

    √ 디지털트윈은 가상현실 속에 현실의 외형 뿐만 아니라 물리법칙까지 복제해 가상모델을 만드는 것. 가상에서 시뮬레이션 가능하며 AI 학습도 도모

    – 최근 자동차, 화학업체 등과 의료교육 분야에서 초기 형태로 도입하기 시작. 성장 기대감 상승세

5. 기타 관전평

  • 핀테크 관련, 부스 규모가 점점 축소되어 찾아보기 어려움. CES가 눈에 보이는 산업 위주이기도 하지만 가상자산 인기 하락도 영향

  • 과거에 머물러서는 안된다는 위기감과 함께 기술을 통해 돌파구를 찾는 다양한 노력이 돋보였던 행사. 한국업체들의 높은 열기 인상적

  • 한가지 더 주목할 것은 슬로건 ‘BE in IT’에서의 BE. 뉴스, 유튜브 등을 통해 CES가 많이 소개되었지만, 현장 체험은 훨씬 강렬한 울림

  • 미∙중 갈등 중에는 AI 패권 전쟁도 큰 부분. AI 핵심인 반도체가 진화하는 상황에서 역량을 꺾으려는 미국의 전략은 중국에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생각이 듦
채희근

KB경영연구소

채희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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