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달러/원 환율은 장 초반까지는 보합권에 머물다가, 장중 역외 달러 매도세가 유입되며 낙폭을 확대함. 한국 코스피 및 대만 가권 지수가 반등하는 등 위험선호가 불거졌고, 중국 소비자물가의 예상 상회에 위안화가 강세를 보이며 원화도 이에 동조함
오후장 내내 1,360원대에서 등락하다가 전일 종가 대비 12.6원 급락한 1,364.6원에 마감함. 야간장에서도 낙폭이 유지되며 1,364.4원에 마감, 뉴욕장의 NDF 역외 환율은 전일 종가 대비 0.55원 상승한 1,362.50원에 최종 호가됨
금일 달러/원 환율은 미 경기침체 우려 완화에 따른 위험선호심리 회복과 달러 약세로 인해 장중 1,350원대 진입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됨. 연준의 9월 '빅 컷' 기대가 약해지는 등 침체 우려가 상단 부분 완화되었고, 뉴욕증시도 이틀 연속 상승 마감한 점을 감안했을 때 위험선호 분위기가 지배적인 것으로 판단됨. 또한 미 장기국채 금리 조정에 달러도 약세 압력이 크다는 점에서 환율은 하방 우위가 예상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