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글로벌 경제 및 금융시장 전망

워시 쇼크와 트럼프 리스크, 금리 상승과 달러 약세
26.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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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판 바뀔 미국 연준과 여전히 불확실한 트럼프 리스크

1월 말,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현 제롬 파월 연준 의장 후임으로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를 지명한다고 밝혔다. 워시 이사는 후보군 중에서 가장 ‘덜 완화적’ 성향의 인물로 꼽힌다. 하지만 워시 의장 지명자도 미국 경제 판단 및 전망에 따라 통화정책을 운용할 것이기 때문에 과잉 인플레이션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매파적’ 성향을 보이지는 않을 것이다.

금년 가장 불확실한 연준 의장 지명까지 진행되었으나,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 리스크는 여전히 진행 중이다. 그린란드 등 지정학적 리스크부터 동맹국에 대한 관세 위협, 미국 내부적으로는 불법 이민, 지지율 하락 등이 계속되고 있다.

한편, 호주 RBA는 2월 초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일본에 이어 금리 인상에 동참한 국가이다. 이러한 상황을 감안하면 글로벌 경기는 양호한 흐름이나, 정책 리스크는 잔존하고, 채권 금리의 상승과 트럼프 회피에 따른 달러 약세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금리, 양호한 경제지표와 채권 수급 이슈로 국내외 금리는 상방 압력 지속

미 연방정부 셧다운 여파에도 실업률이 하락하고 민간소비가 양호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연준이 정책금리를 인하할 명분이 약화되고 있다. FOMC도 미 경제 상황을 상향 평가한 점을 감안할 때, 정책금리 인하 시점은 파월 연준 의장 퇴임 후인 6월로 지연될 전망이다.

신임 연준 의장으로 지명된 케빈 워시는 정책금리 인하를 선호하지만, 연준 대차대조표 축소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어 미 국채 수급 이슈가 부각될 수 있다. 한국 국고채 금리는 한국은행이 1월 금통위에서 금융 안정을 이유로 금리 인하 사이클을 사실상 종료한 만큼, 기준금리 인상 우려를 반영하면서 상승과 저가 매수가 반복되는 패턴이 예상된다.

기준금리 동결 장기화가 예상되나 시장 심리가 위축되면서 적극적인 매수 주체가 부재한 만큼, 기존에 설정한 레인지를 상향 조정하여 대응할 필요가 있다.

환율, 정책이 만든 조정 국면, 달러/원 추가 하락 예상 목차

달러/원 환율은 1월에 이어 2월에도 하락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다. 최근 외환시장은 경제 지표나 금리보다 정책 변수와 통화 간 동조성 등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현재 달러/원은 장기 적정 환율을 크게 상회하는 오버슈팅 구간에 위치해 있으며, 최근 흐름은 추가 상승보다는 점진적인 오버슈팅 해소 국면으로 판단된다.

이 과정에서 엔화 강세 동조, 트럼프 정책 리스크에 따른 글로벌 달러 약세, 그리고 역내 달러 수급 개선이 달러/원 하방을 자극할 것이다. 1차 지지선은 1,415원, 2차 지지선은 1,400원이다. 정책 변수와 엔화 동조, 수급 환경 변화가 원화 강세로 연결될 경우, 2월 중 1,400원 도달 가능성도 열려 있다. 종합하면 2월 달러/원은 이벤트에 따라 변동성은 클 수 있으나, 전반적으로 하방 압력이 우세한 국면으로 판단된다.

2월 주요 금융지표 전망치

2월 주요 '금융지표' 전망치를 정리한 표이다.

자료: KB국민은행 자본시장사업그룹 전망 (2.3)

주요 지표 전망 테이블

주요 '지표' 전망을 정리한 표이다.

출처: KB국민은행 자본시장사업그룹 전망 (202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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