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13차례 연속 동결된 금리
22일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에서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3.50%로 동결했습니다. 작년 2월부터 13차례 연속 동결로, 한국은행 설립 이래 가장 오랫동안 금리를 똑같이 유지하는 선택입니다.
2. 물가는 어느 정도 잡혔지만…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물가 수준만 보면 금리를 인하하기에 적합한 수준이라고 말했습니다. 물가상승률이 목표치인 2%에 수렴할 것이라는 확신이 커졌다고도 얘기했는데요. 7월 소비자물가상승률은 2.6%로 4달 연속 2%대를 기록했죠.
3. 금리 인하 가능성은 열어놔
금리 동결 결정은 회의에 참석한 금융통화위원 6명의 만장일치로 이뤄졌습니다. 다만, 6명 중 4명의 위원은 3개월 내 기준금리의 인하 가능성을 열어놓아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습니다. 지난달 금통위에선 2명의 위원이 인하 가능성을 이야기한 것과 비교하면 금리 인하를 향한 우호적 분위기가 형성된다고도 해석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