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은 올랐는데 사겠다는 사람은 줄었다… 3주째 움츠러든 매수 심리

KB통계 리포트
26.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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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 전국 매매 0.14%↑, 25주 연속 상승
  • 서울 0.45%↑, 55주 연속 오름세
  • 서울 매수우위지수 73.4… 3주째 급락

'서울 55주 상승, 매수 심리 급락'이라는 문구와 함께 하락하는 붉은 화살표와 빌딩 그래픽이 그려진 부동산 시장 리포트 표지이다.

안녕하세요. 한 주의 집값 흐름을 데이터로 정리하는 부집사의 시장읽기입니다.

설 연휴로 한 주 쉬어간 뒤 발표된 2월 4주 시장은 가격은 더 올랐지만, 심리는 더 식은 모습입니다. 서울은 55주 연속 상승했지만 매수 심리는 3주째 급락하며 관망 분위기가 짙어졌습니다.

이제 집값도 꺾일까?

가격 올랐지만 매수 심리는 급랭

'지역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추이' 그래프. 2/23 기준 전주 대비 전국 0.14%, 서울 0.45%, 수도권 0.23%, 5개 광역시 0.04% 상승을 기록하며 서울의 높은 상승폭을 보여줍니다.

설 연휴로 3주 차 조사가 없었던 만큼, 이번 변동률은 2주간 누계 기준입니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14% 상승하며 25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습니다. 서울은 0.45% 상승하며 직전 조사(0.32%)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습니다.

하지만 매수우위지수는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즉, 가격과 심리의 온도차가 더 벌어진 한 주였습니다.

전국 25주 연속 상승… 지방은 온도차

'전국 아파트값 25주째 오름세를 나타낸 지도'이다. 전국 평균 0.14% 상승 중 서울 0.45%, 경기 0.17%, 세종 0.16% 순으로 높으며 광주(-0.04%)와 전북(-0.01%)은 하락세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14% 상승했습니다.

5개 광역시는 0.04% 오르며 15주 연속 상승했지만, 광주(-0.04%)는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기타 지방은 0.05% 상승으로, 전남·경남·강원 등 일부 지역이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지방은 ‘회복’이라기보다 국지적 반등 성격이 강합니다.

서울 0.45%↑… 강동·동대문 강세

'서울 구별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 지도'. 강동구(1.13%), 동대문구(1.00%), 성북구(0.85%)가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강남(0.10%)과 서초(0.14%)는 상대적으로 낮다.

서울 아파트값은 0.45% 상승하며 55주 연속 오름세입니다. 상승률 상위 지역은 강동구 1.13%, 동대문구 1.00%, 성북구 0.85%, 관악구 0.65%, 강서구 0.61% 순입니다.

강동구는 강일지구 역세권과 15억 원 이하 금액대 단지 위주로 상승했습니다. 동대문구는 전농·답십리동 구축 대단지를 중심으로 2021년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설 연휴 영향으로 거래 자체는 많지 않았고, 1월 체결 실거래가가 시차 반영된 측면이 있습니다.

경기 27주 연속 상승… 용인 수지·하남 강세

'경기 지역별 아파트값 양극화'를 보여주는 막대그래프. 용인 수지구(0.87%), 하남(0.70%), 구리(0.67%) 등은 큰 폭으로 상승한 반면, 이천(-0.48%), 평택(-0.20%), 고양 일산서구(-0.09%)는 하락합니다.

경기 아파트값은 0.17% 상승하며 27주 연속 오름세입니다. 상승률 상위 지역은 용인 수지구 0.87%, 하남시 0.70%, 구리시 0.67%, 안양 동안구 0.67%, 성남 중원구 0.66% 순입니다.

특히 수지는 리모델링 추진 단지와 준신축 대단지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이천(-0.48%), 평택(-0.20%) 등은 하락하며 지역별 차별화가 더욱 뚜렷해졌습니다. 인천은 0.04% 상승으로 4주째 오름세입니다.

전세 50주 연속 상승… 매물 부족 지속

'전국 전셋값 50주 연속 오름세 추이' 그래프. 2/23 기준 전주 대비 전국 0.12%, 서울 0.16%, 수도권 0.15%, 5개 광역시 0.08% 상승하며 매매가와 마찬가지로 상승세가 지속됩니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12% 상승하며 50주 연속 올랐습니다.

'시도별 아파트 전세가격지수 변동률 지도'. 세종(0.20%), 울산(0.17%), 서울(0.16%), 경기(0.16%) 순으로 상승폭이 크며, 전국 평균 상승률은 0.12%를 기록한다.

5개 광역시(0.08%)에서는 울산(0.17%), 부산(0.09%), 대구(0.07%), 광주(0.06%), 대전(0.04%) 모두 상승 흐름을 이어갔고, 세종(0.20%) 전셋값도 40주 연속 오름세를 보였지만 직전 주(0.38%) 대비 상승률은 감소했습니다.

'서울 구별 아파트 전세가격 변동률 지도'. 성북구(0.43%)와 노원구(0.35%)가 전셋값 강세를 주도하고 있으며, 종로(0.02%), 금천(0.02%), 강남(0.06%) 등은 낮은 상승률을 보인다.

서울 전세는 0.16% 상승, 53주 연속 오름세입니다. 성북(0.43%), 노원(0.35%), 동대문(0.29%) 등에서 강세가 나타났습니다. 전세 매물이 부족한 상황이 이어지면서 수급 불균형은 해소되지 않고 있습니다.

경기도 역시 55주 연속 상승 흐름입니다. 전세가 매매를 자극하기보다는, 전세는 강하고 매수는 주춤한 구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매수 심리 급락… 서울 73.4

'수도권 매수우위지수 추이 그래프'. 2/23 기준 서울 73.4, 강북 76.6, 강남 70.5로, 지수가 100 미만인 '매도자 많음' 상태에서 최근 3주째 급격한 내림세를 보이며 매수 심리 위축을 나타낸다.

이번 주 핵심은 매수우위지수입니다. 서울 매수우위지수는 73.4로, 2주 전 대비 11.9p 급락했습니다. 1월 말 99.3까지 회복됐던 심리가 3주 연속 빠르게 식고 있습니다. 강북14개구 76.6(-12.6p), 강남11개구 70.5(-11.3p)로 집계됐으며, 전국 지수도 44.1로 하락했습니다.

지방 광역시도 대부분 100을 크게 밑돌며 위축된 흐름입니다. 가격은 오르지만 매수자는 줄어드는 구조, 시장에서는 “속도 조절 국면”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 부집사의 코멘트

“상승은 이어지되, 속도는 둔화"

2월 4주 아파트 시장은 가격 상승폭은 확대, 전세는 견조, 매수 심리는 급랭이라는 세 가지 특징이 동시에 나타났습니다. 설 연휴 이후 시장은 단기 급등보다는 선별적 상승과 관망 공존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특히 매수우위지수가 빠르게 하락한 만큼, 3월 들어 거래량과 심리 회복 여부가 중요한 분기점이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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