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미국 불매 운동 확산
전 세계 곳곳에서 '노 아메리카' 구호가 확산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항의하며 미국산 상품을 불매하기 시작했는데요. 특히, 미국과 국경을 맞댄 캐나다와 중남미, 오랜 우방으로 꼽히던 유럽에서의 불매 운동이 거셉니다.
2. 캐나다도 밟으면 꿈틀한다
트럼프 대통령에게 “미국의 51번째 주”라는 모욕적인 발언을 여러 차례 들어온 캐나다 국민들은 미국 불매 운동에 가장 적극적입니다. '바이 미국, 바이 캐나다'(Bye America, Buy Canada·미국산은 불매하고, 캐나다산을 구매하자) 구호 아래 결속력을 다지고 있는데요.
일부 카페에서는 메뉴판에 '아메리카노'를 '캐나디아노'(Canadiano)로 바꾸는 우스꽝스러운 일까지 벌어졌죠. 특히 수도 오타와가 위치한 캐나다의 핵심 지역 온타리오주에서는 모든 매장에서 미국산 주류가 철거되는 등 반미 정서가 매우 거셉니다.
3. 안 사고, 안 가고, 안 쓰고
불매운동은 소비재뿐 아니라 미국 여행 취소, 미국 기업 구독 서비스 해지 등으로까지 번집니다. 작년에 미국을 방문한 캐나다인은 2천만 명, 이들이 쓴 돈만 30조 원에 달하는데, 이 또한 불매 운동 여파로 급감할 전망이죠. SNS에서는 넷플릭스나 트럼프에게 후원금을 낸 스포티파이의 구독을 해지했다는 인증이 속속 올라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