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만간 예고된 초대형 엘니뇨가 식량 원자재 가격 상승에 대한 우려를 키우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불안정해진 글로벌 식량 공급망이 다시 위기에 빠질지도 모르는 일인데요.
1. 엘니뇨로 위태로운 식량 원자재
올해 하반기 강력한 엘니뇨가 발생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벌써 설탕, 밀, 원두 등 주요 식량 원자재의 가격이 요동치죠.
2. 그 이유는
엘니뇨는 아시아 일부 지역에 가뭄이나 폭우를 일으켜 주요 식량 원자재 생산에 타격을 줍니다. 말레이시아의 팜유, 인도의 설탕, 호주의 밀 등이 직접적인 영향권인데요.
3. 작년에 이어…
작년에는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세계 밀 가격이 상승하면서 우리나라에서도 빵, 과자 같은 식품 가격이 일제히 올랐습니다. 이렇게 이미 위태로운 글로벌 식량 공급망에 엘니뇨라는 새로운 악재가 찾아오는 것입니다. 지난달 한국의 가공식품 물가는 1년 전보다 9.1% 상승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