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밋밋한’ 고용, 이번주 미국 물가도 안정적일 전망
- 지난주 발표된 미국 고용지표가 시장 예상 수준에는 못 미쳤지만, 그렇게 나쁘다고 볼 수는 없다는 평가이다. 12월 비농업 신규 취업자수는 5만명 증가에 그쳐 예상치 7만명을 하회했다. 다만, 실업률은 4.6%에서 4.4%로 낮아졌다. 그 이전 발표된 ADP 민간 고용 역시 4만 1천명 증가에 그쳐 예상치 5만명을 하회했다.
- 11월 중순 종료된 연방 정부의 셧다운 이후 고용지표는 아주 나쁘지도, 그렇다고 좋아졌다고 보기도 어렵다. 월간 신규 취업자수는 5만명 내외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이전에 보았던 10만명 이상의 고용에 비해서는 절반에 그쳤다. 다만, 실업자도 줄어 실업률이 크게 오르지도 않았다. 파월 의장이 언급한 고용시장의 ‘기묘한 균형’이라고 볼 수도 있으며, 아직 고용시장 침체가 나타나지는 않고 있다고 볼 수 있다.
- 이번 주에는 미국의 물가지표가 발표될 예정이다. 13일 화요일 저녁에는 미국 12월 소비자물가, 14일 수요일 저녁에는 12월 생산자물가 등이 발표된다. 12월 소비자물가에 대한 컨센서스는 전월대비 0.3% 상승이다.
생산자물가 역시 전월대비 0.3%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전년대비로는 소비자 및 생산자물가 모두 2.7% 내외로 연준의 물가 목표치 2%에 비해서는 높지만, 3% 이상의 물가 급등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도 낮다.
- 문제는 지난 10월 소비자물가가 전월대비 보합을 기록했는데, 물가 지수 역시 9월과 동일하여 통계적 오류가 의심된다는 점이다. 따라서, 이번 12월 물가 발표에서 이전 수치가 조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
- 고용은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가운데 물가 역시 관세 부과에도 우려할 만한 상승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물가상승압력이 높지 않은 배경은 국제유가 등 에너지 가격이 비교적 안정적이고, 주거, 여가 등 서비스 물가도 오르지 않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연준의 금리 인하 시기가 다소 지연될 수 있다. 1월 말 금리인하 확률은 5%에 불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