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정국 빌보드 1위, K-엔터 상승 이어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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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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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서트를 관람하고 있는 사람들의 팔. 핸드폰으로 촬영하고 있는 모습도 보인다.

핵심만 콕콕

  • BTS 정국이 빌보드 ‘핫100’ 1위에 올랐습니다.
  • 단체 활동 중단에도 BTS의 인기는 시들지 않았죠.
  • 하이브와 국내 엔터 산업의 전망도 밝습니다.

이게 왜 중요할까?

1. ‘핫 100’ 1위


24일(현지 시각) 방탄소년단(BTS) 멤버 정국이 솔로 데뷔곡 ‘Seven’(세븐)으로 미국 빌보드 핫 100 진입과 함께 1위를 차지했습니다. 국내 솔로 가수가 ‘핫 100’ 최정상에 오른 것은 같은 팀 멤버 지민에 이어 두 번짼데요.

2. 굳건한 ‘BTS 파워’


작년엔 BTS 멤버들의 입대로 갑작스레 단체활동을 중단하면서 하이브 주가가 출렁였죠. BTS가 건재할지 의심하는 목소리도 존재했습니다. 하지만, 정국을 비롯한 BTS 멤버의 성공적인 솔로 활동이 이러한 우려를 잠재웠죠.

3. 엔터주 상승까지


정국의 차트 1위 소식에 하이브 주가는 강세를 보였습니다. 다른 대형 기획사의 주가에도 상승세가 이어졌는데요. 멀티 레이블 체제를 갖추고, 글로벌 시장 진출 노하우를 익힌 국내 대형 엔터 4사의 성장 가능성에 기대가 쏠립니다.

정국, 솔로로도 빌보드 1위

1. 진입하자마자 왕좌에


24일(현지 시각) 정국의 솔로곡 Seven(세븐)이 빌보드 핫100 진입과 동시에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 외에도 ‘글로벌 200’, ‘글로벌(미국 제외)’ 차트에서 모두 1위에 올랐죠.

2. ‘핫 100’이란


핫 100은 스트리밍, 라디오 방송 횟수, 음원 판매량(다운로드와 CD)을 종합해 순위를 매기는 빌보드의 메인 싱글 차트입니다. Seven은 주간 집계에서 스트리밍 횟수 2,190만 건, 라디오 방송 640만 회, 다운로드 15만 3천 건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는데요.

3. 역대 9번째 그룹


이날 빌보드는 “지금까지 총 6곡을 '핫100' 1위에 올린 BTS는 비틀스, 블랙 아이드 피스, 데스티니스 차일드 등과 함께 팀은 물론이고, 2명 이상의 개별 멤버가 '핫 100' 정상을 밟은 역대 9번째 그룹이 됐다”라고 발표했습니다.

‘BTS 파워’ 지키려는 하이브

1. BTS의 파급효과


국내외 음원 차트에서 각종 대기록 쏟아낸 BTS, 경제적 파급효과도 엄청난데요. 현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BTS가 관광, 유통, 음악, 미술 등에서 유발한 파급효과는 연평균 5.5조 원에 달합니다.

2. 하이브의 돌파구, ‘하이브 아메리카’


하이브는 ‘하이브 아메리카’를 설립해 BTS 그룹 활동 중단의 위기를 돌파하고 미국 시장을 사수하고자 했습니다. 글로벌 멀티 레이블 전략을 세운 거죠. 하이브 아메리카 CEO 스쿠터 브라운은 Seven의 제작 과정에 참여하며 정국의 솔로 데뷔 성공에 기여했습니다.

3. 키워드는 현지화 전략


Seven의 1위 안착을 이끈 핵심 요인은 정교한 현지화 전략에 있습니다. 하이브 아메리카는 1990년대 초반 영국에서 생긴 전자 음악 장르이자, 요즘 미국에서 유행하는 ‘UK 개러지’를 신곡 장르로 선택했는데요. UK 개러지 스타일을 더한 영어 가사의 곡으로 미국 팬을 겨냥하는 전략이 먹힌 거죠.

K-엔터, 흥행 이어갈까?

1. 하이브 주가 상승


Seven이 '핫100'에서 1위를 기록하며 하이브 주가를 끌어올렸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5일 하이브는 전일 대비 3.44% 상승한 27만 1,000원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2. 나? K-팝 대장주


지난 21일 발매한 뉴진스의 미니 2집도 미국 시장에서 성과를 거두며 하이브의 성장에 기여했는데요. 올해 하반기 이후 데뷔할 신인그룹도 주목받으면서 하이브가 국내 엔터계 ‘대장주’ 자리를 더욱 굳건히 할 거란 평가가 나옵니다.

3. K-엔터는 웃고 있다


정국의 빌보드 1위 소식은 엔터주 동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지난 25일 JYP 주가는 9.38% 뛰었고, SM은 7.12%, YG는 6.22% 상승하며 장을 마감했죠. 전문가들은 엔터 4사의 적극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과 투자 바람이 하반기 엔터 산업 성장을 견인할 거란 의견을 내놨습니다.

이 콘텐츠는 2023년 7월 27일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비즈니스/경제 뉴스 미디어 '데일리바이트'에서 제공받아 제작된 콘텐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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