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자원의 무기화
지난 20일 중국이 인조흑연과 천연흑연을 수출 통제 품목에 포함했습니다. 오는 12월 1일부터 적용되는데요. 중국 상무부는 흑연이 군사용으로 사용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지만, 산업 핵심 광물을 무기화하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해석이 나옵니다.
2. 한국 기업에 미치는 파장
중국의 이런 조치에 국내 이차전지(전기차 배터리) 업계가 출렁입니다. 한국 배터리 업계는 흑연을 수입해 이차전지의 핵심 소재인 음극재를 생산하기 때문인데요. 작년 국내로 수입되는 흑연의 93.7%가 중국산이었습니다.
3. 공급망 다변화의 확대
중국으로부터 흑연을 수입해 오던 다른 국가도 위기를 느낍니다. 이에 공급망의 다변화 속도가 빨라질 수 있어요. 중국의 흑연 수출 통제에 미국은 동맹국과 협력해 새로운 공급망을 구축하겠다는 입장이고, 일본도 특정 국가에 의존하지 않도록 공급망을 다변화하겠다는 입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