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드디어 바뀐 파월의 스탠스
이번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기회의에서 가장 주목할 포인트는 금리 인하를 언급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입장 변화입니다. 그간 파월 의장은 물가 상승률 둔화에도 아직 갈 길이 멀었다며 금리 인하 가능성에 선을 그어왔었는데요. 그런 파월 의장이 내년 금리 인하 가능성을 언급하자 분위기가 반전됐습니다.
2. 환호한 자산시장
파월 의장의 발언에 주식시장은 환호했습니다. 13일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4%대 아래로 주저앉았고, 미국 3대 주가 지수는 모두 1.4% 가까이 상승했죠. 금리 인하에 따른 달러 가치 하락이 예상되자, 대체 투자 수단으로 꼽히는 금 가격도 2% 넘게 올랐습니다.
3. 부담 던 한국은행
한국은행도 한숨 돌렸습니다. 한국은행은 경기침체 우려에도 미국과의 금리 차를 우려해 금리를 높게 유지해 왔는데요. 미국이 금리를 내릴 조짐을 보이면서 한국은행의 운신의 폭도 더 넓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