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급등과 급락의 롤러코스터
올해는 유난히 한국 주식시장이 크게 요동친 한 해였습니다. 지속되는 고금리로 인한 미국 국채 금리 상승,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등 굵직한 이슈가 연이어 터진 영향인데요.
2. 반도체부터 로봇까지 테마주 열풍
이차전지주, 초전도체, 로봇 등 테마주 열풍은 주식시장 변동성에 기름을 부었습니다. 에코프로 주가는 이러한 변동성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인데요. 올해 초 10만 원대에 불과했던 에코프로 주가는 여름 한때 130만 원까지 치솟았다가 연말 들어선 반토막 나버리기도 했죠. 그럼에도 이차전지주 강세에 힘입어 올해 11월까지 코스피 지수는 13%, 코스닥은 23% 상승했습니다.
3. 공매도 금지라는 초강수
SG증권 발 무더기 하한가 사태, 영풍제지 주가조작 논란, 글로벌 투자은행의 불법 공매도 적발 등 연이은 사건·사고도 벌어졌습니다. 이를 막기 위해 정부는 공매도 전면 금지라는 강수를 꺼내 들면서 주식시장이 또다시 혼란에 빠지기도 했죠.
4. 훨훨 난 미국 주식
반면 2023년은 미국 주식시장에는 더없이 좋은 한 해였습니다. 특히 AI 열풍에 힘입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이 36% 수익률을 기록했는데요. 엔비디아(220%), 테슬라(95%), 아마존(74%) 등 굵직한 빅테크가 수익률 상승의 중심에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