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긴 터널 지나는 메모리 반도체
메모리 반도체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력 제품으로 우리나라 경제를 떠받들고 있는데요. 경기 악화로 인해 반도체 수요가 감소하면서 2023년 1분기 두 회사는 각각 4조 원, 3조 원이 넘는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메모리 반도체 터널은 내년 하반기에야 끝날 것으로 보이죠.
2. 반도체 둘러싼 미-중 갈등
첨단 산업의 쌀이라 불리는 반도체를 두고 미-중 갈등이 격해졌습니다. 미국은 동맹국이 첨단 반도체 및 장비를 중국에 수출하는 것을 막는 수출 통제 조치를 발표했는데요. 우리나라에게 중국은 가장 큰 교역국이기 때문에 반도체 기업들은 처신에 많은 고민을 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3. AI가 불러온 HBM 붐
고대역폭 메모리(HBM)란 메모리 반도체를 여러 개 쌓은 반도체입니다. 생성형 AI는 어마어마한 양의 데이터를 처리하기 위해 수만 개의 GPU를 필요로 하는데, GPU에는 HBM이 들어갑니다. 덕분에 HBM 시장을 꽉 잡고 있는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는 AI 열풍이 봄바람처럼 느껴질 것입니다.